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디컬한 랩에 깔린 지스트 내면의 우울한 감정들이 꽤나 입체감있게 다가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깔린 메세지가 메세지다보니 앨범 자체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산뜻한 분위기의 인스트루멘틀이 이러한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치우쳐지지 않도록 조율해줍니다. 이 중 몇 곡은 지스트의 프로듀싱이라는 점이 한 층 놀랍네요. 특정라인마다 쌓아올린 화음이 입체적인 보컬라인을 만들어 듣는 재미가 큽니다.
다만 후반부가 아쉬운데 지나친 라인의 반복으로 곡 자체가 단조로워지거나 순수 랩으로 승부를 보는 구간에서는 순간순간 박자가 무너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전반부를 좋게 들어 후반부에 대한 감상은 푸념에 가깝긴 합니다만 ㅎ.. 아무튼 앨범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CD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아마 나온다면 인스타에서 주문제작할 것 같으니 존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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