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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루피 인스타 스토리 글 (+추가요약)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2021.12.03 02:04조회 수 25375추천수 22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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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라이브 방송 풀버전도 안보신 것 같은 분들이 엘이 요약글만 보고 무식하다느니, 븅신이라느니 막말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었어요.




기존의 요약글을 봤을 때 생략된 내용이 좀 많다고 느껴져서 제가 새롭게 요약해보자면


1. 새롭게 시작한 언컷포인트의 공동대표 = 루피+메킷레인때 함께 일했던 경영인 친구+새로운 전문가(통수 친 그 사람) 이렇게 3명으로 시작하게 되었음.


2. 새로운 전문가(통수)는 메킷레인이 더 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비지니스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루피는 그 사람에게 신뢰를 보였음.


3. 어느 순간부터 회사가 어떤 일을 진행하고, 어떤 일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무런 내용이 공유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되고 루피는 불만을 가지게 됨.


4. 회사의 결정들이 루피가 생각하는 비전의 방향과 맞지 않다고 생각함. 루피는 자신이 대표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에 자신의 생각이 투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의논함. 이 부분에 대해 루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고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함.


5. 그 과정에서 공동대표(통수)가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끔 음악에만 신경 써라"라는 뉘앙스로 말했고, 루피는 음악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배려받았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낌.


6. 이때, 2020년 대마초 사건이 기사화가 됨. 해당 사건은 법원, 검찰, 경찰과 관련된 일들이 마무리가 된 상태였고, 시간이 흐른 뒤였던 시점에 사건이 기사화 됨. 기사화가 됨으로써 메킷레인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진행하고 있던 비지니스들도 타격을 입게된 상황.


7. 해당 일로 인해 루피는 공동대표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심리적으로 위축됨. 그 시간들로 인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루피가 지향하는 방향이 더 멀어지게 됨. 그 과정에서 워너뮤직코리아와 언컷포인트가 자회사 관계가 되었고, 루피는 회사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회사에서 어떠한 권한을 갖고 있냐, 어떠한 포지션에 있느냐를 물어보는게 염치가 없다고 생각함.


8. 그 전에 메킷레인을 이끌고 왔던 루피의 친구가 루피에게 선물로 준 메킷레인 주식 2%+추가로 언컷포인트 주식 8%를 더 구매해서 총 10%의 지분을 루피가 갖기로 공동대표와 초반에 구두로 약속했었음.


9. 워너와의 관계가 변하면서 자신의 지분이 사라진건지, 여전히 자신이 사내이사인건지 궁금증 투성이었던 와중에 루피에게 증여세가 날라옴. 루피는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 맞구나'라고 생각하게 됨.


10. 하지만 공동대표에게 해당 증여세에 대해 "이게 대표님이 주신 8% 지분에 대한 증여세가 맞냐"라고 물어본 결과, "그 지분은 메킷레인 지분 2%였고, 지금은 메킷레인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 지분은 의미가 없다"라고 함. 루피는 더 이상 그 권한에서 배제되고 더 높으신 분들이 회사의 주인이 되었다고 설명을 전달받게 됨.


11. 사건 이후 대표가 언컷과 새로운 계약서를 써야한다고 루피와 미팅을 잡게 됨(워너-언컷 관계가 변형됐기 때문에). 루피는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벌어서 회사에 갖다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하는 것 없다고 함(보통은 재계약시 더 높은 요율을 요구하는 등 본인이 원하는 걸 이야기 함).


12. 대표는 "루피씨, 이거(계약서) 페이지 많은데 번거로우시니까 그냥 제가 도장 찍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루피는 신뢰하였기 때문에 "네"라고 대답함.


13. 이후에 루피랑 상의없이 메킷 출신 직원들을 전부 자르고, 언컷 측의 음원 업로드 실수를 메킷 직원 탓으로 돌리는 등 여러 문제들로 인해 더 이상 언컷과 어떠한 신뢰관계도 남아있지 않다고 느껴 계약서를 확인해보니 말도 안되는 불공정 계약 사항들이 발견됨. 정산서에는 바로 전분기만 해도 1000만원이 빵꾸남. 루피는 더 이상 언컷과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서로 만나서 합의 하에 좋게 헤어지기로 약속함.


