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껄룩에서 디샌더스 비트 위에 심야와 콜라보가 너무 잘 섞여들어가서 놀랐음
에넥 1주년 때 나온 tick tock 리믹스도 곡 자체는 원곡보다 영 별로였는데 매쓰 우 벌스는 좋아하거든요. 이 형 아직 클래스 안 죽었네 싶기도 했고
이센스, 김심야와의 콜라보도 너무 보고싶지만 무엇보다 BANA 프로듀서 비트 위에서 작정하고 곡, 앨범 작업하면 진짜 그럴 듯한 작품 하나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전 매쓰 우가 테디와 함께 00년대에 한국에서 랩 제일 잘하는 뮤지션 중 한 명이라 늘 생각했는데,
그 당시나, 특히 요즘에 그에 대한 평가가 박한 건 본인 정규 앨범을 너무 구리게 뽑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잖아요. 커리어 자체가 부실해서 좀 올드 래퍼 취급받는 것도 있고
그리고 그렇게 본인 앨범 말아먹은 이유는 앨범 전체 디렉팅해줄 걸출한 프로듀서의 부재가 가장 컸다고 봐서..
그 죽이는 랩 죽이고만 있지 말고 죽이는 프로듀서랑 만나서 본인 정규로 역작 하나 좀 뽑아줬으면 좋겠어요
센스, 심야가 곡, 앨범 매번 미친 퀄리티로 내는 건 그들이 랩을 미친 듯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오비, 프랭크, 디샌더스, 250 등 프로듀서의 기여도가 분명 컸으니
사실 아예 BANA에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봤지만 (컴필 나오면 생각만해도 헠헠...) 본인이 레이블 설립해서 돕덕까지 영입한 마당에 그러진 않을테고
이젠 진짜 죽이는 앨범 하나 내줬으면 하네요.
본인 앨범도안나오고 활동도없고
그러타고 데려간 돕덕 활동이 있는것도아니고
마스터우앨범 소식같은거 언급된적있었어여?
암튼 디샌더스랑 되게 잘 어울리네요 이것저것 많이 내줬으면
휘성도 되게 좋아했어서 With Me, 불치병 엄청 듣고 그랬는데 막상 테디는 솔로 앨범 자체가 없고 매쓰 우는 정규에서 몇 곡만 빼고 퀄이 별로라 참 아쉬웠죠. YMGA도 실망스러웠고
초창기 힙합기획사 시절 YG에 페리라는 걸출한 프로듀서가 있고 또 테디도 있었음에도 마스타 우는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하고 싶어해서 1집을 거의 혼자 만들다시피 했는데 결과물이 처참했죠.
그래서 2집에는 YG소속 프로듀서들이 많이 참여하고 마스타 우는 랩과 가사에만 집중한다고 했는데 4년이나 걸려서 나온 2집 역시 마스타 우가 수록곡 대부분의 비트들을 직접 만들었고 결과는 그닥이었습니다.
DM이랑 같이 했던 YMGA같은 경우엔 마스타 우가 음반 프로듀싱에서 빠지고 테디의 비트들로 거의 채워넣었는데 YMGA보단 지누션한테 어울릴법한 곡들이더군요.역시나 결과는 영...
테디같은 경우엔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원타임 3,4집을 거의 혼자 만들기도 했습니다만 (1집은 페리와 송백경이 작업했고 2집과 5집은 테디,송백경이 같이 만듬) 아무래도 그룹에 어울리는 곡들 위주로 작업하다보니 본인의 랩스킬을 보여줄만한 곡들이 부족한 것이 아쉽죠.
맞아요. 1집은 본인 욕심이 너무 과했고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작사에서도 영 실망스러웠죠. 문제아는 좋았으나 YDG가 더 눈에 띄었고요.
YMGA는 OG 두 명의 콜라보로 엄청 홍보하더니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지누션에게 어울릴만한 곡들에 사랑 노래 위주로 채워서 이게 뭔가 싶었음... 그래도 앨범 내 YG 단체곡은 들을만 하더라고요.
테디는 원타임 4집에서 핫 뜨거에서의 트렌디함과 (실제로 히트치기도 했고) put’em up에서의 스킬로 솔로 래퍼로서 큰 기대를 걸게 했는데 막상 원타임 5집 이후 몇 곡 피쳐링에서만 얼굴 비추다 이젠 완전히 프로듀서만으로 자리를 굳힌 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죠.
페리는 이제 활동하지 않는 거 같고, 테디의 현 스타일로는 마스타 우의 매력을 최대로 발산하진 못할 거 같고, 마스타 우에게 어울릴 걸출한 프로듀서들이 오히려 BANA에 많이 소속되어있는 거 같아서 좀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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