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디스가 왔던 날은 안가고 일요일 힙플페 갔는데
우원재가 나왔는데 옆에서 ‘왜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오래하냐’ ‘언제끝나냐’ 등의 말들을 들었다
나라고 우원재 노래를 다 아냐? 모른다
팔로와 더콰이엇이 상자속의 젊음을 부르는데
심장이 뜨거워졌다
옆에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큰목소로 불렀다
한국힙합 소비자 20년가까이 되어가는데 우원재 노래를 모르는 나
P&Q LP를 집에 장식하는 나
코어한 힙합팬이라는 말이 스스로도 모르겠으나
저스디스 말처럼 힙플페에 코어한 사람들이 왔었는데
확실히 옛날 처럼 드럼에 맞춰 모두가 손을들고 몸을 흔드는 노래는 찾기 힘들고
때창 곡은 쇼미에 나오든가 딩고에 나오든가 해야하며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끝나고 나올때 힙플페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꼇는데
공연을 하는 래퍼도 그렇게 느낀다길래 끄적...
저는 토요일 다녀왔고 마지막 박재범 공연 전까진 히트곡 안 나오면 반응 거의 없더라구요
그나마 영앤리치 기리보이 정도만 반응 좀 있고 식케이도 신곡 나온다고 몇 개 했는데 다들 아는 노래 안 나온다고 징징거리고 크라윤제이 언제 끝나냐고 짜증내고
씨잼 무대에선 퍼즐, 굿나잇 왜 안 하냐고 음악이 이상해졌다 이러면서 궁시렁 대고 ㅋㅋㅋ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주변은 그랬고, 그 와중에 릴모쉬핏 무대들은 전부 힙합 그 자체였음
그래서 저스디스 인터뷰 보고 공감 엄청 되더라구요
나름 국내에선 근본 있는 힙합 공연인데 팝스러운 히트곡 안 나오면 갑분싸 되는게 참 암담했던..
내년부턴 이런 여러 아티스트 나오는 페스티벌 공연 안 갈거 같습니다..
이런 느낌은 6년전 대구 힙페때도 느꼇고 그랬거든요
지금 약간 더 심해졌다 할까... 해결법은 래퍼들이 앨범을 안내도 단콘을 주기적으로...
저도 그래서 페스티벌류는 안좋아하고 단콘을 즐기게 되더라구요
단콘에선 다들 팬이라 엄청 즐기고 아티스트도 자기 이름 걸고 하는 거니까 칼 갈고 나오는 느낌
저는 토요일 다녀왔고 마지막 박재범 공연 전까진 히트곡 안 나오면 반응 거의 없더라구요
그나마 영앤리치 기리보이 정도만 반응 좀 있고 식케이도 신곡 나온다고 몇 개 했는데 다들 아는 노래 안 나온다고 징징거리고 크라윤제이 언제 끝나냐고 짜증내고
씨잼 무대에선 퍼즐, 굿나잇 왜 안 하냐고 음악이 이상해졌다 이러면서 궁시렁 대고 ㅋㅋㅋ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 주변은 그랬고, 그 와중에 릴모쉬핏 무대들은 전부 힙합 그 자체였음
그래서 저스디스 인터뷰 보고 공감 엄청 되더라구요
나름 국내에선 근본 있는 힙합 공연인데 팝스러운 히트곡 안 나오면 갑분싸 되는게 참 암담했던..
내년부턴 이런 여러 아티스트 나오는 페스티벌 공연 안 갈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페스티벌류는 안좋아하고 단콘을 즐기게 되더라구요
단콘에선 다들 팬이라 엄청 즐기고 아티스트도 자기 이름 걸고 하는 거니까 칼 갈고 나오는 느낌
코로나 이후 공연을 못 보니 씨잼이 너무 보고싶어서 그만 ㅎㅎ
확실히 앞으론 단콘만 갈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최엘비 단콘 갑니다ㅎㅎ
저도 걍 제가 조아하는 뮤지션 단콘만 가게됨
힙합이 대중화됬다는 사람들이 이거 보면 뭐라고 말할라나...
힙합 선택적 대중화, 선택해주세요
스탠딩 맨앞자리에서 야구보는 사람도 봄 ㅋㅋㅋㅋ
자기가 아는 노래 아니면 관심없더라고요
헐 ㅋㅋㅋㅋㅋ 그정도구나
진짜 그럴때마다 페스티벌 들어올때 힙합 시험 보고 들어와야한다 생각해요..!!! (넝담넝담)
사실 젓딧도 2018년 힙플페 당시에 vmc공연후 바로 나왔는데 반응이 많이 안습이였죠 (참고로 이때 저도 힙플페 직관)
Vmc할땐 때창도 나오고 호응이 상당했는데 그후 젓딧이 팔로랑 같이 나오니까 급 갑분싸..ㅋ
어쩌면 젓딧은 이런거때문에도 현타가 왔던걸수도
랩저능아 때문이었나요...?
근데 포더유쓰인데.... 들으러 가야겠다
힙합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다른 페스티벌을 가도 라인업 가수들을 다 알 수가 없는데 유독 힙합 페스티벌은 관객 수준 존나 떨어지는 경우를 자주 봄.
뭔가 어렸을때 해외 유명 가수들 공연 실황 영상(당연히 콘서트 영상이 대부분이지만..) 이런거 보면서 나도 크면 저렇게 놀고싶다 했는데 페스티벌이라는 개념이 들어왔을때 그런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러지 않더라고요
도대체 해결법이 뭐냐... 뭘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느낌은 6년전 대구 힙페때도 느꼇고 그랬거든요
지금 약간 더 심해졌다 할까... 해결법은 래퍼들이 앨범을 안내도 단콘을 주기적으로...
단독 콘서트를 사랑하는 제 입장에서도 페스티벌은 뭔가... 뭔가입니다.
다만 지금의 문제점은 과거보다 훨씬 더 심화된 것 같고요.
본인들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힙합씬에 대중들을 끌어모았으니 당연한 결과죠... 당장 가요적인 측면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분류되지 않는 유명한 래퍼들 공연장만 가봐도 분위기 전혀 달라요 ㅋㅋ 오히려 그런 래퍼들이 클럽가면 그런 래퍼들 노래 모르는 사람들도 미친듯이 뛰면서 노래 즐기는 분위기임. 본인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끌어들인 팬들이니 그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들 외에는 외면 받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본인들이 페이를 낮추더라도 본인 노래 즐겨줄 수 있는 공연장만 다니던가요. 본인의 음악이 가진 티켓 파워는 1000명인데 여러 방송들을 통해 3000명을 끌어모았다면 그 중 2000명은 기존 본인이 하던 음악에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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