14. 루피 측은 단순히 '계약을 해지하자'는 내용의 계약 해지 합의서를 준비함. 언컷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루피가 계약 당시 가졌던 불만, 사실적시, 이의제기 등 해당 사안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을 SNS, 음반, 동영상, 심지어 '법원'에서까지도 얘기하지 말것. 어길 시 한 건당 위약금 1억원 때릴거임. 회사 내부 아티스트들, 내부직원들이 그 사실을 절대 알아서는 안되고 이 역시 어기면 위약금 1억원 때릴거임"이라는 내용이었음. 그 다음 조항은 "2026년까지 워너랑 유통계약을 해라. 이것도 어기면 1억"이라는 내용이었음.


15. 좋게 헤어지자고 서로 합의해서 만난 마당에 언컷 측에서 준비한 새로운 내용은 계약해지하고 나서도 본인들 회사(워너)를 위해서 일하라니. 언컷이 루피에게 행했던 수많은 불합리와 불공정에 대해 불만을 품고 좋게 헤어지자고 얘기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이딴식이니 루피는 모욕적이라고 느낌.


16. 그래서 이걸 받아들일 수 없고 좋게좋게 끝낼 마음이 사라짐. 그리하여 현재 법적 조치를 거치는 과정이고,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루피는 팬들에게라도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함.


17. 그 외에 Day 1부터 함께해왔던 메킷레인 직원을 루피와의 상의 없이 자르고, 음악만큼은 구애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그 마저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감. 이런 일들 때문에 불만을 품고 대표를 찾아가서 회사의 문제점을 얘기하게 됐는데, 대표는 "너네가 메킷때부터 만들어왔던 모든 노래의 소유권한이 나에게 있다. 내가 회사 문 닫아버리면 너네 메킷 아티스트들 마스터권 다 뺏어가고 너네는 한 푼도 못 받게 되면서 그냥 길바닥에 나앉게 되는거임"이라고 협박함. 더 이상 대화할 가치가 없다고 느낀 그 와중에도 대표는 "연말에 시간 남으면 아이돌 프로듀싱에 참여해라"라는 말을 함. 루피의 LIE라는 곡 음원 업로드 실수도 언컷 측에서 해놓고 "너네 메킷 직원이 실수한거다"라고 구라침.


18. 루피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지키고 싶은게 있고, 그것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지난시간 가져왔던 모든 이야기들은 자신이 멈추지 않는다면 사라지지 않는다고 믿는다. 다만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전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라이브 방송은 마무리 됨. 


아무래도 루피가 지키고 싶다는 건 그동안 루피와 메킷레인이 만들어냈던 가치와 자신의 팀 메킷레인 그 자체를 말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 가치가 나쁜 사람들 손에 악용되면 안되니까.




저도 간단하게 요약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최대한 내용이 왜곡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루피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라이브 방송 영상에 기반해서 작성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꼭 법정에서 승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여준 믿음을 악용해서 뒷통수 치고, 음악에 진심인 사람을 이용해먹는 사람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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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 title: [E] Dr. Dre - The Chronic쟈이즈Best베스트
    25 12.3 02:07

    수많은 곳에서 이런 류의 사연에 올라오는 댓글 중 하나가 '속은 사람도 잘못' 이라는 뉘앙스의 의견인데 진짜 개병신스러움 탑티어로 달리는 양비론이라고 생각함. 물론 조심했어야 하는 건 맞고 안타까운 것도 맞지만 사람을 믿었다는게 잘못이 될 수가 없음. 1순위로 쳐죽여야될 새끼는 그 신의를 나쁜 곳에 악용한 놈이지

     

    진짜 이 일은 잘 풀렸음 좋겠습니다

  • title: Big LMinMBest베스트
    9 12.3 11:01

    그렇다고 사람보는 눈 없다느니 잘한거 하나도 없다느니 루피를 탓하는 댓글도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응원하시는 마음이라면 순수히 응원해주시는게 루피를 위하는거 아닐까요?

