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들을때 어떤걸 중요시 하나요?
그 앨범의 컨셉과 흐름??
아니면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 같은 앨범??일까요
그냥 열심히 앨범을 만드는 중인데
제가 전곡이 붐뱁인 앨범 프로듀싱 한 이력이 있는데 해보면서
“전곡이 붐뱁이어도 컨셉과 흐름만 잘 잡으면 좋은 앨범이 나올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제 앨범 작업하는데(빝메) 6번까지 짜임새있게 만들고 생각해보니까
저는 트랩, 드릴 , 특히 팝 장르도 다양하게 할 줄 아는데 굳이 붐뱁만 고집해야하나 싶어서요
말이 다른길로 약간 샜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컨셉이나 흐름은 전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고(물론 중요하겠지만) 어찌 됐건 사운드가 좋고 마음의 울림이 있으면 많이 돌리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언에듀죠 ㅋㅎㅋㅎㅋ 감사합니다!
비트 스타일은 딱히 상관없고 흐름만 안 깨졌으면 해요.
작은 것들의 신 들을때마다 악당출현 보너스트랙으로 빼버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만 함.
앗 무슨 느낌인지 알겠네요 ㅜㅜ 앨범 만들때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정말 명반 취급 받는건 1번일 확률이 높겠지만 개인적으로 막상 자주 듣게 되는건 2번 형식의 앨범이더라고요.
흑흑 저도요 ㅠㅠ 약간 생각 없이 듣게 될때는 2번 형식의 앨범이 더 뭐랄까 쾌감이 큰거 같아요! 아무래도 다양한 사운드를 앨범에서 구현해서 그런듯 합니다 ㅎㅎ
제 개인적으로 2번 형식 앨범에서 명반이 코쿤의 Muggles Mansion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운드 방향 자체는 지금 글쓴분 고민하고 계신 것과는 다르게 통일된 느낌이지만 한곡한곡이 정말 다 킬링트랙이어서 지금도 계속 듣고 있네요.
앗 정말 동의합니다 약간 코쿤님이 앨범에서 사운드가 통일 되면서 그 흐름을 잘 풀어나가시는 걸 확실히 잘하시는거 같아요 ㅠㅠ 저도 코쿤님 엄청 좋아한답니당 ㅋㅎㅋㅎㅋㅎㅋ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가장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긴 한데 결국 좋은 게 좋은거죠
전 드레이크 식 플레이리스트 앨범도 좋고 켄드릭처럼 서사가 잡힌 앨범도 좋습니다
결국 무엇을 하건 잘 만드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글쓴분처럼 워크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국게말고 워크룸에 홍보하신 거 좋게 생각해요 후후
어머나 감사합니다 ㅋㅎㅋㅎ 사실 저는 p2p 등등 아티스트가 홍보할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워크룸이라면 우리가 그런 공간을 개척할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유명한 아티스트들 몇분이 거친 곳이 워크룸이다 보니,,, ㅋㅎㅋㅎㅋㅎ 감사합니다!
사실 앨범마다 각각 다른 감상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긴한데...그래도 필수적으로는 "앨범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가" 인거 같네요.
말이 어렵긴한데 사실 들으면서 시간가는줄 모르면 적어도 평타는 쳤다고 생각
근데 선생님 사클 보니까 프로듀싱만 하시는거 같은데 만드시고 계신 앨범이 완전 인스트루멘탈 앨범이십니까, 아님 코쿤 앨범처럼 피처링진도 있는 앨범이십니까
앗 토일님, 코쿤님처럼 피처링으로 꽉 채운 앨범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 비트 만들고 생각 나는 사람 있으면 연락하고, 유명한 래퍼분들은 DM을 하긴 하는데, 역시 묻혀버려서요 ㅋㅎㅋㅎ
오...글쿤요
사실 갠적으로 프로듀서 앨범은 사운드적 통일성이 있거나 따로 놀아도 곡 하나하나가 임팩트있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애매하게 갈 바엔 차라리 한 방향을 정하는게 더 작업하는데에도 수월할거 같고요. 뭐 선택은 선생님께서 하시것지만...
