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랩과 한 두 권정도의 서적으로 입문해볼 생각인데
장비보다는 제 역량을 키우는게 우선이라 생각하여 정말 최소비용만 투자할 생각입니다.
현재 쓰는 컴퓨터는 10년전컴인데다가 하드도 복잡해서
노트북이든 데스크톱하나 중고로 싸게 장만하려합니다
장비는 랩을 해와서 팬텀파워지원하는 20만원대 인터페이스 하나있구요 20만원대 마이크 뿐입니다
스피커는 가족들이 있는 집이나 카페에서 할 거라 좀 어렵구 헤드폰으로 할 건데
wesc x rza 프리미엄 헤드폰 있는게 굉장히 플렛하고 그냥 괜찮더라구요 일단 이걸로 모니터링 하려구요
이제 질문들어갑니다. 비트메이커가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제가 막연히 생각하는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나름의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시작하는 것이라 좋은 답변을 바라고 있습니다. 뭐 대충 달아주셔도 감사할 다름이죠ㅋㅋㅋㅋㅋㅋㅋ죄송스럽게도 쓰기 편하게 반말로 질문들을 썼습니다 양해를 구하며.....아는게 없으니 질문이 좀 이상합니다
1. 사운드카드 꼭 필요한가?
2. '노트북vs데스크톱' 이란 질문을 썼는데 수정하겠다. 물론 데스크톱이다. 하지만 공간상에 제약이 있어서 노트북으로 해보려는데 괜찮을까?
3. mpk 미니를 장만할 생각이다. akai제품은 항상 멋진 것 같다. 근데 모듈레이션휠과 피치밴드가 없다더라. 해본게 피치조절도 안된 통샘플링에 드럼찍어서 룹 돌린것 밖에 없는데 사실 이것도 정말 개고생해서 어렵게 했다. 이 둘을 활용할 줄 알게되면 표현 할 수 있는게 많아져서 재밌을 것 같긴한데 현재 나는 제대로 만질줄 아는게 정말 하나도 없다. 그리고 그 둘을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더라. 그래도 휠로 하는게 더 하는 맛이 있을까 싶다. 그 둘이 붙어있는 컨트롤러를 쓰는게 후회가 덜 될까?
4. 그외에 좋은 컨트롤러 추천해준다면? 중요한 건 휴대성, 간지, 키감이다.
가격은 중고기준 20만원이 마지노선이다. 휴대성은 어깨 살짝아픈 정도까지는 참아줄 수 있다.
32건반이라도 정말 가성비 쩌는 제품이 있으면 살 수도 있다. 무엇보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야한다. 아직 꾸준히 즐기기에는 너무 아무 것도 모르기에 그래야 손이 갈테니까.... 물론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멋이 조금 떨어져도 된다 그리고 초딩때지만 체르니 40까지쳤다. 피아노에 익숙한 나에게 세미건반이 달갑지만은 않더라
검색을 해보니 해머건반은 큰 건반만 지원을 한다. 작은 해머건반은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더라 그러던 와중 엠오디오 엑시온25는 세미건반인데도 불구하고 아래가 막혀있어서 키감이 좀 괜찮다더라 하지만 그래도 mpk미니가 더 멋지기도하고 패드도 있으니 더 끌린다 나같은 초심자에게는 키감보다는 보고 있기 좋은게 더 중요한 것같기도하다. 돈이 없다고 욕심이 없는건 아니더라. 장단점은 각각 있지만 그래도 뭘 사야 후회 안할지 모르겠다. 또 패드랑 건반모두 제대로 활용해본적이 없고 마우스로만 찍어왔는데 막상 건반 패드 모두 쓸 줄 알게됬을때 건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지도 모를일이다.
5. 음악들을때 곡에서 보컬이나 악기샘플 쉽게 골라내는 법. 제대로 해본적이 없지만 4년전부터 항상 궁금해했다. 이것만 알아도 많은 것이 달라질것 같단 생각이 든다. 본인이 해본 셈플링은 사운드 포지로 그냥 컷팅만 해본게 전부이다.
6. 인터페이스 빼고 하면 뭐가 안 좋은가? 보컬 녹음할때야 차이가 분명하지만 미디도 그런가?