  •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Best글쓴이베스트
    9 12.3 07:29

    좀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믿고 지내던 남사친으로부터 성범죄 당한 여성한테 "그러게 남자 조심 좀 하지 그랬냐 사람 보는 눈이 없어가지고ㅉ 딱봐도 강간범처럼 생겼는데" 이런 소리를 할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사기꾼을 구별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말이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점이 주된 것에 맞춰졌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요 이전 요약글에 븅신이니 뭐니 하는 반응도 있길래ㅎ

  • 25 12.3 02:07

    수많은 곳에서 이런 류의 사연에 올라오는 댓글 중 하나가 '속은 사람도 잘못' 이라는 뉘앙스의 의견인데 진짜 개병신스러움 탑티어로 달리는 양비론이라고 생각함. 물론 조심했어야 하는 건 맞고 안타까운 것도 맞지만 사람을 믿었다는게 잘못이 될 수가 없음. 1순위로 쳐죽여야될 새끼는 그 신의를 나쁜 곳에 악용한 놈이지

     

    진짜 이 일은 잘 풀렸음 좋겠습니다

  • 12.3 02:24
    @쟈이즈

    맞습니다.... 순진한사람 뒤통수치는것만큼 비열하고 나쁜짓이 없죠....

  • 12.3 04:27
    @쟈이즈

    맞아요

  • 12.3 04:59
    @쟈이즈

    첫댓글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 1 12.3 15:37
    @쟈이즈

     

    음...무언가를 정의내리기엔 글 솜씨가 부족하기 때문에 예를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친구의 집에 도둑이 들어서 돈을 도둑맞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친구와 이야기 해보니 문단속을 하지 않고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를 위로도 하였지만, '휴 다음부턴 문단속 좀 잘해라' 라고 하는 조언도 하였습니다.

     

    이게 문단속을 잘하지 않은 친구를 비난하는 말일까요?

     

    '도둑놈이 나쁜놈이네, 힘내'하고 넘어가버리면 가장 쉽습니다.

    하지만 그 도둑을 비난한다고해도 이 세상엔 다른 도둑들도 많고, 그 비난으로 인해 그 도둑이 개과천선하여 훔친 것들을 돌려주진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친구가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문단속을 잘하는 것일 겁니다.

    문단속을 제대로 못하는 친구를 위해, 제가 그 동네 도둑을 다 없앨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게 제가 그 친구가 문단속 안했음을 비난하고, 도둑을 정당화 한것일까요...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애정이 담긴 조언이냐 혹은 냉소적 비난 이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루피가 계약서를 잘 확인하지 않은 것에대해 ㅄ 이라고 조롱하는 사람들은 사기꾼 만큼이나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일로 교훈 삼아, 루피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도 계약서를 잘 확인하여,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줬으면 합니다.

     

  • 2 12.3 16:49
    @왕사슴

    음 대충 어떤 입장이신지 알겠는데요

    '문단속 좀 잘해라'는 말은 이 상황에서 네티즌들이 루피한테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티스트 희망자들이야 그런 말을 들을 필요가 있겠지만 속은 사람도 잘못했다는 말도, 걱정하는 팬으로서 하는 '조언'도 선넘은 거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제가 봤을 때 루피가 강조하는 건 '속은 사람이 잘못했다'거나 '사람 쉽게 믿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사회 분위기가 안타깝고 그거에 대해 우리 다 같이 고찰하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되지 않냐는 말인 거 같아요. 그 말은 님이 들어주신 예와 맥락이 비슷한데 기본적으로 다른 태도를 가지시는 것 같아요. 세상에 도둑놈이 많다, 어차피 다 못 잡으니까 문단속이라도 잘하자는 님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고 중요한 교훈일지라도 도둑놈이 왜 그렇게 많은지, 다는 아니더라도 도둑놈들을 조금 더 잘 잡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도 할 필요가 있다는 게 루피가 하고 싶은 말인 거 같아요. '문단속'을 잘 못하거나 몰랐던 사람들, 그러니까 계약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아티스트들이 이 상황의 유일한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말이죠.

