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거리가 5000만인 곳에
내 음악을 내면 안돼 이젠
- Heu ! (Full Ver.) (수퍼비)
너네 두 귀를 믿은 건 우리들 실수야
우리를 평가한 니네들 이어폰 오천 원짜리 yeah
웃기네 rap을 시작했을 때 가장 갖고싶던 건 skill이니
근데 갖고나니 쓸 데가 없네 5천만이 귀머거리니
모르면 니 귀가 문제지, 설명 listen
불량 식품만 백날 쳐먹은 놈들
미슐랭 가이드를 받아도 맛 없겠지 요리
그냥 그 이름값땜에 평점 남기겠지 100점
그러니 내 rap 구리다하면 get your taste up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 니 입맛 개 구려
- Bad News Cypher vol.1 - vv2 remix (테이크원, 저스디스)
취향 아닐 순 있어도 까는 놈은 none
그럼 내가 다시 물을게
미켈란젤로 천지창조가
니 취향이 아닌 게 어딨냐 이 pussy새끼
넌 도망자 난 절대자
예술엔 있지 정답 병신아
- I Could Do Dead (저스디스)
선민사상이 가득 담긴 가사
따지고보면 청자들은 소비자, 아티스트는 생산자라고 볼 수 있는 시장에서
자기들 상품이 별로라고 하면 니들 귀랑 이어폰이 문제라며 적반하장하던 느낌
이번 논란과는 딱히 관련이 없지만 그동안 테이크원과 몇몇 래퍼들이 보인 태도가 있고, 그 태도로 인해 많이 기대치가 올라갔던 앨범이 상업예술이다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저때만해도 설득력 있었음
랩 잘하는 래퍼가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이 있기에 래퍼들이 저런 가사를 쓰는 건 실력과 앨범의 가치에 대한 자부심 정도로 받아들이고 선민의식 차원에서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리스너들이 듣기에 해당 래퍼의 실력이 부족하고 앨범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저런 가사에 대하여 반감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좋은 앨범만드려고 돈 시간 다붓고 실제로 좋은 앨범 만들어도 아는만큼 들린다고 좋은음악의 기준(딱히 나누긴 힘들지만 딱 듣기에 알 수 있는거)을 몰라서 안좋은거 빨거나 좋은걸 몰라주는경우 있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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