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힙합문화가 한국사회에 깔린 유교문화와
사사건건 대립하기 때문임.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한반도 내에서
외세 침략도 많이 받고, 몇 번 따먹히고 그와중에 유교는 받아들여서 오랑캐는 겨우 면하는 등
아무튼 이런 역사가 쌓이고 쌓여서 그런지 다른나라에 비해 남에 눈치를 존나게 살피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특성 덕분에 외국나가면 빠릿빠릿하고 근면하고 말 잘듣는다 칭찬받고, 협동 잘하고
세계에서 인터넷 제일 잘터지고, 배달도 잘되고, 관광지가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패치 다되있고
24시 가게 존나많고, 일처리 속도 빠른 장점을 가지게 되긴 하였으나,
어른들한테 공손해야 되고, 착해야 되고, 자상하고 친절해야되고,
싫으면 싫다고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잘한걸 존나 따라하고, 혼자서 뭐하나 하지를 못함.
대학에서 힙합이 욕먹는 이유도 간단함.
한국의 대학교는 전문지식을 쌓기는 개뿔 그냥 학교 스펙과 인맥 쌓고
사회가 부려먹기 좋은 인간으로 양성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집단주의와 유교문화가 가장 심한 집단이고 젊음과 열정은 있지만 개성이 없고
뭐라고 씨부리는지 하나도 안들리는 불친절한 랩하며 고개 쳐들고 다니는 래퍼들이
당연히 곱게 보일리가 없음.
아무튼 이런 사회 속에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연예계의 경우는 자본주의를 내세우면서도
유교기반의 한국사회에 잘 녹아들었음.
항상 겸손한 태도와 친절로 대중들에게 다가갔고, 개인적으로 잘못을 해도
무슨 나라의 물의를 일으킨거마냥 공인이란 이름으로 대국민에게 석고대죄 해왔고,
과거엔 똥군기가 있을정도로 선후배 간에 행동강령같은게 있어온 것 또한 사실.
유교적 문화가 깔린 가요 무대속에 서태지나 타이거 JK 그리고 YG 패밀리가 나타났는데
얘네들은 어느정도 사는 집에 자라나서 어릴때 미국물 먹고 와서 지들 마음대로 행동하는데도
이게 청소년들한테 제법 먹히고 기존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자본을 가져가려 하니까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힙합도 자기네들 처럼 고개를 숙이고 들어와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 모양.
미국은 힙합이 거리와 클럽에서 먼저 잘되서 문화권이 잡히고
그게 라디오랑 TV를 타서 더욱 인기를 얻었다고 하지만
한국은 동호회 수준이고 팬은 소수에 불과,
대부분이 TV를 통해 힙합을 먼저 접하니,
래퍼나 힙합은 개성이 강한 미국문화이고 일단 입맛에 안맞을 수 밖에 없음
결국 이들은 한국식으로 힙합을 풀어 냈고, 대중적 성공과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예능나오고 어디나오고 하면서 점점 친절해졌고
(에픽하이 타블로의 경우 TV에 나와서 여치라는 별명까지 불려가며)
그렇게 하나둘씩 한국사회에 동화가 되었고
남을 까고 힙합을 걱정하는 누군가도 TV나와서 돈좀 만지면 갑자기 착해지는 그 끝없을 순환을
엘이유저들은 그 누구보다 많이 봐 왔을 것임.
현재 한국힙합시장에서 숨붙어 있는 유일한 레이블 AOMG의 성공도
거대자본에 편입되는 대신 그 거대자본이 영리를 추구해온 한국식 마케팅을 충실히 이행해 왔고,
명백한 힙합레이블이면서도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이나 구성원들이 대중들에게 취한 스탠스는
항상 친절함이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함.
한국힙합 역사를 바꿔놓은 쇼미 역시 길거리가 아닌 TV..
그것도 케이팝 전문 방송국 엠넷에 의해 시작되고 말았음.
그덕에 예전엔 그렇게 욕하던 스냅백 모자를
4050 아재들이 젊은 척하기 위해 쓰고 다니는 결과를 엿볼 수는 있겠음.