  •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글쓴이
    12.3 16:58
    @왕사슴

    언뜻보면 비슷해보일지도 모르지만, 문단속 같은 예시는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부주의했던 것'이고 루피-언컷 이슈는 1:1로 믿고 신뢰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경우라서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 12.3 02:10

    평화

  • 1 12.3 02:15

    https://youtu.be/Nbt_JajonKo

     

    루피 공식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글쓴이
    12.3 02:18
    @Yonug

    맞아요 이 영상을 기반으로 참고해서 시간의 흐름 등을 재구성하여 본문을 작성했습니다.

  • 12.3 02:25
    @KANYEAH
  • 12.3 09:19
    @KANYEAH
  • 12.3 02:20

    계약만 하면 장땡이지라는 마인드가 많아서 ㄹㅇ 놀람

    ㅂㅅ이 한둘이 아님

  • 12.3 02:24

    참 나도 하긴 나이들어서 이런걸 깨달은거지

    제일 첫번째로 나쁜 걸 생각 안하고 얘기했었네요

     

    응원합니다

  • 5 12.3 03:53

    제 가족도 사기당해 사라진적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을거라 생각해 한거지만 가족들과 제대로 상의하지 않았고 제대로 금액적인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지 못한거죠. 신뢰만을 바탕으로 해서 그 큰 돈이 사라졌고 아직까지 집안에서는 그 문제가 거론되면 그 때 왜그렇게 무지했을까 라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신뢰는 다른 문제입니다.. 능력이죠. 비즈니스가 들어가면요. 루피라는 래퍼가 좋기 때문에 그런 아쉬운 소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루피님이 아쉬운 선택을 한 것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루피 님이 저런 말을 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희 가족 구성원도 잘못된 신념으로 한게 아니라 가족을 위했던 것이니. 하지만 결국 잘못된 선택을 했고 결말도 힘들었죠. 돈은 애시당초 크게 타격입진 않아괜찮딘 하지만요..제 가정도 아니니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또 이런 불상사를 안맞는 것을 바라며.. 능력이 있으니 회복할겁니다. 다만 뼈아픈 실수였고 능력의 부재였다는 것을 아셨으면.. 저는 비난이나 비판할 자격이 아니니 안하고 그건 다른 분들고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느낌이 비슷해 잠깐의 오지랖 좀 부려봤습니다. 화이팅이고 잘 해결되길 피스.

  • 12.3 05:44
    @부적절한닉네임

    ㅋㅋㅋㅋㅋ

  • 2 12.3 06:01

    루피를 응원하지만 사기꾼을 구별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봅니다

    사람보는 눈이 없는거죠

    처음부터 사기꾼 특징이 다 적혀져 있는데

  •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글쓴이
    9 12.3 07:29
    @호두율무차

    좀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믿고 지내던 남사친으로부터 성범죄 당한 여성한테 "그러게 남자 조심 좀 하지 그랬냐 사람 보는 눈이 없어가지고ㅉ 딱봐도 강간범처럼 생겼는데" 이런 소리를 할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사기꾼을 구별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말이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점이 주된 것에 맞춰졌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요 이전 요약글에 븅신이니 뭐니 하는 반응도 있길래ㅎ

  • 5 12.3 07:59
    @KANYEAH

    루피도 잘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 인감까지 줬잖아요

    루피 안됐다고 위로해봤자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지요 치밀하게 당한거면 제가 이런 소릴 안합니다

    법은 사후처방약일뿐

  • 9 12.3 11:01
    @호두율무차

    그렇다고 사람보는 눈 없다느니 잘한거 하나도 없다느니 루피를 탓하는 댓글도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응원하시는 마음이라면 순수히 응원해주시는게 루피를 위하는거 아닐까요?

