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가지고 있는 사상은 별개고, 음악과 사상은 구분해서 듣겠다
이런글들이 공감도 많이얻고 실제로도 그런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그러니까 A가 또라이고 사상도 개쓰레기에 하는짓은 존나싫고 가사에 그런이야기하는 것도 싫지만
걔 작업물(음악)은 존나좋아서 듣겠다 하면
전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뭐 그런사람한테가서 걔 쓰레기니 듣지마!하고싶지도 않고 그럴이유도 없고
너 이해안감!! 너 이해안감!!하면서 다니고 싶지도 않아서 글을 새로판건데
그런분들(?)은 어떤방식으로 음악을 듣는건지 궁금해져서요
사실 작곡 작사와 가창가수가 분리되어있는 다른 장르같은 경우에는 가창자가 쓰레기짓을 하고다녀도, 가사에는 그 쓰레기같은 사상이 없어서 가창실력이나 표현력만 좋다면 그냥 듣거든요 그 노래를 듣는다고 하더라도 쓰레기같은 사상이 저한테 박히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
근데 이 장르는 가사하나하나에 래퍼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가있고 직접 표현하는게
너무 강해서, 래퍼사상이 쓰레기라면 개쩌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똥같은 사상들을 뱉어내잖아요? 그럼 결국 제머리에 남는건 똥인데 저는 그걸 감당 못하겠어요 가사 자체에 똥같은 사상이 없더라도 뭔가 똥이 묻어있을거같은 느낌도 들고요
결국 제가 엘이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건
사상과 작업물의 퀄리티(질이나 수준이) 별개다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사상과 음악자체는 별개가 아닌거 같아요
엘이님들은 래퍼의 작업물과 래퍼의 사상을 구분해서 들을수 있는건가요??
진심으로 어떻게 그렇게 듣죠??
전 블랙넛은 싫어하지만, 혼모노벌스 플로우가 잘짜여진 것에 대해선 부정할수 없듯이요! 물론 전자는 뇌가 판단하고 후자는 귀가 판단하는거니까요! 가사가 영어라 뇌가 판단할수없게끔하는 외힙, 예를들어xxx도 싫어하지만 그의 음악은 좋아구요
다만, 묵인할 수 있는 정도의 더러움이라면 그냥 듣는 편이죠
걍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님 기준에서 쓰레기같은 사상이 투영된 가사에서도 쾌락을 느끼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런 사상이 투영되지 않은 곡에 한정적으로 플로우나 잘짜인라임들에 대해서만 쾌락을 느끼시는건가요? 아니면 쾌락점이 내용<<<<<<스킬이신건가요??
많이 논란이 되어왔던 내용이죠. 저는 수천년 동안 '거의' 진리로
받아들여져 온 철학을 상당히 추종하는데 대개의 철학자들도
윤리와 예술은 떨어져서 볼 수 없다고 얘기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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