암튼간에 앨범 나오면 소식 알려주십쇼...추가로 워크룸 보니까 정진이라는 분 앨범 프로듀싱 하셨다고 했는데 고것도 돌려보겠습니다...
헉 감사합니다!! 워낙 작업 속도는 빠른데 섭외하고 이러다보면 점점 앨범 발매일이 늦혀지겠죠?? 거기다 학생이라 ㅠㅠ ㅋㅎㅋㅎㅋㅎㅋ
앗 그 정진 그 친구가 12곡 전곡 붐뱁 그 앨범입니다!! 들어주신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앨범의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흘러갈 때 완성도있다는 감상을 많이 느끼는 편인 것 같아요. 제가 올해 앨범들 중 가장 많이 들은게 변곡점인데, 트랙들이 서로 조화롭게 이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그리고 최근 가장 유기적이라고 느낀건 이수호의 Monika인데 이런 전자음악 기반의 비트로도 유기적일 수 있다는걸 처음 느꼈습니다.
저도 변곡점 나름 재밌게 들은 기억이 있네요,,, 이수호님 앨범은 시간날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당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전자음악에 유기적 흐름이라,,,
그냥 느낌이요 딱 들었을떄 아 이거 좋다 하는 느낌이있음 굳이 말하자면 피로도?
맞아요 ㅜㅜ 붐뱁이 사실 비슷한 리듬이 이어지는 경우도 좀 있고 이래서 앨범 중간에 확 파로해지면서 지루해질수도 있죠 ㅠㅠ
내용이나 사운드 가사, 서사가 너무 딥하면 듣는 시기는 딱 정해져 있고 잘 안돌리게 되더라고요
앗 그쵸 사실 서사가 딥하지 않으면서도 듣기 좋는 앨범들이 악간 24:26 나 에넥도트,,,.?
개인적으로 서사가 딥하다고ㅜ생각 드는건 얼돼님 살아 정도,,,? 전 그 앨범 들으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창모팬이어서 창모 앨범을 예로 들자면
1번 = 닿는 순간
2번 = Boyhood
닿는 순간은 컨셉과 흐름 다 잡은 앨범이고
Boyhood는 유기성은 떨어지지만 한곡한곡 다 듣기 좋은 앨범 같아요.
리스너 입장에선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앨범 스타일이 다를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칸예 돈다도 2번인 느낌이네요.
앗 극히 공감합니다 ㅠㅠ 유기성은 앨범을 만들 때 서사나 내용 전달을 위한 하나의 “방법” 뿐인데, 또 거기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
사운드 90%
음악의 기본은 사운드죠! 가사가 좋아도 사운드가 별로면 오디오북이죠 ㄴㅎㅋㅎ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음악의 기본은 청각적 쾌감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사실 서사가 있으면 음악에 집중이 더 잘 되니까 그런거에 또 고민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차분하게 계속 비트 만들어나가면서 앨범 방향성 잘 잡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사실 17개 댓글 중 한 개 정도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홍보성 글이냐느니 등등 무서운 댓글들 달릴거 같아서 선뜻 글 올리기 두려웠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힙합엘이의 이미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ㅋㅎㅋㅎㅋ
앨범을 책으로 예로 들자면
옴니버스 식이냐
아니면 소설 식이냐 차이인거같네요
옴니버스 식이어도 명작들은 많으니까요
화이팅!
앗 그쵸 확 다가오네요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음악 들을 때 취향이 있거든요.
그 자기 취향에 솔직한 사람들이 보통 곡도 잘 만드는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언에듀님처럼 한 곡 한곡 좋은 앨범만 돌렸는데
한번 서사가 잘 풀린 앨범이나 유기성이 좋은 앨범 들으니까 그런 앨범 맛을 알아버리게 되어버렸다랄까 ㅜㅜ
유기성 좋은 앨범이 솔직한 곡과 별개라고 생각하는게 편견 아닐까여 ㅋ
어,,,,? ㅓ어 어머 잠시만 그렇네요 저 약간 충격먹었음요
그렇네요 정말 생각해보니까 더 맞는 말씀이신거 같아요
깨우침 받고 갑니다 진짜 맞는 말씀이시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