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저스디스(JUSTHIS)의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는 현재의 한국 힙합씬의 소비 형태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던졌는데요. 괴랄하다면 괴랄하다고 평가할 수도, 아니면 과도기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는 현재 시점의 한국 힙합씬의 소비 형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여러 댓글을 통해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는 2022년 한국 힙합을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자유롭게 댓글로 나눠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XLkvMxuBE0A
* '포럼'이란?- 흑인음악과 관련된 음악, 아티스트, 이슈 등의 주제를 조금 더 빠르고, 다양하게,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자하는 의견을 반영하여, '포럼' 기능을 베타 서비스로 런칭합니다.(thread 기능과 유사합니다) 유저 분들이 관심이 많은 주제를 상황에 따라 선별하여 게시판 상단에 일정 기간 동안 고정적으로 게시될 예정입니다.- 본 기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아티스트와 음악에 대한 피드백을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시도들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괴랄한' 소비가 없었으면 다듀 에픽하이 빈지노 급 아니면 대학 행사도 못다님
걍 다들 덕 보면서 살고있다 생각함
한국 힙합 아니어도 최상위 차트 곡에만 관심 몰리는 건 전세계 공통이라고 생각합니다.
WAP은 무슨 대단한 음악성이 있어서 빌보드 1위를 먹었나? 생각해보면 전혀 아니고 비슷한 사례도 많은데 괜한 호들갑이 많다는 느낌.
아이러니하게도 히트곡, 차트 상단 곡들 외에는 잘 모르는 대중의 관심을 끄려고 만든 게 쇼미가 아닐까나
'괴랄한' 소비가 없었으면 다듀 에픽하이 빈지노 급 아니면 대학 행사도 못다님
걍 다들 덕 보면서 살고있다 생각함
첫댓이 논쟁 종결시킨듯
아이러니하게도 히트곡, 차트 상단 곡들 외에는 잘 모르는 대중의 관심을 끄려고 만든 게 쇼미가 아닐까나
'A bientot' 미만 잡
좆도.
확실한 건 대중이 즐기는 힙합을 코어팬이 즐길 수 있는 시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힙합은 차트에 있는 힙합인데 코어팬이 즐기는 힙합은 차트와 저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근데 이런 시기는 한국 힙합에서 간간히 있어왔고, 언젠가 대중과 코어팬 사이를 좁힐 누군가가 등장해 줄 거라 생각해요.
빈지노 이후에 창모가 등장했고, 일리네어 JM이후에 IM이 등장했던 것 처럼요.
한국 힙합 아니어도 최상위 차트 곡에만 관심 몰리는 건 전세계 공통이라고 생각합니다.
WAP은 무슨 대단한 음악성이 있어서 빌보드 1위를 먹었나? 생각해보면 전혀 아니고 비슷한 사례도 많은데 괜한 호들갑이 많다는 느낌.
동의 합니다 힙플페 씨잼 무대만 봐도 걘 수록곡 부를땐 관객들 다 무슨 노래지? 하는 표정으로 벙쪄 있더라구요 음악을 들으러 온게 아니라 유명한 씨잼 보러 온거 같았음
+ 랩비트때 루피 거의 혼자 내한공연 마냥 간지 미쳣는데 관객들은 루피가 하는노래 하나도 몰라서 아 빨리 save나 goodday같은 히트곡 하라고 육성으로 소리지르더라구요 아쉬웟음
장르음악이 점차 일반대중들에게도 알려지면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라고 봐요
본토도 같지 않을까요 트래비스 스캇이나 미고스 듣는 사람들이 모두 그리젤다 음악을 듣지는 않을테니
리스너로써 아쉬운거는 머 어쩔 수 없지만....
그리젤다... 까지 안 가도 캔드릭이나 제이콜 정도의 진정성과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가진 아티스트가
없다는 게 본토랑 다른 점임 무조건 같다고 보는 사람들 많은데 그렇지 않음
그건 힙합이 주류라 하더라도 핵심은 아니니깐 당연한거
저스디스가 괴랄하다고 말한 의미가 뭔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 괴랄함인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위쪽 댓글들에서도 많이 말씀하셨듯이, 차트곡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고, 파이가 커지기도 했으니까요.
저는 그저 장르음악이 대중화 되는 과도기거나 혹은 장르음악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음악 자체는 코어한 매니아 층에 의해서 형성되잖아요?
결국 장르 음악의 특수성인 매니아를 충족하면서 대중들에게 먹히는 곡을 만들고 운이 좋아 성공하거나
매니아들이 아닌 대중 or 라이트팬에게 매니아만큼의 디깅이라는 '노동'과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강요하거나
둘중 하나가 되 버리는 것 같아요.
그냥 일반인이 아이돌 노래 하나에 빠졌어요.
그래서 그 곡 스밍을 겁나 돌리지만 앨범이나 수록곡을 알진 못해고 그 곡만 들어요.
그러면서도 '어 나 걔 좋아해. 그 노래 좋던데' 라고 말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요.
그게 장르의 근간이 되는 매니아들에게 좋아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맞습니다 아이돌 노래 하나가 좋아서 듣지만 앨범 수록곡 듣고는 별로네... 하면서 그 곡만 계속 듣는 경우도 많은데 그 노래만 좋다 해서 욕먹은 적은 없네요...
자신의 과거를 자조하듯 말하면서
바로 힙플페 관객들때문에 래퍼들이 ㄹㅇ힙합 못 부른다고 또 돌려까네 ㅋㅋㅋ
래퍼들이 랩을 괴랄하게 하지
??ㅋ
관련없는 얘기일수는 있어도 요새는 매체가 너무 발달해서 오히려 옛날 뮤직뱅크에 나올법한 랩쏭을 안만들어도 차트인을 할 기회는 많아진거같아요 싸이렌이나 메테오같은거 보면 앞으로는 드릴이나 레이지 음악이 차트인할수도 있지 않을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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