저도 굉장히 궁금했던 질문들
누구 비트메이킹 하시는 분들중에 속시원하게 대답해주셧으면 좋겠네요
이제 일도 익숙해졌고 저도 님과 같이 해보고 싶어서요
헉ㅋ 막줄 오해의 소지가 있고도 용기있는 발언이네요
비트메이킹에 관심이 많아서 공감되네요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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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샘플디깅이 창의력과 안목이라는 관점에서는 동의하나 제가 질문드린건 그 방법입니다. 잘라내고나서 어떻게든 변형을 할 수 있겠지만 전 원곡 그대로 잘라내는 법밖에 모르거든요. 만약에 연주곡에서 한 악기 소리나 노래에서 보컬의 목소리를 가져오고 싶은데 전 곡 그대로 가져오는 법 밖에 몰라서요.....그리고 건반은 어떤 점에서 답답할까요? 제가 생각했을때 힙합비트 처음 만들때 61건반까지 필요할거란 생각이 전혀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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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팁 감사드려요 ㅜㅠㅠ'2. 악기를 고르면서 건반을 한 두 개 씩 누를때' 이거 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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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스피커 달랑 두개가지고 음반 퀄내는 사람들도있어요(물론 일렉트로닉)
2. 컴터는 가급적 현재 살 수 있는 거의 최고사양을 사시기 바랍니다. 웨이브 파일이나 가상악기 여러개 돌릴 때 사양 떨어지면 속이 많이 터지실 겁니다. 그러므로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데스크탑을 추천 드리며, 당연히 CPU, 보드, 램은 중고보다는 신품으로 사셔야 할 겁니다.
3, 4. 피아노를 원하는 타이밍에 딱 맞춰서 칠 줄 아시는 것 같은데, 힙합에서는 룹 하나 입력하는 용도로 쓰이니 처음부터 비싼 건반 사실 필요는 없다고 보고... 일단 싼 건반은 정말 조금만 돈 모으면 살 수 있으니 이걸로 먼저 사셔서 작업을 해보시고, 패드나 피아노 터치 건반은 가격대가 좀 있으니, 정말 그 디테일이 느껴지실 정도가 되시면 그때 사셔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5.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걸로 압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힙합의 샘플링곡들이 훨씬 더 깔끔하게 만들어졌겠죠.
샘플링이라는 건,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존재하지 않는' 샘플을 나만의 방법으로 재구성 해서 또 다른 음악을 만드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샘플링은 이미지 트레이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속으로 그 노래를 되뇌이면서 먼저 개략적인 구상을 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저스트 블레이즈가 만든 제이지의 Show Me What You Got에서 색소폰 소리와, 배경에 깔리는 브라스 위주의 반주는 각기 다른 곡에서 가져왔는데, 머리 속에 두 곡을 같이 떠올리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었을 곡이죠.
이처럼 샘플 운용하려면 그 전에 샘플 원곡이 될만한 곡들이 항상 머리 속에서 굴러다니고 있어야 할 테고, 그런 음악을 한 두 번 들어가지고는 그 렇게 되뇌일 정도로 곡들이 숙지되지 못하겠지요?
6. 일반 사운드카드에는 ASIO 드라이버가 없어서, 레이턴시라고, 건반 누르고 나서 소리 나기까지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시간차가 생겨서 좀 답답하다고 하는데, 이건 제가 10년 전에 한참 오디오 인터페이스 살 때 듣던 얘기고 요새는 소프트로도 그게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다른데에다 놔둬서 집에서 할때는 이 프로그램을 쓰는
데단점이 시퀀서를키면 조금이라도 소리가 날만한 프로그램(유투브, 사운드클라우드, 컴퓨터 상에 깔려있는 여러 플레이어 등등)은 다 차단되는데 그거말고는 괜찮은거 같아요.
저도 초짜지만..
12345. 저도 님같이 팬텀만 있던 오디오 카드 지금 중고가 10만원짜리 오디오카드 사파이어 LE 버전 쓰고있었는데 (3년전에 40이였는데...)
그거랑 fostex 스피커 (지금 중고가 40~60) 정도사고 건반 하나 가지고 모든 영상이나 힙합음악 다 작업했네요 ㅋㅋㅋ
(88건반도 또한 사실 필요없어요... 요즘은 선반용이고 컴터 앞에있는 작은건반 만으로 작업 다합니다.. 고로 건반 또한 비싸게 살필요없음;;; )
지금은 업그레이드를 약간씩 약간씩 하고있어요 ㅋㅋ
전 시퀀싱 작업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컴터 그당시 본체 100만원짜리로 지금 4년째 사용중인데 아직도 잘쓰고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은 컴터가 좋으면 좋을수록 게임만 더 하는거같고....
뭐 님이 이제 오케스트라를 작업해야하고 이런다면 ssd 로 싹다 바르는걸 추천하지만 그냥 오케는 omnisphere 샘플 쓰실꺼면 그럴 필요까진 없어 보이구요 ㅎ
고로 뭐 샘플링 부터 차근차근하실꺼면 >>좋은장비부터 바로 올라가는건 추천은 안드려요ㅎㅎ 천천히 올라가셔도 늦지않으실꺼 같네요 막히는 구간은 이제... 여러가지 경우가 있지만 저는 장비의 노후화와 노이즈가 제일 큰 구간이였다고 보네요 ㅎㅎㅎㅎㅠㅠㅠ
처음부터 장비에대해 너무 신경안쓰셔도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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