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다룬 곡 중에서 제일 슬펐던 곡..

차붐이라는 특유의 양아치와 싼마이 향수 

풀풀 풍기는 중년의 래퍼가 건지르르한 표현 없이 

순수한 표현을 담은 어릴 적 이야기로 시작한

벌스 1부터  점점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학생이라는

사회의 초초년생이 되어 엄마를 부르는 벌스 2,

' 돌이켜보면 ' 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해서

이제 다 큰 중년의 삶이지만 과거를 회상하고

가장 힘들 때와 가장 성공했을 때가 지나고

엄마를 부르는 중년의 차붐을 담은 벌스 3

개인적으로 저희 어머니도 암에 걸리셔서

수술을 하신 적도 있다보니 벌스 3 마지막 몇 마디가

너무 와닿아서 음악 듣다가 처음 울컥했었네요

차붐이란 래퍼가 보여주는 가장 인간적인 면이자,

가장 순수한 면을 보여주는 곡인데 너무 안 알려진 것 같아서 한번 들고 와봤습니다

무엇보다 훅이 가장 슬픈 노래였네요

이렇게 ' 순수함 ' 이라는 걸 표현하는 노래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 엄마, 나 몇 밤 더 자고 가? '

' 빨리 일어나서 우리 집에 가 '

' 식탁에 울 식구 둘러 앉아 '

' 맛있는 밥 먹고, 오늘은 푹 자자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