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국내게시판에 올려서 죄송합니다
지금 쇼미 시즌에 대한 이야기보단 전체적인
쇼미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들에 관해 여쭙고
싶어서 국게에 올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힙합에 무조건 필요하다고
보는 편이에요 힙합의 대중화라는 게 좀 안 좋은 쪽으로 알려진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쇼미 덕에
좋은 쪽으로 알려진 래퍼들도 많고, 무엇보다 시즌이 거듭 될 수록 연속으로 출현하는 래퍼들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에서도 해당 래퍼의 팬들에겐 굉장히 좋은 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도 보거든요 대중들이 힙합이란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도 안 하고 쇼미에 참가하는 몇몇 래퍼들도 좋은 앨범 한장보단 그저 쇼미 몇 차까지 올라가는 지에 더 목 메는 현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 힙합을 살리려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저도 맨 처음에 쇼미로 힙합을 접했다가 온갖 명반 앨범들을 접하게 됐거든요 저랑 비슷한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고 결국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쇼미충이 될지 말지 정하는 거 같아요 물론 암넷의 악편과 이상한 기획, 몇몇 개청자들의 처참한 수준들이 발목을 잡긴 하지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국내 힙합의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이고 이젠 없어져선 안 될 존재까지 오게 된 거 같아요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쇼미 더 머니가 없어져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없어져선 안 되는 프로그램인 걸까요
진지하게 쇼미 없어지면 2년만에 래퍼들 99%가 홍대로 돌아갈 거 같은데
쇼미가 없어져야 한다 X
쇼미 제작진이 바뀌어야한다 O
힙합음악을 띄우는 역할은 이미 충분히 다 했다고 봄
엠넷이 쇼머니를 조금 더 장르팬들의 니즈를 만족시킬만한 구조로 바꾸진 않을거임
그건 돈이 안됌
그렇지만 정말 심하게 래퍼들을 푸대접(악편 등)하거나, 불공정성이 너무 크거나, 멋 없게 연출(쇼미 디스랩인지 배틀랩인지 씨잼비와, 민호블랙넛, 원재우찬, 레디지투 등 '랩'으로 무대하는 6까진 재밌었는데 7부턴 무슨 가발 쓰고 나오고 나플라조차도 상대를 '나이가 많아서 전철 무료로 타겠네' 이러고 있으니... 사실상 대부분이 친하고 깔게 딱히 없는데 배틀랩을 하라고하니)하면 그런건 좀 없어져야되는게 맞음
'사실 쇼미가 한국에 필요한가?'는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주제임
결국 지금에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그게 미디어 안 나와서 돈 못버는 래퍼든 마이크스웨거 등 다른 미디어든, 그런 걸 더 키우자' 정도로 귀결되왔던거 같음
모든 래퍼들을 '경연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가?(우다다다 랩, 딜리버리 등)', '쟤는 쇼미 몇차 떨일까' 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매년 나오고 매년 사라짐.
'쇼미는 한국힙합의 좀 큰 부분집합일뿐 쇼미 안에 한국힙합이 있진 않다'는 인식만 조금 더 있다면
지금도 그렇지만
실력있고 돈이 없는 래퍼들이 돈을 벌어가기에 잘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 될거임
결국 그건 쇼미가 10년간 해왔듯 한국 힙합의 활성화 역할을 할거고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2022 지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오 또 하나 말하고 싶은게
마치 댓글로 '당연히 혐오받아 마땅한 래퍼'가 하나씩 나오는게 너무 속상함
8 질라 우디
9 염따
11 다민이처럼
11은 다민이보다는 인디고에이드..
쇼미충에서 힙합 팬된 입장에서 힙합 입문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서라면 ㅈ같아도 필요하다고 느낌
근데 이번시즌에서 특히 느끼는건데 지들 맘에 안드는 래퍼들 악편하는거나 이영지라던가 이영지라던가 이영지같은 작업물도 별로 안내는 래퍼들을 과도하게 빨아주는 것때문에 (저 이영지씨 좋아합니다) 점점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이 역겹게 느껴짐
간단하게 힙합입문하는 징검다리 정도는 베스트 라이트팬이 많아지고 아티스트의 시작의 등용문은 된다.
제네더질라가 MC 스나이퍼 베럴댄 듣고 쩐다라고 생각했을때랑 똑같은 느낌?
그렇지만 힙합을 너무 라이트화 시켰다? 그정도
근데 여기서는 솔직히 매니아가 아니면 그럴수 있다로 넘어갈수 있음 엠넷은 영리단체니깐
있어야함 근데 더 멋지면 좋겠다 정도가 제 욕심
저도 동조합니다 같은 의견이지만 제 시각에서 이야기 해보자면
지금 당장 쇼미가 사라진다면 사라져서 생기는 문제나 좋은 점들보다
사라졌다는 자체가 힙합의 인기가 식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왜냐면 지금 대중적인 힙합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쇼미가 가장 압도적이며 상징적이라
사실 망해도 그 자체로는 상관 없지만 그렇다는 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닌이상
한국 힙합이 돈이 안되는 시기가 찾아 온거라고 보이거든요
물론 상업적인 실패가 반드시 문화의 흥망을 가르는것은 아니지만 저는 분명 한국 힙합이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을 때 어떤 파괴력이 나올 수 있는지 지켜봤고, 돈이 안되면 자연스레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도 적어지는게 사실이기 때문에 힘들어진다고 봅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좀 정리해보자면 단순한 TV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망해도 딱히 상관없지만
그게 힙합의 인기하락과 연관있다면 문화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쇼미가 없어져야 한다 X
쇼미 제작진이 바뀌어야한다 O
저도 제작진이 좀 바뀌면좋겠어요
진지하게 쇼미 없어지면 2년만에 래퍼들 99%가 홍대로 돌아갈 거 같은데
참가자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경연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면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아 좋을텐데요. 열심히 챙겨보진 않아 잘은 모르지만, 전성기 때 나가수처럼 이겨도 져도 멋진 아티스트로 남을 수 있는 그런.
2년에 한번 하면 좋을듯 합니다
지금의 쇼미는, 오버로 가는 등용문이자 증명의 장입니다.이런 힙합 경연 프로그램이 더 있는것도 아니고, 사라지면 굉장히 뼈저리게 아플 존재죠.
일단 있어야한다고 생각함
장단점이 있는 프로그램
완전히 없어지면 안될거같네요
전 래퍼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 창구가 안 좋게 작용하더라도 이득 보는 이들이 있으니 존재는 해야한다고 봄
힙합을 그나마 라이트하게 대중들에게 알릴수있는 나름 메인창구
라서 힙합팬으로써 좀더 오래하면 좋겠다 생각도 드는데
이번시즌 시청률이 너무 안나와서(제가알기론 욕먹던 8시즌보다
더안나왔음) 내년에도 할지 안할지 모르겠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