  • 12.3 06:53

    개추

  • 12.3 09:04

    한국인은 특히 믿으면 안됨 항상 의심하면서 살기

  • 12.3 12:00
    @에이드

    본인이 믿을만한 사람인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죠

  • 12.3 10:09

    주위에서 내를 이새끼 저새끼 등뒤에 칼꽂는다꼬

    손가락질 해사도 그 칼자루는 항시 내가 쥐고 있으야

    되는게 맞데이~

  • 2 12.3 11:20

    누군가에 대한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굉장히 용기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누군가를 믿는다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이고 어려운 일인지 깨닫고 있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도 어린 아이가 보이는 순수한 믿음에 지혜라고 붙이지 않죠. 그 아이들은 자라면서 배웁니다. 누군가의 교육에 의해서든 직접적인 경험에 의해서든 누군가를 순진하게 믿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학습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보이는 믿음은 믿음이라기 보다는 순진한 신뢰에 가깝죠. 어리석음과 믿음을 혼동하면 안됩니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누군가의 폭력에 대처하지 못하는 건 내면의 폭력성을 기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힘은 가지고 있는 편이 좋으며 여기서 존경받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이를 절제하는 사람들 입니다. 인간 관계도 똑같습니다. 스스로의 이기심을 이해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마당에 발을 딛을 때 생각해보겠죠. 저 사람도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비로소 믿음은 용감하고 가치있는 행위가 되는 겁니다. 서로가 서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정확한 정황을 알지 못하기에 루피 님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무너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1 12.3 11:22

    흠...계약은 솔직히 믿고 안 믿고의 문제만은 아니지 않나요??? 돈말고도 활동 방향성이나 여러가지 요소들이 계약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데...

  • 12.3 11:25

    변호사랑 잘 상의해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화이팅

  • Pis
    12.3 11:44
  •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글쓴이
    1 1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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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요약글에서 제가 썼던 댓글인데 제가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이해시키는데 효과직빵이지 않을까 싶어 가져왔어요. 조금 묻힌 감이 있어서.

     

     

    언컷 대표가 스윙스, 딥플로우, 박재범 등처럼 아티스트가 아닌 일반인이라서 상대적으로 욕을 덜 쳐먹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진의 예시처럼 잘 알려진 아티스트인 사장이 소속 아티스트한테 루피의 경우와 똑같은 짓을 했다는게 세상에 알려지면 그때도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 반응이 주를 이룰까요? 저는 이 경우 해당 아티스트 사장이 매장되기 바빠질거라고 봐요.

     

     

    저희가 당연히 언컷대표에 대한 정보가 1도 없던 상태에서 악덕사장이라는 사실을 바로 접했기 때문에 "딱봐도 사기꾼인데" 같은 말이 나올 수 있던거지, 처음에는 루피한테 그 대표가 기리보이에게 스윙스 같이, 우탄에게 딥플로우 같이, 박재범에게 DJ펌킨 같이 신뢰하고 싶은 존재였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인감도장 회사에 맡긴거? 당연히 루피 본인도 말했듯 지금 돌이켜보면 그러질 말았어야 했고, 잘못된 판단이었죠. 하지만 피해자 탓에 초점을 맞추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쓰

  • MON
    12.3 16:44

    맞말임. 예들면 여름에 더워서 창문 대문 다 열어놓고 주무시는 어르신들 만약 강도 당해 돌아가셨다고 해서 문 열어놓은 어르신들 잘못이 아니라 그 범법 행위를 한 강도 잘못임 

    은행서 천만원 인출해서 투명가방에 넣고 나오다가 강도 당해 돌아가셨다고 해서 투명가방에 담은 그 사람 잘못이 아니라 그 범법 행위를 저지를 강도가 잘못이라는 취지의 말씀인듯

     

  •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글쓴이
    12.3 16:52
    @MON

    그거는 좀 잘못된 비유인 것 같은게 대문오픈이나 투명가방 강도 사례 같은 경우는 전혀 모르는 다수에게까지 집과 재산을 오픈한 것이지만, 루피-언컷 이슈는 1:1 신뢰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해요.

  • 1 12.3 18:49

    루피입장도 이해하지만 신뢰와는 별개로 계약서와 정기적으로 이행되는지 확인하는건 본인 몫이자 팀의 리더가 할일입니다.

    사기꾼이 작정하면 못당하는 거지만, 이건 좀 많이 호되게 당한거 같네요. 루피가 메킷레인의 리더역할을 해온 사람이기에 비지니스는 냉정하게 봤어야합니다. 당한 루피가 잘못이냐고 하시면 그건 아닌데, 살다보면 착한사람이 ㅈ되는 경우도 많고 그것까지 세상이 바뀌어서 봐줄 수 없는 문제에요.

