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부분만 가져오자면
XXX의 앨범에 대한 평을 말하는 건가?
맞다. 앨범이나 곧 나올 XXX 1집 의 가사는 내 기준에서는 멍청한 가사다. 너무 단도직입적이다. 가사가 적으면 적을수록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한국에서의 랩은 꼭 지켜야 하는 룰이 있다.
가사를 알아듣게 써야 하고 꼭 라임을 맞춰야 하고 거짓말을 하면 안되고 자기가 보고 아는 것만 써야 하고 등등. 그런 한계를 자꾸 만드는 것 같다.
랩을 들어보면 자기 상황에 대해 쓰거나 자기가 되고 싶은 상황에 대해 쓰거나, 그 두 가지 중 하나다. 그림을 똑같이 그리는 사람만 있고 추상적으로 그리는 사람은 없다.
-지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한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나.. 이부분에선 내가 랩을 틀에 박힌 채로 감상하고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어지러운 고민이 앨범에 엉켜 있다. 돈을 벌긴 해야 하는데 남이 하는 음악은 하고 싶지 않고 억지로 쓰는 이런 가사도 너무 싫고 등등의 혼란이 다 담겨 있다. 그걸 그냥 드러내자고 생각한 건가?
진짜 래퍼, 가짜 래퍼, 진짜 예술, 가짜 예술? 그런 게 어디 있나 싶다.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이 뭔지 모르겠다. 오로지 내 감각을 믿고 이건 진짜야 라고 말했는데 사람들은 그걸 가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럼 진짜와 가짜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다.
그럼 차라리 내가 원하는 걸 이루자. 내가 지금 원하는 건 돈이니까 그러면 돈이 되는 음악을 하자, 그런 거다. 돈을 버는 게 중요할까, 내 세계를 계속 가져가는 게 중요할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거다. 전자를 고르고 나서 생긴 답답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 진정성이라는건 결국 부질없는 거겠죠. 내가 얼마나 솔직하냐보다, (실제론 그렇지 않을지라도)내가 이정도로 솔직하다고 사람들이 느끼는게 중요한 거니까요.
http://www.gqkorea.co.kr/2018/02/21/한밤-중의-김심야/
링크 첨부합니다.
XXX의 앨범에 대한 평을 말하는 건가?
맞다. 앨범이나 곧 나올 XXX 1집 의 가사는 내 기준에서는 멍청한 가사다. 너무 단도직입적이다. 가사가 적으면 적을수록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한국에서의 랩은 꼭 지켜야 하는 룰이 있다.
가사를 알아듣게 써야 하고 꼭 라임을 맞춰야 하고 거짓말을 하면 안되고 자기가 보고 아는 것만 써야 하고 등등. 그런 한계를 자꾸 만드는 것 같다.
랩을 들어보면 자기 상황에 대해 쓰거나 자기가 되고 싶은 상황에 대해 쓰거나, 그 두 가지 중 하나다. 그림을 똑같이 그리는 사람만 있고 추상적으로 그리는 사람은 없다.
-지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한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나.. 이부분에선 내가 랩을 틀에 박힌 채로 감상하고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어지러운 고민이 앨범에 엉켜 있다. 돈을 벌긴 해야 하는데 남이 하는 음악은 하고 싶지 않고 억지로 쓰는 이런 가사도 너무 싫고 등등의 혼란이 다 담겨 있다. 그걸 그냥 드러내자고 생각한 건가?
진짜 래퍼, 가짜 래퍼, 진짜 예술, 가짜 예술? 그런 게 어디 있나 싶다.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이 뭔지 모르겠다. 오로지 내 감각을 믿고 이건 진짜야 라고 말했는데 사람들은 그걸 가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럼 진짜와 가짜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다.
그럼 차라리 내가 원하는 걸 이루자. 내가 지금 원하는 건 돈이니까 그러면 돈이 되는 음악을 하자, 그런 거다. 돈을 버는 게 중요할까, 내 세계를 계속 가져가는 게 중요할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거다. 전자를 고르고 나서 생긴 답답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 진정성이라는건 결국 부질없는 거겠죠. 내가 얼마나 솔직하냐보다, (실제론 그렇지 않을지라도)내가 이정도로 솔직하다고 사람들이 느끼는게 중요한 거니까요.
http://www.gqkorea.co.kr/2018/02/21/한밤-중의-김심야/
링크 첨부합니다.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가사에 대한 비판이나 좋은 가사 얘기할 때 이런 식으로 옭아매는거 답답하긴 했음
추상적인 음악하는사람을 디스하지않나
뭐하러 쓰는거죠?
그리고 누가 자기가 보고 아는것만 써야한다고 그러나요?
물론 그런생각 가진 랩퍼도 있긴 합디다만.
글고 진짜니 가짜니 어쩌고 하는말도 공감할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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