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요...가본 콘서트라곤 개그콘서트밖에 없습니다
아티스트 그러니까 국내외 장르를 막론하고 단독 콘서트나 페스티벌 같은걸 가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
유튜브로 유명한 공연들(칸예 고양 내한공연) 같은 것들 찾아보거나
힙플페 같은 거 공연 찾아보거나 이런건 많이 보는데
특유의 사람 붐비고 시끄러운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클럽,야구장 같은 곳도 되도록 안 가게 되는 편이고
엘피샵이나 재즈바,엘피바나 도서관 같은 곳을 많이 찾는 편이네요
내한 공연이나 해외 공연 및 페스티벌 많이 가보신 분들은 공연의 재미가 어디에서 나오나요??
제가 아직 공연장의 분위기나 맛을 못 즐겨서 그런가 싶어서 질문 때립니다...
저도 유명 아티스트 내한 온다고 하면 티켓팅도 해보고 싶고 한데
애당초 음악은 좋아하지만 공연 보러 직접 가는건 좀처럼 땡기지가 않네요.
저도 그럼.
근데 굳이 그 흐름에 따라가야하나 싶음.
그래서 라이브 재즈바만 자주 가요
아 물론 진짜 보고싶은 콘서트는 가요
예를 들면 곧 있을 타일러 콘서트라든지..
쨋든 저도 집에 박혀서 헤드셋끼고 듣는걸 더 좋아합니다. 비정상 아니에여
저도 그래요. 취미 겹치는 친구 없으면 혼자가기 더 쉽지 않죠..
저도 사람 많은 콘서트는 혼자 절대 못가겠더라고요.. 기빨려서
근데 사람 적은 콘서트들은 혼자 오는 사람들도 워낙 많아서, 혼자 잘 즐기고 옵니당
원래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직접 가봐야 알아요. 저도 별 생각 없다가 고등학생 때 친구가 데려가줘서 공연 처음 가봤는데 그 때 든 생각은 '아니, 저 사람이 정말로 여기에?' 랑 '헤드셋으로 듣던 거랑 다르네.' 였어요. 확실히 귀로만 듣는 거랑 현장에서 온몸에 울리는 거랑 달라요. 그리고 공연이란 건 무대 뒤에서 아티스트가 남모르게 했던 노력과 연습의 결실을 몇 시간 동안 압축해서 선보이는 자리이다 보니 보고 오면 살아가는 데 동기부여도 많이 되더라고요.
저는 공연장 솔플 위주로 하는데 남들 신경 쓸 필요 없고 제가 원하는대로 분위기 즐기러 가는 거라 괜찮아요. 사람 붐비고 시끄러워도 나한테 접근하는 사람이 있거나 단체 응원해야되는 게 아니라서... 클럽, 야구장, 엘피바보다 훨씬 더 남들 눈치 신경 안 써도 돼요. 페스티벌은 친구들끼리 온 사람 많아서 좀 신경써야 될지도요...?
콘서트 이런거 가면 대마 냄새 땀 냄새에절여지고 쫌 많이 지치긴 해요
저는 콘서트를 보러가는 이유가 다같이 어울려서 뛰고 떼창하는 분위기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가시고 싶으시면 친구들이랑 같이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결국 취향차인데
라이브의 그 존나 큰 음향으로 온 몸 다 울리는거랑
아티스트의 예상치 못한 곡 선정이라거나
그걸 떼창하는 즐거움 등등 때문에 가는거 같음요
오히려 콘서트 싫어한다는걸 확인하기위해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알고보니 콘서트 좋아하면 억울 할 듯
공연장에서 실시간으로 스피커의 울림을 듣고 목소리를 듣는 것 만큼 도파민이 나오는게 없습니다… 저도 클럽마냥 사람 북적이고 시달리는건 안 좋아하는데 같은 음악 좋아하는 사람끼리 으쌰으쌰 응원하는 맛도 있어서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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