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베스트 글에 '이센스 음악 별로라고 생각하는분 안계신가요?' 라는 글을
읽고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으나 내가 원하는 내용이 글에도 댓글에도 어디에도 있지 않아 씀
글을 못 쓰는데 이렇게 남기는건 정말 말하고 싶어서 ㅎㅎ
최근에 똥글만 썻는데 이번은 누군가 읽고 공감했으면 좋겠다
본론부터 말하면 사실 모두 알고 있음
그 음악이 풍기는 분위기나 가사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뭐 이센스가 진짜이고 뭐 가사가 어떻고 이런걸 떠나서
그냥 사운드적으로 느껴지는 것,가사에서 느껴지는 것
이별하고나서 슬픈 사랑 노래가 정말 슬프게 들리듯
즐거울 때에 즐거운 노래가 정말 즐겁게 들리듯
여러 요소로 음악을 느끼고 못 느끼고 하는 이유가 크다 생각한다
하물며 약간의 감정 차이부터해서 가치관이 달라도 차이가 생기듯 말이다
이센스 음악이 왜 좋냐, 에넥도트가 왜 좋냐고 하면 사실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이야 즐겁게 살자 으쌰으쌰하자 하는 생각으로 심적으로 여유롭게 잘 살지만
에넥을 몇천번 듣던 당시는 지쳤지만 잘 살아보자고 오기로 사는 느낌.
그땐 에넥도트 곡들 분위기도 비슷했고 가사들이 공감됐다
난 그거 하나로 좋아하기 충분했다 본다
+댓글보니 결론을 너네가 공감을 못하는거다,힘들게 안살아봐서 모른다 식으로 마무리하려고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단순히 왜 다른가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일부분 쓴 글이지
서로 다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했으면 좋겠네요




일단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왜 이센스를 그냥 싫어할 수 없는거지? 하셧는데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답니다. 합리화라 하셧는데 사실 이유가 없는 결과는 없죠.
본인이 모르는거지 어떤 이유든 간에 싫은 이유가 있죠. 하물며 사소한 이유로라도 말이죠 거기에 대해 비하를 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이센스 싫어하는 사람을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깎아내리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사람이 다른 것 뿐이죠. 말씀하셧듯 "취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왜 취향이 다른가? 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아이스바님 말대로 다들 서로 존중했으면 하네요
이센스노래 못느낀다고 일부 힙합 대법관분들께서 막귀라고 판정내리는거 참 아니꼬왔는데 아 물론 전 이센스 좋아하고 좋게 들음
근데 취존을 원하면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도 취존 해줘야죠
각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좋아하는건데
본인이 못 느낀다는 이유로 거품이라고 하거나
팬들 선동이라고 모는 거 보면 답답함
취존이라는게 싫어하는 사람만 받을수 있는 거였나 싶고
'이센스가 뭐가 원탑인지 이해가 안 됨.'같은 류의 발언은 그냥 자기 취향에 안 맞다는걸 넘어서 팬들이 보기에 기분 나쁜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인거 같아요 ㅇ.ㅇ
이센스의 표현방식이 너무 좋아서 계속 듣습니다
정열의 방이나 데려가 같은 곡 가사만 띄워놓고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절대 다름을 이해하려고 안함. 하물며 마잭도 못느낄 수 있는게
사람인데 이센이 뭐라고 강요를 함
제가 님 생각을 굳이 바꾸려고 안하는것처럼
걍 왜 못느끼지 하고 마는게 소신이지
멀쩡한사람한테 막귀 소리하는게 솔직한 생각 같은건 아님
걍 꼽질이고 남 이해못하는 답답한인간이지
사실 으쌰으쌰주의자들은 이센스 노래가 괜찮다 추천 해줘도
싫어하더라구요.
저는 기분이 정말 안좋을때마다 에넥돌리는데
거짓말같이 좋아지거든요.
테이크원 좋아하는 사람이 저스디스 좋아하고
결국 나랑 비슷한 사람 좋아하는거 같음 ㅋㅋ
저는 정말 힘들때,, 내 인생에서 최고로 힘들때 우연히 에넥도트를 접하면서 힙합이라는 음악을 처음 들었거든요
에넥을 들으면서 정말 스스로 많은 위로를 받았고, 위안을 얻었어요.
지금은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즐거울때도 많지만 그럼에도 지금도 에넥도트를 비롯한 이센의 음악을 계속 듣는 이유가 그때 받았던 위로들,, 그때 느꼈던 내 감정들이 다시 되새김 되면서 또 다른 힘을 얻게 되는거 같아요,,
음악이란게 결국은 그런거 아닐까요?
어떤 사람에게는 위안을 주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각자의 상황과 감정과 취향이 다 다르니까 각자에게 주는 울림도 다 다르다고 생각 돼요.
이센스의 팬으로서 그의 음악을 느끼고 좋아해주면 너무 좋지만, 또 그렇지 않다고 해서 막귀니, 못느끼니 어쩌니 굳이 그런 생각은 필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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