둘째,
힙합은 사실 한국사회가맛있게 먹고 싼 배설물 같은 것임.
요즘 애들이 하는랩이나 행동이 도통 이해안가고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고들 하는데
그건 사실 어른들이 하는 짓을 고대로 배운게 맞음.
- 명품 좋아하고 남들한테 과시하기 좋아하는거 어른들이 더 심함
- 남들보다 내가 쎄다란 말에 코웃음 치지만 남이랑 비교하며 살아온건 사실 본인들임.
- 디스가 어쩌고 욕하는데 남 흉보는거는 한국인들이 제일 잘하는 짓임
- 4050들은 시대 잘만나 꿀빨아놓고 죽어라 공부시키고
요즘 애들은 깡이없다고 혀를 차봤자 그 게으른 유전자는 어디 가지 않음
한 20년전쯤에 유행했던 밴드&인디문화의 경우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심리에 있어서는
힙합에 결코 뒤지지 않지만 히피의 상징 비틀즈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대놓고 자본을 탐내지는 않았음.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던 밴드의 행보가 조금이라도 자본의 냄새를 풍기면 팝 락이니 무슨 팝이니 하며
변절자 낙인 찍고 까다롭고 지독하게 물어뜯는게 그들임.
반면에 한국힙합은 날이갈수록 본토의 힙합을 닮아가고 있고
랩이나 행동도 호전적이고 도전적인 스탠스가 되어가고
한국사회에서 제일 좋아하지만 숨겨야 될 3가지
돈, 여자, 명예를 대놓고 밝히니까
이런 음악이 사회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
기성세대가 뼈빠지게 고생해서 선점하여 향유해왔던 것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어지니 당연히 경계대상이 될 수 밖에 없고
지금의 여론은 '받아는 줄테니까 그럼 힙합이 너네가 그렇게 잘하는 큰 목소리라도 내서
김삿갓처럼 사회의 부조리를 사이다 처럼 고발해봐라'를 요구하는 단계까진 온거 같고
그러면서도 무슨 사건사고 라도 하나 터지면
"그럼 그렇지~"하며 당장에 쫓아낼 준비하고 있지만
힙합의 나쁜요소라는게 다 본인들 내면에도 있는거지만
폰 사진 찍듯이 남으로부터 사진 찍히는 사진은 마음에 안들고
비싸고 맛있는거만 골라 쳐먹고 쳐먹다
마려워 싸게 된 귀한 똥이지만 악취가 나고 색깔도 구려서
쳐다보기도 싫은 그런 존재.
아이돌계에서도 그 세가지가 이미 다 걸렸는데 아이돌이라는 장르는 안까임
리슨업 같은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팬덤으로 점수 높게 받으면서 순위 긴빠이 치는 거 혐오감 듬
힙합에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왜 아이돌에는 편견 가지지 말자는 헛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음
그냥 한국 특유의 강약약강임
힙합이나 하고 다니고
세번째는 올해 들어 유독 사건사고가 많은영향도 있는듯합니다. 음주운전, 불법촬영, 마약,
탑티어 연예인이어도 저중 한가지만 걸려도 이미지 박살나는대 힙합 카테고리 에서만 3개 다 걸렸으니..
