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arieclairekorea.com/celebrity/2022/02/mudd-the-student-2/
머드 더 스튜던트의 음악은 규정하기 어렵다. 록과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뒤섞은 혼종이다. 레퍼런스가 없는 상황에서 장르를 섞고 이전에 없는 스타일을 만들 때 창작자로서 드는 의심도 있나?
곡 만들 때 잠깐잠깐 드는 거 외에는 크게 의심하는 편은 아니다. 내 음악은 어떤 음악보다 근본 없는 음악이지만, 사실 우리 세대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가장 근본 없는 세대 아닌가.
어떤 면에서?
우리가 힙합을 한다고 해서 1980~90년대 힙합 골든 에라를 살아본 것도 아니고, 내가 얼터너티브 록을 한다고 해서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 붐을 겪은 세대도 아니지 않나. 2000년대생은 어떤 황금기도 겪지 않았다. 그저 인터넷 세상 속 정보를 흡수할 뿐인데, 그 덕분에 어느 세대보다 다양한 정보를 흡수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본다. 나는 그 능력을 기반으로 각종 정보를 혼합한다. 그래서 내가 모은 정보의 영향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취향이 만들어지고, 하고 싶은 대로 섞을 뿐이다. <쇼미>에서 딱 붙는 티셔츠를 입었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다른 래퍼들이 카니예 웨스트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따라 하는 것처럼 나 역시 로커들이 멋있어서 따라 한 것뿐이다. 자연스럽게.
큰 주목을 받은 뒤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전혀 무섭지 않고 마냥 재미있다. 어떻게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지난해에 방송에 출연하며 생긴 하이프(hype, 반향)가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도 든다. 무명인 상태에서 조금씩 알려지는 것보다 알려지고 난 뒤 관심이 걸러지는 것도 흥미로운 일 같다. 스스로를 하나의 사회현상이자 실험이라고 보고 있다.
머찌다 머드 !
작업물이랑 쇼미에서 하는거 보면 난놈임
90년대생이 뿜는 90년대 아우라 어!
??? : 90년대를 논하는 90년대 근처생들은 빡대가리 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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