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황두하 평론가 분이 그렇게 기준을 가지고 평론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재로 슈가 평론 글에는
반대로 슈퍼스타의 이면에 있는 고민을 가감 없이 풀어낸 “혼술”과 잘못된 길을 택한 친구에 대한 애증을 드러내는 “어땠을까”는 구체적인 묘사와 감정 표현으로 흥미를 끌어내는 트랙들이다. 특히, 대곡 구성의 팝 랩 트랙 “어땠을까”는 김종완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져 매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런 글이 있고 에픽하이 평론 글에는
가장 아쉬운 건 가사다. 이들은 어떠한 상황이나 현상을 이성적으로 설명할 뿐, 구체적인 대상을 제시하거나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이별 후 모든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지는 상황을 묘사하거나(“내 얘기 같아”), 세상에 환영받지 못하는 사랑의 형태를 설명하는(“True Crime”) 식이다. 누구나 아는 개인사가 앨범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특별한 감흥을 주었던 타블로의 솔로 앨범과도 다르다. 그래서 이해할 수는 있지만, 심정적으로는 공감하기 어렵다.
이렇게 써져 있는 내용이 있고 18일 4점을 준 QM의 돈숨의 경우
그는 이번에도 성공하지 못한 애매한 위치의 래퍼로서 느끼는 패배감과 소외감, 세상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다. 전작과 다른 점은 보편적인 상황으로 이야기를 확장하지 않고 오롯이 큐엠 개인에게 집중한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 수련회 버스 뒷자리를 차지한 경험에 빗대어 현재 자신의 처지를 바꿔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거나(“뒷자리”), 아픈 어머니를 응급실에 데려가면서 냉정한 현실에 좌절하고(“36.5”), 레이블 동료들과 같이 간 클럽에서 자신의 애매한 위치를 재차 깨닫는 식(“만남조건”)이다. 직선적인 표현과 은유를 오가며 섬세하게 감정을 풀어내는 가사는 그의 상황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써져있고 비슷한 시기 4점 받은 재달도
본작의 내러티브는 명확하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질투와 고민에서 벗어나 ‘별종’인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가족, 친구와 함께 삶을 돌파해 나가는 것. 재달은 이를 특유의 직선적인 표현 방식과 구체적인 단어 선택을 통해 풀어냈다
이렇게 평론이 써져있고
작년 7월 앨범내고 2.5점을 받은 제시의 평론은
[NUNA]는 제시의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사운드나 자기과시와 달리, 그 속을 채운 부실한 내용은 듣는 내내 민망하게 다가온다. 많은 사람의 힘을 빌렸음에도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는 랩이 여전히 한계로 작용했다. 결국, 본작은 한국 대중문화 속 힙합의 스테레오 타입을 체현한 셀럽, 제시의 이미지를 연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렇게 써져 있습니다.
이게 리드머의 가이드라인인지 황두하 평론가 분의 평론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래퍼 자신의 얘기가 있어야 점수를 잘 주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특히 그 뭐랄까.. 그 아티스트의 진정성에 큰 비중을 두는거 같음. 뭐 맞는 부분이긴한데 평점 뭐 이제는 그냥 제겐 숫자일뿐인데 가끔은 리뷰 보면 그런 일관적인 부분이 좀 아쉽지 않나 싶어요 평론가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기도 하지만 ㅎㅎ 뭐 이렇게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끝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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