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x 아이돌이 알고도 가만 있는 이유

인터넷 방송보면 한사람(외모만 뛰어난 BJ)한테

별풍선을 수백 수천만원씩 쏘는

존나 신기한새끼들 많은데요.

아무리 그 BJ가 예쁘고 잘생겼더라도 실제로 본적도 없는 사람한테

그 사람이 자기 닉네임을 샤라웃해줄 지언정

시간과 돈을 그렇게나 쏟아붓는거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분명히 노림수가 있기 때문에 그 짓을 하는거고

별풍 몇천만원씩 쏘는놈들 아닌척 하지만 심리가 다 그거에요.

연락처 따고 만나서 어떻게 해볼라는거.

그런 음흉한 심리로 사람 만날라는 새끼중에 절대 정상인 놈이 없고

BJ들이 궁둥이 좀 흔들고 돈 쉽게 번다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에요

그런 음지의 쥐같은 놈들을 아무도 모르게 상대해야하는게

그들의 또다른 비즈니스인 거죠.

마치 좆같지만 많이 팔아주는 단골손놈들 관리해야 하는 것처럼..

우상은 말 그대로 우상으로만 바라봐야 되는건데 

맨날 지 애인처럼, 남자친구처럼 안부 물어주고 빵끗 웃어주고 리액션좀 해주면서

소통하다보면 팬덤이 커지게 되있고, 그렇게 팬들의 힘이나 여론이 강해지다보면

자기 우상이랑 자신들의 관계를 좁히려고 선을 넘게 되어있고,

팬이기 앞서 소비자이기 때문에, 더욱 더 높은 질의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팬미팅해서 싸인해주고 윙크해주는걸로는 더이상 성에 차지 않을 터.

보통, 남자면 여자팬이 많고, 여자면 남자팬이 많으므로

결국 마지막 보루인 성적인 우위를 차지하려 드는 것이에요.

동성애 내용이 들어가는 것도 보는사람이 게이나 레즈라서가 아니라

그런 유사물을 봄으로써 자신을 성적인 우위에 두려는 행위임.

자신들에 의해 지금의 그들이 있으니, 자신들이 만든 세계속에서만 그들은 존재해야하고,

그 밖에 것들은 존재해서도 침범해서도 안되는 성역 같은 성적 유토피아를 만들어

서브웨이 샌드위치 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만 초이스(주인공도 아이돌 누구, 히로인도 아이돌 누구)

해서 찐하게 즐기는 것.

정말 궁극의 단계에는 BJ에게 야한 사진이나 만남을 요구하든,

아이돌한테는 그 쓰레기같은 야설을 낭독해보라고 단체로 시위할 것임.

그래서 BJ든 아이돌이든 뭐든지 지혜롭게 대처해야됨.

다수가 기분나쁘지 않는 선에서 선긋는 것도 잘해야 되고,

팬덤을 조종하고 내부단속으로 썩은걸 도려내는 정치적 수완도 있어야 합니다.

아무튼 여긴 힙합사이트인데 매번 떡밥에 휘말려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힙합이야기를 하자면 힙합은 그런게 없어서 좋은게

래퍼들은 항상 자기 ego가 있고 아돈 기버뻑 정신이 기본빵으로 깔려있고

쿨해야 살아남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람들보고 자기를 사랑해달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ㅋ

또 힙합팬들도 아이돌팬만큼 자기가 좋아하는 래퍼한테 돈안쓰고, 음악이나 행실 구리면

바로 돌아서기 때문에  생색낼 껀덕지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