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입문자입니다. 얼마 전 제가 방탄 슈가 님의 대취타라는 곡을 학교 모국어의 날 축제에서 불러 봤습니다. 이때부터 랩/힙합을 더욱 전문적으로 입문하고 싶어서 저의 실력을 알아보려 합니다. 일단 랩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고 대취타 연습 기간은 대략 2주 정도밖에 안 돼서 잘은 못하지만,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
https://youtu.be/uJ_1wc8tG8k
힙합 입문자입니다. 얼마 전 제가 방탄 슈가 님의 대취타라는 곡을 학교 모국어의 날 축제에서 불러 봤습니다. 이때부터 랩/힙합을 더욱 전문적으로 입문하고 싶어서 저의 실력을 알아보려 합니다. 일단 랩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고 대취타 연습 기간은 대략 2주 정도밖에 안 돼서 잘은 못하지만, 객관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
https://youtu.be/uJ_1wc8tG8k
뭐가들려야 평가를하죠 영상품질때문에 대취타만 들리네요. 관객들이 환호해주는 거보니 아주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앗... 안 들릴 정도로 잘 안 들리나요?
입문자고 나발이고 밑밥으로 2주밖에 안됐다느니 못하지만 카피랩올리면서 또 그냥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영상 올리면서 객관적인 평가 해달라느니 하는 부분들 부터가 넘 구려요 ㅠ 물론 카피랩도 못하시네요
그렇군요... 더더욱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다음에도 평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존나 멋있는데요?
랩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외국인들 앞에서
이런 스테이지에서 하는데
그래도 관객의 호응도 이끌어내고
부~ 소리 안들은것만 해도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랩실력을 평가받기엔 조건이 너무 안좋은것 같네요.
랩접한지 얼마 안됐고, 연습 2주에
음질도 그렇고 카피랩에 삼자가 찍은 폰카라면 더더욱.
그리고 랩 잘해봤자 아마추어라,
굳이 랩 평가 안받으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다음엔 더 많은 연습과 질 좋은 환경으로 올리겠습니다. 다음에도 평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문적인 입문 원하시고 객관적인 평가를 부탁드린다고 하셨으니 정말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딱 진짜 랩이란 걸 처음 해보는 사람이 2주 연습하신 것 같습니다. 재능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대취타 노래 자체를 두어 번 밖에 안 들어서 잘 모르지만... 박자도 안 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딕션도 많이 뭉개지고, 그루브함도 아쉽습니다.
근데 솔직히 랩 2주 연습한 실력이 좋든 말든 간에, 더 중요한 건 삶에 있어서 도전하는 태도랑 자신감,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분께선 그걸 다 가지고 계시네요. 관객호응 이끌어내는 퍼포먼스도 좋고 용기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랩이 부족하지만 당장 누군가에게 비판받더라도 들려주고 싶다는 용기도 있고요.
그런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엄청 성장하실 것 같습니다.
무대 퍼포먼스는 거울 보고 연습하면 조금 더 멋있을 것 같아요.
랩 연습은 스마트폰의 녹음기나 스스로 거의 생목소리를 노래방이나 비트에 맞춰서 녹음해보고 스스로 피드백하면 많이 늘 것 같습니다.
정확한 평가 정말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임 하겠습니다.
목소리 톤은 정말 좋습니다. 발성도 솔직히 재능 없다고 혹평받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만 발음이 너무 흐릅니다. 그럴 목적으로 부른 것도 아닌데 발음이 흐른다는 건 그 부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런 울리는 발성법에서 발음이 다 흐르면 멋이 떨어져요. 스윙스처럼 발음이 흘러도 샤우팅으로 커버치는 래퍼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걸 생각하시면 좀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럼 발음은 왜 흐를까요? 호흡 분배의 문제입니다. 특히나 무대 위에 서서 노래를 하면 관중 앞에서의 긴장감과 고양감, 생각보다 안 들리는 MR 때문에 호흡 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그걸 떠나서도 호흡에 대해서는 연습하시면서 크게 생각을 안 해두신 것 같네요. 래퍼들이 공연 때 풀 AR이 아니더라도 웬만하면 더블링 Ar이나 더블링 멤버들을 무대에 세우는 걸 보셨을 겁니다. 테크닉으로 조절할 수 있는 데까지는 조절하되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라이밍에 대한 이해도 조금은 필요해 보입니다. 커버를 메인으로 하시는 분들이 특히 자주 범하는 실수가 라이밍을 경시한다는 겁니다. 랩은 동어를 반복해서 리듬감을 만드는, 마치 타악기와도 같은 작사법을 가진 음악입니다. 즉, 흐름, 플로우를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파트가 라이밍이라는 거예요. 그런 만큼 숨 쉬는 타이밍, 플로우의 강조점, 곡의 전반적인 리듬감은 전부 라이밍에 좌우됩니다.
그런데 커버의 경우 완성된 플로우의 느낌을 살리는 데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린 방법론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원곡의 느낌에서 놓치는 부분이 몇 군데 생깁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호흡, 느낌, 속도감, 타격감 등 많은 부분이 라임에서 생기는데, 정작 커버 아티스트는 해당 부분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확실한 건 저는 혹평받을 정도로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워크룸에 곡을 올리는 수많은 아마추어들은 그런 좋은 톤과 좋은 발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저는 지금의 제 톤을 찾는 데 3년 정도 걸렸는데도 아직도 톤으로 피드백을 받는걸요.
제가 말씀드린 건 더 나아지기 위한 방법론들이지 정론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정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디테일 한 지적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호흡 분배와 관리, 그리고 발음 연습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호흡 분배의 경우에는, 직접 가사를 쓰실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가능한 타이밍이 잡힙니다. 커버를 하실 때는 해당 아티스트의 숨소리가 들리는 부분에 체크하시고 그 부분에 쉬시면 조금 편합니다.
호흡은 사람마다 폐활량이 다르고 소화할 수 있는 문장의 양이 다 다릅니다. 따라서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까지인지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느낌을 내는 것보다는 내 톤과 발성으로 정확한 딜리버리를 낸 상태에서 측정하셔야 된다는 거예요. 당연히 발음이 정확한 게 웬만하면 더 어렵기 때문에, 이게 된다면 흘리는 발음까지 커버되거든요.
호흡의 경우에는 가사를 직접 써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저 같은 경우 비트를 듣고 그 위에 랩을 얹기 때문에 비트를 돌리면서 문장을 적어나가는데, 그러다 보면 분명 같은 길이의 문장인데 막히는 구간이 찾아옵니다. 호흡이 부족한 구간이 온다는 거죠. 이런 경험들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느 타이밍에 호흡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발음 연습은 당연히 녹음해서 듣는 게 제일 빠르고 간단합니다. Inst와 투트랙으로 녹음한 후에 녹음본만 들으시면 내가 얼마나 발음이 흐르는가가 눈에 확 뛰거든요. 그러면 앞부분부터 잡아 가시는 거예요. 앞쪽의 발음이 정확해지면 뒤쪽의 박자가 밀리게 되는데, 연습하시다 보면 박자도 맞으면서 딜리버리도 잡히거든요.
제가 알고 있는 건 이 정도입니다. 저도 정식 레슨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서 많은 도움이 되진 않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행복한 음악 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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