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제가 20살쯤에 들은곡인대 랩을 엄청잘하는 그런느낌은 아니지만 가사표현이 정말 좋아요
누구나 술자리에서 있을수있는일들을 벌스마다 빌드업을 하는곡인데 아무리들어도 몰입도가 좋은거같아요
엘이 가입하고 첫글도 이곡을 추천했었는대 더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하는곡이에요!
칠린 절대아니에요! 이분근황이 궁금한대 음악도 안하시는것 같더라고요 ㅠㅠ
[Intro ; Loky Beatz]
부어, 또 마셔. 오늘 달려볼까.
부어, 또 마셔. 오늘 죽어볼까.
부어, 또 마셔. 오늘 달려볼까.
부어, 또 마셔. 오늘 죽어볼까.
[Verse 1]
We all are well educated. 배운 대로 그 첫잔. We slammed 'em.
입에는 과학실 향기가 나지만 생각보다 괜찮아.
마침 며칠째 바닥을 치고 있던 기분은 bounce back
두 번째 잔도 들이켰지, 단숨에.
오늘은 죄악세 납세하는 날. 집에 들어갈 생각 말고,
그냥 밤새 마셔. 왜 다들 핑계들이 많으셔.
친구 좋다는 게 뭔데, 임마. 전화기는 그만 봐 좀
아주 오랜만에 만나서 좋잖아, 무슨 문제 있냐?
그래. 부어. 또 마셔. 달면 뱉고 쓰면 삼켜.
잘 알아둬. 우리 오늘 취할 때까지 달리려고 나왔어.
그러니까 집어쳐, 약한 척은. 그만 먹어. 안주 좀.
네가 처먹은 게 얼마 어친데. 왜 이리 안주빨이 극단적이야?
Blend that. Slam that. 해운대. 잔에는 쓰나미.
웃고 떠드는 사이에 식탁 위에는 물난리.
우린 필요 없어, 구명조끼 따위는.
Got pool full of liquor, so we dive in it.
[Hook A ; Smoothjam]
식탁 위에 차려진 게 봄베이 헤네시는 아니어도
초록색, 갈색 병이 쌓여가면 내 얼굴색은 역시 빨개.
또 안주빨 타령. 꼰대 같으니 내 잔 비기는 그만 기다려.
어, 나 잠깐 갔다올게. 지금 존나게 쉬마려.
오. 갔다왔어. 방금 하던 얘기 뭐였지, 이번엔?
무겁고 심각한 얘기는 No. 난 이미 삶이 좀 피곤한 거지.
소주 한잔어치 고민들이 많아, 우린. 계산서가 말해주겠지, 보자.
오늘 얼마나 나올지.
[Verse 2]
잠깐. 그리 심각한 얘긴 절대로 아니야, 이건.
그 정도로 취한 건 아니라는 말이야, 아직은.
봐. 나 발음도 하나도 안 꼬이고 말하잖아, 지금
그러니까 괜히 답답해서 그냥 한번 해보는 말이거든.
결국 우리의 20대 역시 영원할 수는 없고,
생계 유지라던가, 아니면 동창생들의 결혼
뭐 잘 알고 있잖아, 너도. 그런 종류의 수많은 문제들.
난 표정관리도 안돼, 이제. 그런 얘기들을 들을 때는.
그런데, 웃기는 게,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단 거야.
부정적인 방향으로는 한계가 없는 상상력.
나라고 하나도 당장 닥친 미래는 걱정 안하고
골방 안에 틀어박혀 꿈만 바라보는 것 같냐고.
나도 벌써 겁이 나는 거야, 뭐. 아버지의 정년퇴임이.
가끔은 내가 괜히 서른살쯤은 되어버린 듯 해, 이미.
혹시 너희는 안 그래? 임마. 자작하지 좀 말고.
대답해봐. 아니 됐다. 말하기 싫으면 관둬.
[Hook B ; Smoothjam]
식탁 위에 차려진 게 바카디나 아구아는 아니어도
초록색, 갈색 병이 쌓여가면 내 얼굴색은 역시 빨개, 또.
또 자작타령. 꼰대 같으니 더 맞춰주기에는 좀 귀찮아.
어, 나 잠깐 갔다올게. 지금 존나게 쉬마려.
오. 갔다왔어. 방금 했던 얘기 뭐였지, 이번엔?
축의금 봉투, 조의금 봉투. 정장 입을 일이 또 느네.
그리곤 모여선 연봉 얘기. 청첩장 영업행위.
똑같지, 다. 뭐, 대수라고. 뭐 그리 인상을 써. Get easy.
[Verse 3]
자작하지 말란 말이 안 들리는 거야, 아니면 넌 내 말이 우스워 임마
아까부터 내가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인상 쓰고 있잖아
평소에도 똑같아, 임마. 씨발 위선 좀 떨지말어.
아니긴 뭐가 아냐. 넌 입에 붙이고 살아. 거짓말을.
누구에게도 밉보이기 싫어하는 네 처세가 역겹다고
씨발 아니면 어디 한번 말해봐 내가 이러는 게 엿같다고
못해? 오케이. 이 씨발 비겁한 새끼야 넌
나를 밥그릇도 못 챙긴다고 좆밥으로 봐? 야 난 괜찮아.
아니 니들은 또 왜. 내가 말이 심하긴 뭐가 심해.
아주 UN 나셨어, 씨발. 하하. 유난들을 떠시네.
그래. 니들끼리 붙어먹어라, 가식덩어리 새끼들.
실컷 친한 척 하라고, 씨발 친구는 무슨 친구.
지금까지 마신 거 얼마야? 나 이거 내가 계산하고 꺼져줄게.
붙잡지 마, 이 새끼들아. 니들 잘났잖아. 나 따윈 없어도 돼.
지금까지 마신 거 얼마냐고. 내가 계산하고 꺼져주게.
부축하지마, 이 새끼들아. 니까짓 것들 도움 없어도 돼.
[Hook C ; Smoothjam]
식탁 위에 차려진 게 써락, 예거는 아니어도,
초록색, 갈색 병이 쌓여가면 내 얼굴색은 존나 빨개, 윽..
술 꼬장 하며.. 꼰대 같으니 할증 풀릴 때까지만 있자고.
어, 나 잠깐 갔다올게. 자꾸 존나게 쉬마려.
오. 갔다왔어. 근데, 이 형은 대체 또 어디 갔어?
민폐. 피곤한 인간. 다신 이 인간이랑 술 안 마셔.
어쨌든 내고 갔다니, 돈 굳었으니 택시 타? 아님 3차 갈래?
어차피 내일은 첫 수업이래야 네시 반-.
오 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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