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는 그간 빈지노의 음악과는 결을 달리 할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지노형이 제대 후에 사람 자체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밝고 유쾌하지만 그 와중에 어딘가 약간 진지해졌달까요.
그리고 이게 작업물에 분명히 조금씩 녹아들어가고 있습니다.
입대 전의 빈지노 음악들은 플로우 디자인도, 가사도 모두 정말 가볍고 통통 튀고 산뜻하고 유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작업물들은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어쩌라고 피쳐링 벌스만 봐도, 여전히 특유의 창의성이나 유려함이 돋보이긴 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무게감이 생겨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이제 어느덧 빈지노도 아티스트로서의 연차가 쌓여서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무게감 혹은 진중함(저는 어느정도는 예전에 비해 경직돼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이 노비츠키에 가감없이 담길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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