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옛날 명곡을 들으면 "지내본적도 없는 시대의 항수를 느낀다" 라는 말을 할때가 있잖아요.
몇달동안 킁만 듣다가 아직 힙합에 입문한지 별로 안돼서 에넥도트를 처음 돌려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임, 플로우, 비트 다 중요하지만 앨범에서 제일 매력을 느낄 수 있는부분이 몰입도라고요.
굳이 음악만이 아니라 게임, 영화만 보더라도 그 세계에 얼마나 몰입할수 있는지에 따라서 명작인지 아닌지 정해지기도 하고요.
킁애서는 씨잼에 내면을 보고온 느낌이 들었어요.
초반부 트랙에서는 ㅈ도 신경쓸거 없이 욜로 라이프를즐기는 씨잼, 후반부 트랙에서는 공허함이 남은 씨잼과마지막 트랙 '왈' 에서는 고장난 세상이라는 표현을 쓰며 과연 뭐가 잘못된건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기분도 들었고요.
에넥도트는 아직 여러번 돌려보지는 못했지만 그야말로 이센스의 어두운 자신의 내면을 보고 왔다는 생각을했어요.
두 앨범에 한정 된것만이 아니라 아떤 앨범이든 그 앨범에 얼마나 몰입이 되었는가가 강렬히 기억에 남고 매력적이라고 생각돼는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혹시 지적할 부분이라던가 공감돼는 부분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른 분들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요.
가입이후 처음으로 써본 장문글이고 필력도 떨어지는지라 양해 부탁드려요^^




확실히 좋은 앨범들은 그 앨범만 가지는 분위기랄지 세계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그런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랙이 재생되는 순간 그 세계로 확 몰입시키는 음악들이죠. 저도 JUSTHIS 2MH41K이나 넉살 작것신 들었을때나 말씀하신 The Anecdote, 킁 같은 음악들 들을때 특히 그런 느낌을 받는것 같아요. 앞서서 말한 앨범들이 모두 명반이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명반의 조건 중에 한가지는 갖춘것 같은 느낌이에요.
확실히 스킬풀한 앨범은 처음에만 좋고 금방 질리는 거 보면...
공감합니다 몰입도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진짜 제일 중요한 건 '몰입' 같습니다.
킁을 들을 땐 제가 마치 씨잼이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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