  • 12.4 05:54

    세상엔 저 사장보다 나쁘고 나쁜 사람도 널리고 판쳤는데... 루피씨 저런 마인드로 살면 계속 사기 당하실듯... 이래서 인류애많고 맘약한 사람들은 비즈니스 하면 안됨

  • 12.4 06:23

    그리고 내용 다시읽어보니까 전반적으로 되게 수동적으로 안일하게 상황에 대처하신 것 같은데 솔직히 모르겠네요 '신뢰'와 '본인의 권리를 자발적으로 넘겨줌' 이 동일시되는 개념은 절대 아니죠... 루피씨가 상황에 대한 책임이 1차적으로 있으신거같은데 그거보단 포커싱을 '사람을 믿는것' 과 '사람들의 비판', '회사의 악행' 에 두시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모쪼록 피해보신건 잘해결되기를

  •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글쓴이
    12.4 12:52
    @가나

    글쎄요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천만원 빌려주는거랑 신뢰하는 사람에게 천만원 빌려주는 건 다르니까요. 저는 가나님이 포커싱을 이 쪽에 두시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사기꾼한테 사기당했는데 사기 친 가해자한테 초점을 맞추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요

  • 12.5 10:02

    세계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이 있지만 저는 정상적인 사회를 기대하고 살아가는 건 사기 당할 위험을 안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사기 친 사람이 잘못인 건 누구나 알죠 그렇지만 당한 사람의 마인드가 위험성이 있다면서 고쳐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루피가 어떤 가치관을 갖든 자유지만 많은 사람들이 루피의 행동과 생각이 순진했다고 얘기하는 데 타당성이 분명히 있는 것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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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뮤지션 프로모션 패키지 5.0 안내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3.01.20
화제의 글 음악 스윙스 (형님은) 보아라 (요)4 사랑해99 17시간 전
화제의 글 음악 스윙스, 선공개곡 Burning Slow Remix (feat. Molly Yam) 공개32 title: Kanye West (Vultures)piggybank 12시간 전
화제의 글 인증/후기 초희귀반 인증16 title: 코드쿤스트오프니어 2025.03.11
187468 일반 터키즈 비프리편에 나오는 노래 찾습니다3 title: Daft Punk네버코마니 2021.12.03
일반 새로 올라온 루피 인스타 스토리 글 (+추가요약)36 title: Kanye West (Donda)KANYEAH 2021.12.03
187466 음악 국힙의 세대구분과 다음세대에 대한 예상 (시리즈 외전)74 title: Lil Tjay김힙합 2021.12.03
187465 음악 힘들 때마다 찾아듣는 앨범 title: A$AP Rocky (TESTING)투어라잎 2021.12.03
187464 일반 잘하는건 알겠는데4 트라이엄프 2021.12.03
187463 음악 국힙 탑스터1 까페라떼구르르 2021.12.03
187462 음악 의외로 아날로그스러운 송민호 신곡 티저8 title: ASTROWORLDAlonso2000 2021.12.03
187461 음악 250 bang bus 뭔가요4 title: Eminem (MTBMB)우주b행 2021.12.03
187460 음악 옵티컬아이즈액셀 형님에게 DM을 받았습니다. (Feat. 정보글을 쓰는 이유)15 코홀트닌자들다어디감 2021.12.03
187459 일반 고정관념을 깨거나 좋은 펀치라인 뭐가 있을까요?18 이리던영애슬 2021.12.02
187458 일반 래원 피처링으로 인기많은거 같은데16 오마이걸 2021.12.02
187457 음악 더콰이엇과 Vlado Meller의 뉴욕 마스터링 영상.avi1 룰루랄라하하호호 2021.12.02
187456 일반 88던밀스 ㅋㅋㅋ1 이리던영애슬 2021.12.02
187455 인증/후기 짱유 정규 앨범 KOKI7 피지컬 훑어보기 (BMCD_405)10 title: 코드쿤스트비마라라 2021.12.02
187454 일반 느낌있게 뱉으려면 발성 연습이 필요할까요?4 title: 코드쿤스트어린신동갑 2021.12.02
187453 음악 음잘알님들 앨범 추천 해주세요.3 title: Mac Miller으막이란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