그냥 서사적으로든 사운드적으로든
유기성 있는걸 선호할 수도 있는거지
그 편을 듣기 좋다고 느끼는거고
그래서 그런 앨범에 평을 높게 주는게
대체 뭐가 문제지,,,?
오히려 그런 의견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난 그런 구시대적 편협함에 물들지 않은
진보적인 리스너’ 라는 자기도취에 빠져서
‘앨범에 유기성을 말하는 놈들은 편협한 꼰대’
라고 매도하는건 아닌지
유기성 있는걸 좋아하면 그런 앨범을 높게 치는거고
유기성 좆까 음악만 좋으면 난 좋아 그러면
그런 앨범도 높게 치는거고 그런거지
보고 있으니까 존나 웃기네
유기성 있는 앨범을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평을 좋게 주는 것은 나쁜 게 당연히 아닌데 그것 때문에 '명반이 아니다. 수작도 못된다. 망작이다.' 등등으로 까면 좀 억까긴 한듯? 아마 저런 글들이 많은 건 유기성, 서사로 앨범 자체를 까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 아닐까요?
유기성도없는주제에 명반소리듣고싶은건 너무 욕심이 과한데
유기성 있는 앨범을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평을 좋게 주는 것은 나쁜 게 당연히 아닌데 그것 때문에 '명반이 아니다. 수작도 못된다. 망작이다.' 등등으로 까면 좀 억까긴 한듯? 아마 저런 글들이 많은 건 유기성, 서사로 앨범 자체를 까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 아닐까요?
유기성이 있는 앨범을 선호하는 사람이 유기성이 떨어지는 앨범을 박하게 평가하는건 당연한거 아닐지요,,? 그게 왜 억까인지 의아하네요,, 그 사람들에겐 좋은 앨범의 기준에 유기성이 포함되어 있는 것뿐이죠
평가가 박한게 문제가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망작이다, 수작도 못된다, 명반이 아니다"로 규정지을 수는 없지 않을까라는 말이었습니다. 그건 말그대로 취향이 다른거니까 내 취향이 아닌거지 급을 나눠서 내려칠 건 아니라는거죠. 망작, 수작, 명반으로 그레이딩하는건 취향 외에도 앨범의 퀄리티나 시대적인 가치 등등 부가적인 여러가지 요소를 합쳐서 봤을때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앨범인데 그냥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얘는 똥이야라고 규정하는건 그렇게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을 때 단순히 '정규인데 유기성이 없기 때문에 이 앨범은 구린 앨범이다.'로 이어진 현상이라고 한다면 그 팬들이나 유기성이 없는 앨범을 좋아하거나 그 요소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는 억까로 충분히 보일 수 있죠.
물론 그 요소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앨범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는 있지만 그게 아닌 사람들도 충분히 있으니 이런 대립이 있는거 라는거죠. 근데 제 생각에는 이 지점에서 서로 '망작이다. 명반이다.'로 갈라져서 싸우는 것 같은데 애초에 그런 평가를 내릴 때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취향 차이에 대한 부분은 서로 존중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서로 앨범을 딱 '명반', '망작' 이라는 특정한 프레임이 잡혀있는 상태로 규정 지으려고 해서 상호간에 반발심을 초래하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공감하는 부분은 사람들이 ’명반‘이라는 타이틀에 너무 집착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겁니다 예전 ’게임체인저‘ 논쟁때도 그렇고 보고 있으면 왜 이렇게 다들 특정 키워드에 목을 메는건지,,,
저도 리스너들이 타이틀에 너무 목메는 건 공감합니다. 아티스트가 집착하는 건 말그대로 본인의 작업물이니 좋은 평을 기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분들은 아티스트와 본인을 진심으로 동일시 하는 건지 과하게 쉴드를 치거나 작업물의 평에 심히 집착하시더라구요. 그냥 좋은 거 듣고 아닌 거 안 들으면 그만인건데... 아무튼 이런 걸로 불타는 것도 어쩌면 커뮤니티의 역할인거겠죠 ㅋㅋㅋ
유기성도없는주제에 명반소리듣고싶은건 너무 욕심이 과한데
그냥 본인은 좋아하는데 남들이 안좋아하니까 개내를 욕할 이유를 찾는거임
근데 유기성 없으면 굳이 앨범으로 낼 필요도 없는거 아닌가
일반인이 곡들 모아다가 만드는 플레이리스트조차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하는데
유기성이 좋으면 당연히 높게 쳐줘야 된다고 봄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njHTOnoK_aQOAa3XvnvmzZ76n8cBIJquI
키드밀리 앨범땜에 이런 논쟁이 계속 나오는거같은데
나도 유기성을 꽤나 중요시하는 편인데
분위기를 망치는 튀는 트랙도 딱히 없었고
생각보다 사운드에 어느정도의 일관성은 있다는 느낌이었어서
유기성이 없었나?하면 잘 모르겠음
딴거에 집중하면서 들은거라 온전히 듣지 못해서 그런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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