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힙합을 알고 듣기 시작한 때는 정확히는 9년 전 'Jay-Z'와 'Kanye West'의 'Watch the Throne' 앨범을 우연히 발
견해 듣기 시작한 때 였던것 같아요.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힙합의 매력에 빠져서 수 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메니악하게 파고들며 지금까지 듣고
있고요.
그렇게 오직 외국 힙합만 들으며 살고 있다가 7년 전 우연한 기회로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있는 겔러리아 백화점
콘서트 홀에서 한국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알던 한국의 음악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날 것의 음악이었고, 팬덤도 굉장했어요.
- 당시 무대에 올랐던 래퍼들은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팔로알토, 비프리, 레디, 허클베리피, 오케이션, 키드 애쉬(현 키스에이프)
'비스메이저 컴퍼니'의 던밀스 그리고 '이센스'가 무대에 올랐었죠.(이 공연을 하고 일주일 뒤 수감되었었죠 ㅋ)
그 무대를 보고 난 이후로 한국 힙합의 매력에 빠져서 상당한 시간을 한국 힙합만 찾아 들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발매되었던 음반들은 지금 들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일리네어 레코즈, 저스트 뮤직, 비스메이저 컴퍼니, 하이라이트 레코즈, 그리고 각자 크루에 소속되어 있거나 인
디펜던트 활동을 하는 래퍼들 정도.
그렇게 한참을 언더그라운드 씬에 매료되어 매일 같이 외국 힙합과 병행하여 듣고는 했어요.
그런데 어느 시기부터 '쇼미더머니'가 성행하기 시작하더니 그 방송을 거치고 활동하거나 방송을 보고 영향을 받
은 래퍼들은 하나 같이 원래 가지고 있던 색깔을 잃고 변질되어 버리더군요.
개인적으로 그 방송 프로그램 때문에 상당수의 래퍼들이 예술성이나 신념을 잃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인가 한국 힙합에 대한 실망감만 커지고 예전만큼의 웰 메이드 음반들이 나오지 않아 기대
조차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한국 힙합을 더 이상 듣지 않고 외국 힙합만 듣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탁이자 질문 드리겠습니다.
- 지금까지 한국 힙합을 잘 듣고 계신분들이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본인들이 생각하는 양질의 수준높은 한국 힙합
을 지금도 만들고 있는 레이블이나, 크루,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들을 좀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어떤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그냥 수준 높고 예술성이 뛰어난 곡들을 다시 듣고싶어요.)
입문을 하이라이트하고 이센스로 ㄷㄷㄷ...
이센스는 진짜 취한 상태로 공연 하더라고요 ㅋㅋ
보석집이 그런 것에 가장 가깝지 않나 싶네요
바로 찾아 들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화지 Zissou
XXX LANGUAGE
추천 감사합니다!
영비 - Sokonyun EP랑 Stranger
XXX - Language, Second Language
씨잼 - 킁
좋은 추천 감사해요 ㅎㅎ
뱃사공 탕아
추천 감사합니다!
QM , 리짓군즈, 김심야( XXX, 김심야와 손대현), 던말릭, dpr live, 차붐 , 현시인 정도가 생각나네요
앨범으로는 [qm-was] [qm-hannah] [리짓군즈- junk drunk love] [xxx-language] [xxx-second language] [김심야와 손대현-moonshine] [던말릭-선인장화] [dpr live-is anybody out there?] [차붐-sweets & bitters] [blnk-flame] [현시인 - 시집]
와.. 디테일한 추천 감사합니다..ㅠㅠ
BLNK - FLAME
제이호 - 르망
얼돼 - 살아
감사합니다 ㅎㅎ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저는 이제 좀 빠져나와서 다양한 음악들을 긍정적으로 듣고 있긴 하지만요.
이센스.xxx.김태균.릴보이.자메즈.qm.리짓.뱃사공.코드쿤스트.씨잼.mba.ytc4lyf. 등등 추천해봅니다.
와.. 많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김심야와 손대현 - Moonshine
감사합니다!
빌스택스 - Buffet
씨잼 -킁
키드밀리 - AI, THE PLAYLIST
차붐- Sour
DPR LIVE- Coming To You Live, HER
코홀트-Dis//connect
저스디스- 2 MANY HOMES 4 1 KID, 4 the Youth
추천드립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오왼이 담백하고 좋더라구요
새로운 추천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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