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평범한 곧 18살이 되는 학생입니다.
진심으로 ‘힙합’뿐만 아니라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여기 계신 분들보다 ‘음악’에 관한 지식이 부족할 것 같지만 진심으로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힙의 상태는 ‘황금기를 맞아들이길 준비하는 극심한 변동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대중들의 생각은 솔직히 아직 ‘힙합’을 하찮은 문화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거나 관심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 친구들의 술자리에 잠시 있었던 적이 있는데 제가 힙합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아버지 친구들이 힙합에 관하여 말하는데, ‘운이 좋아서 잠시 뜬 문화’ 또는 그냥 돈이나 여자 자랑만 하는 ‘정신 못 차린’ 가수들의 문화로 여기고 또 저의 여사친이랑 음악에 관해 이야기하는 중에 여사친이 저한테 ‘힙합을 왜 좋아해? 나는 솔직히 가사에 라임만 맞추고 막 쓴 가사 같은데 매력이 있어? 신나는 노래면 다른 음악도 많잖아.’라고 말하는데 대중들은 아직 힙합이란 ‘문화’를 잘 이해 못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 생각해보면 대중들의 말도 맞는 말입니다.
음원차트에 올라가는 음악들만 봐도 돈 자랑이나 일반 음악이랑 같은데 좀 더 ‘건들건들한 반항적인 음악’의 이미지가 강했던 거 같습니다.
대중들이 가오로 여기는 친구들을 챙기고 가족들을 챙기는 문화가 김봉현 씨의 ‘힙합’이라는 곡에서 나온 ‘게토’ 문화로 다 같이 잘살고 잘 먹자는 이유고 돈 자랑하는 문화는 ‘게토’라는 지옥 같은 환경에서 자신이 빠져나온 것을 의미하는데 사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 빼고는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래퍼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지만 어떻게 하면 ‘힙합’이라는 문화가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사람들에게 힙합이 ‘하나의 예술과 같은 것’으로 값진 문화가 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제 생각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노래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여러분들보다 어린 사람으로 수많은 다문화 가정을 봐왔습니다.
그 아이들도 저희와 같은 사람들이지만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학부모 모임에서 일반 가정이라고 하면 되지 다문화 가정으로 부른다거나 또 한 부모님이 계신 가정을 그냥 가정이지만 한부모 가정이라고 말하거나 재혼 가정이라고 부르면서 사람들이 벽을 만드는 것을 봐왔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분들한테 한국 아저씨들이 ‘검둥이 혹은 야’라고 부르는 것을 수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법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처지도 이해가 갑니다.
외국인 노동자로 인해 범죄율이 증가한다는 말도 있고 다문화 가정으로 눈속임을 해 이혼을 하고 한국 국적을 쉽게 얻는 것도 문제도 이해가 갑니다.
이런 문제들을 메이저 위치에 있는 유명한 래퍼들이 다뤄주고 ‘도움을 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게 질타도 받는 것과 자기 생각이 맞지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들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감수하고 생각하는 주제로 ‘앨범’하나를 내는 것은 솔직히 래퍼분들 입장에서도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도 알고 있지만 ‘앨범하나’가 힘들다면 앨범속의 트랙 하나 정도는 넣어주면 그 아티스트에게도 예술성 측면에서도 더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이클 조던’과 ‘마이클 잭슨’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선한 영향력을 행한 것을 보면 조금 과장하자면 돈보다 값진 ‘선한 영향력’과 우리나라를 더 좋은 면으로 바꿀 수 있는 것, 또 힙합이 단순히 건들건들하면서 사회에 반항하는 이미지가 아닌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음악으로 생각되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투팍이 스스로 갱스터를 자처해서 미움을 받기는 했지만 ‘흑인 문화의 필요성과 존중, 억압받았던 곳에서 벗어나자는 희망을 담았듯이
만약에 이 글을 읽고 있는 아티스트분이 계신다면 한 번 생각해보시고 자신의 노래 예술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흑인 음악 관련 진로를 꿈구는 사람입니다.
잘못된 점이나 피드백 노래 추천같은 것들은 제 인스타 디엠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Insta:wanna_kendrick_larmar
놀랍게도 그런 시도는 다 있었음
주목받지 못한 시도가 쌓여있을 뿐이고
대중성이나 예술성이 부족해서 묻혔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요
피드백 이전에 글씨체 때문에 눈이 아프네요
네
놀랍게도 그런 시도는 다 있었음
주목받지 못한 시도가 쌓여있을 뿐이고
대중성이나 예술성이 부족해서 묻혔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요
그런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려면 투팍이 흑인이듯이
다문화 가정으로 살고 있는 아티스트가 다문화 가정에 관해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해야 진정성이 담길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그저 음악팔이정도로 남을 수 있겠죠
그것까지는 생각을 못했네요
스윙스가 그런 선한 영향력 행사하려고 열심히 했었는데 돌아오는건 돈까스 돼지새끼 옥타곤 키스남 ㅋㅋ
그리고 글 쓰는 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엘이에 글 자주 올리시는것도 좋지만 본인 블로그같은 곳에 주제를 갖고 연재해보시는게 어떨런지요..? 그래야 나중에 본인의 글을 읽어보면서 비교도 하고 글빨도 금방금방 늘고 할거에요
네 감사합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생각나네요
집 가서 피노다인 1집 들어야지
혹시나 글 쓰는거에 관심 많으시다면 리뷰나 칼럼을 써서 le에 올려보시는것도 방법이죠
그런거라면 소소하게나마 도움 드릴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전부 있었던 시도고 관심을 못 받았습니다 이건 대중들이 정말 힙합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렇긴 하죠 깊숙하게 알려고 하는 사람은 적은거 같아요
매드클라운의 커피카피아가씨라는 곡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이전까지 없던 시도는 아니었지만 좀 더 본격화될 필요는 있다고 봐서 추천합니다.
저도 더 본격화 되는 것을 원하는 겁니다. 시도는 있었지만 조금 당당함?..아니면 추진력?..이 약한거 같습니다
근데 사회적 약자에 도움을 주는걸 논하기 이전에 기존 랩가사들에는 사회적 약자에대한 비하표현이 범람하고 있어요. 병X, 씨X 같은 욕설을 말하는게 아니라(욕은 올바르려고 하는게 아니니까 넘어가고) 장애인, 여성 같이 특정존재를 지칭하는 가치중립적인 단어 자체를 욕으로 쓰는 경우가 너무 많은걸 얘기하는거에요.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이 선행되어야 약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선한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힙합씬의 분위기는 아무리봐도 소외계층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판이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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