아이돌계에서도 그 세가지가 이미 다 걸렸는데 아이돌이라는 장르는 안까임
배우,방송인도 마찬가지
아이돌은 애초에 팬덤장사라는 인식이 대중들한테까지 퍼져 있어서 관심을 못받는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아이돌은 '아이돌음악' 이라는 것만으로 까이는 부분이 있죠
예전에 쇼미에서 아이돌래퍼 vs 언더그라운드 래퍼 기믹이나 방탄 힙합 논란 같은거보면 말이죠
리슨업 같은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팬덤으로 점수 높게 받으면서 순위 긴빠이 치는 거 혐오감 듬
힙합에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왜 아이돌에는 편견 가지지 말자는 헛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음
그냥 한국 특유의 강약약강임
기성세대들의 헤게모니 유지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
존나 맞는말
혹시 싱잉이나 발라드 aomg 스타일 말고
힙합이 잘나갈 방법이 뭘까요 빅뱅처럼 안하고 빅뱅만큼 잘나갈 방법
없죠
??: 힙합이나 하는애가…
춘천살인이다,,
힙합이나 하고 다니고
ㅋㅋㅋ
당장 커뮤니티 사이트 몇군데만 돌아봐도 힙합에 대해서 비호감으로 느끼는 사람 엄청 많은듯. 엘이가 참 신기함
내 생각은 좀 다름 기성세대와 한국 문화도 배타적이고 모난돌을 가만히 두지 않지만 힙합이 오히려 그게 더 심함.. 말만 be myself, do my thang 거리는데 규칙이 존나 많고 남의 작업물에 구리다느니 짜치다느니 하는 말도 참 쉽게 뱉는게 힙합임
라임 없으면 힙합아니고, 더러운 에어포스 힙합아니고, 발라드래퍼 힙합아니고, 비비크림 힙합아니고, 게이 혐오하고 푸씨라는 말을 밥먹듯이 쓰고, 심지어 성희롱을 당해도 래퍼라면 고소가 아닌 랩으로 맞대응 해야돼서 블랙넛보다 키디비가 욕을 더 먹을때도 있었던게 힙합임
그래놓고서는 돈좀벌라치면 자기도 똑같이 비비바르고 핑크색 립밤바르고 발라드하면서 왜 자기를 욕하냐고 하는 설득력 뒤지게 없어버리는 모습도 대중들이 목격하는 힙합인데, 힙합팬이 봐도 의아한게 대중들이 보면 ㅅㅂ 대체 힙합이 뭐야? 하고 의아한게 당연하다 생각함
이런데도 힙합을 왜 미워하냐고 대중들에게 따지고 드는게 힙합임 마치 기독교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기독교 싫어하는건데 이유를 말해줘도 귀닫고 '왜 싫어해? 너네 사실 이런 이유때문이지? 그거 오해야' 하는게 내가 본 힙합임 한마디로 어떤 단체나 모임이 미움받기 딱 좋은 태도가 내로남불과 배타성인데 이걸 힙합도 가지고 있다는거임
거기에 마침 몰래 여자 촬영한 사진 단톡방에 올리고 음주운전하고 '힌남노 힘 안남노?' 이런 짓하니까 미움을 안 받을수가 없지
나는 걍 힙합에서 받아들이고 싶은 정서만 받아들이고 블랙뮤직이 사운드 자체가 너무 좋아서 힙합을 소비하는거지 솔직히 대중들이 힙합 싫어하는거 백번천번 이해함
이 분들도 이해 못해서 그러는 게 아님ㅋㅋㅋㅋ
제생각엔 그낭 사운드가 취향이 아니라 그런것같음
아이돌 문화엔 뭐라 안하고 힙합엔 뭐라하는건 그냥 아이돌 음악이 취향인사람이 더 많아서가 아닐까요
그래서 힙합이 듣기도 별로라 비호감인데 범죄 기사 몇번 보면서 심화되는거져
예시를 들자면 뱃사 사건터졋을때 엘이분들중에 쉴드 치시는분 계셧잖아요
근데 그게 사람 심리가 좋아하는사람이면 뭔가 좀 봐주고싶고 원래부터 별로엿던 사람은 너가 드디어 일을 터트렷구나 이런느낌으루
더 욕하게되고 그런것같아요
근데 그거와 별개로 대학축제 욕먹은거 그거는 그냥 네임드가 아니어서 그런거라
그냥 듣보 아이돌 갔어도 똑같이 욕먹엇을것같아요
대중들이 논리적인 생각은 커녕 대충 댓글에서 들은 편향된 매우 일부분의 지식으로부터 편견을 가지고있는 경우가 많은것같기도 해요
최근에 오토튠 들어간 노래를 무지성 혐오하는 친구가 있엇는데 다음주에 유튜브에 감성힙합 플레이리스트 (애쉬,김승민,릴러 다수 포함) 듣고잇더라구오
대중들한테 취향은 일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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