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한번 돌리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장르에서 추려낸 음악과 여러 목소리를 해체하고 파편화시켜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해서 한 작품을 만드는 점이라든가, (힙합적 작법이 원래 이런 면이 있지만 그걸 극대화시킨 것 같네요)
가사도 한 시점에서 노래하는 게 아니라 아니라 복수의 시점이 교차되며 구도가 재편성되고 있는 면들이 되게 음악적인 큐비즘 같습니다ㅋㅋㅋ 여러 부품을 조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살짝 가스펠적인 측면이 두드러지는 울트라라잇빔 같은 건 마치 피카소가 그린 종교화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노래 챈스 벌스도 너무 좋고 아 진짜ㅋㅋㅋ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는 네로처럼 감상하다 굶어 죽어도 만족할 것 같은 예술작품입니다ㅋㅋㅋ
칸예랑 동시대에 살아서 넘나 기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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