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을 때 무의식적으로 이 음악은 뽕끼가 있다 없다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이 뽕끼가 뭐냐고 묻는다면 딱히 설명하기가 힘들다.
(절대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그냥 한국인이 가지는 전통적 흥? 이런 느낌이다.
그저 하이어 뮤직 믹스테잎을 들으면서 그 차이가 계속 느껴져서 신기할 뿐이었다.
골든 - 뽕끼가 0을 넘어서 마이너스일 정도다. selfish가 재생될 때 흑인 rnb가 재생되는 줄 알았다.
jay park - 뽕끼가 전혀없다. 그런데 가사나 지향하는 스타일에 한국적인 것이 다분해서 그게 오묘한 감칠맛을 만든다.(마치 김치찌개 flow) 기린과 함께한 앨범도 특히 그랬다.
big naughty - 정말 신기히다. 음색에서 뽕끼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한국인은 처음 본다. 스타일마저 거의 완성형이라고 느껴진다. 뽕기와 별개로 그냥 블루테잎에서 가장 감탄을 자아냈다.
ph-1 - 이분도 뽕끼 0에 가깝게 음악을 한다. 지나치게 매끄러워서 음악을 잘 듣진 않았는데 지금은 굉장히 찰져졌다. 블루테잎에서도 마찬가지
우디고 차일드 - 뽕끼가 넘치다 못해 줄줄 샌다. 개인적 취향은 아니지만 확실히 어필할 포인트가 존재한다.
Lean on me에서 oscar로 넘어갈 때의 간극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sik-k - 가장 신기하다. 한국인 그 자체인데. 뽕끼를 자유자제로 트랙에 맞춰 조정하는 느낌. 식케이의 능력이라고 해야겠다.
다 재쳐놓고 블루테잎 정말 좋은 앨범이네요. 개인적으론 올해 들은 컴필 앨범 중에선 제일 매끄럽습니다. 레드 테잎보다 오래 들을거 같네요~
뽕끼학개론 추
저와 같은 뽕감도를 지니셨군요!
뽕끼학개론 추
해외팬들 입장에서는 적절히 들어간 뽕끼가 한국음악의 매력으로 다가올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우디고차일드 이번에 레드테잎 블루테잎에서는 좋았던 거 같아요
저도 그게 한국 알앤비나 힙합이 해외에 먹힐 포인트라고 봅니다 ㅎㅎ
모르긴 몰라도 이런 뽕끼라는 게 어떤식으로 형성되는지 궁금 하네요.......
확실히 식케이는 뽕끼를 어떻게 써야되는지 잘 아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뽕끼를 세련되게 살리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 비트에서의 뽕끼는 그루비룸이 가장 잘 살린다고 생각하구요
헤이즈한테 준 트랙 들어보면 뽕끼 활용도사임
Fire랑 보이콜드앨범은 뽕끼섞였다고 봐야할지..?
하온.........
제 귀랑 뽕감도가 비슷하시군요. 저도 이처럼 느꼈습니다.
저와 같은 뽕감도를 지니셨군요!
뽕감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뽕끼는 ㄹㅇ 적절히 사용하면 한국인만의 색깔이고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질감이 오죠 ㅋㅋㅋㅋ 뽕에 대한 고찰 잘봤습니다ㅋㅋㅋ
골든 마이너스 ㄹㅇㅋㅋㅋㅋㅋㅋ
뽕믈리에시네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이걸 글로 표현할 수가 있네요ㅋㅋㅋㅋ
ㅋㅋㅋㅋㄹㅇ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뽕믈리엨ㅋㅋㄱㅋㄱㅋㅋ
설명할수없는 한국 어느 장르에서 느껴지는 뽕끼 잘쓰면 노래도좋음
아마 곡에 어울리는 플로우나 창법, 음색보다 자기만의 쿠세가 도드라지면 뽕끼가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식케이가 진짜 곡해석 능력이나 곡의 무드를 캐치하는 능력이 어머어마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식케이만의 쿠세가 있는데 어느 곡에서도 거부감이 1도 안들어요
주관적 뽕끼 3대장 - 헉피 , 스윙스 , 산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