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이 남아도는 나에겐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바로 일부로 구린 곡들을 찾아듣는것.
똥의 신 코리 펠드먼부터 더럽고 역겹고 수치스럽고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AJR, 의외로 들을만은 한 톰맥도날드 등....
하지만 역시 이런 음악들을 가장 잘 골라오는 놈은 나의 영?원한 영????웅 앤서니 판타노다.
요즘 클립스 10점 때문에 상당히 맘에 안들긴 하다만 그의 리뷰 철학과 뚜렷한 주관,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난 재미 때문에 난 아직도 그의 영상들을 거의 매일 본다.
그리고 이번에 사용할 영상은 바로 판타노 선정 연도별 최악의 곡들이다.
판타노는 연말에 List Week이란걸 하는데, 말그대로 최고/최악의 음악을 뽑는 주간이다.
우연하게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상 역시 최악의 곡 리스트인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재밌다.
설명이 좀 난잡하고 길었는데 그냥 판타노가 선정한 2016년 최악의 곡들을 차근차근 들어볼 것이다.
https://youtu.be/thEYVY5zmxQ?si=oE1i9gdJizPpfYp0
15. Drake - One Dance
https://youtu.be/5LFB3qdmZBM?si=R6fexHJCAr0heKK4
사실 이 곡을 근 2년간 들어본적이 없다.
Views도 한번듣고 안들었고, 이 곡도 딱히 찾아듣진 않았다.
그럼 한번 오랜만에 들어보자.
오우 이런 젠장 드레이크가 싸구려 댄스홀 비트 위에 끔찍한 보컬을 얹었다
보컬이 베이스 위에서 호버링을 하는것 같다. 전혀 안붙는다.
세상에 여자 피처링이 아주 뜬금없이 나온다
심지어 코러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곡 구성이 정말 괴상하다
이걸 노래라 부를 수 있을까? 곡 구성이 나의 서론만큼이나 난잡한데?
이걸 더 듣다간 나의 정신이 파괴될 것 같다.
기억보다 훨씬 더 좋지 않다. 10점 만점에 3점을 주겠다.
14. Maroon 5 - Don't Wanna Know
https://www.youtube.com/watch?v=OxPv8mSTv9U
나의 최애 밴드 마룬파이브이다.
이매진 드래곤스, 식스피트언더와 함께 내 최애 밴드 탑3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게다가 머스타드😹😹😹😹✌️✌️✌️✌️✌️를 만든 켄드릭 라마까지❗️❗️
뇌가 녹다못해 썩어버릴 것 같은 조합에 기대가 되지 않지 않을 수 없다.
오 생각보다 들을만하다.
물론 이건 내가 기대를 졷도 안해서긴 하다.
마룬파이브의 비트는 여전히 2016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TOP 10 무료브금 쓋이다.
보컬은 여전히 비트와 전혀 어울리지 않고, 훅이 훅같지도 않다.
켄드릭 라마🥀💔의 벌스는 그냥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의 기대를 넘어섰으니 10점 만점에 2점을 주겠다.
13. She & Him - Happy Holiday
https://www.youtube.com/watch?v=PSMk2cgoRFI
아마 그 캐롤송 커버인것 같다.
솔직히 누군지도 모른다. 그냥 들어보자.
?? 괜찮은데
커버곡이래서 CS나 Island Holiday 수준의 끔찍함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들을만했다.
보컬의 고음이 좀 많이 졷같긴 한데 커버곡이니 그렇다치고
솔직히 5분짜리 곡이라 지루한거 치곤 나쁘지 않다. 10점 만점에 5점 주겠다.
?? 아니 뭐지 2분짜리네
12. Rob Zombie - Well, Everybody’s Fucking In A UFO
https://www.youtube.com/watch?v=cPSFl3rm8Kk
제목부터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UFO에서 집단뻐킹이라니 그 어떤 작가도 이런 상상은 못할거다.
한번 들어보자.
뭐지...? 생각보다 정상적이다.
보컬이 웅취 잔뜩나는 중년 컨트리 가수의 누메탈 도전기 같긴 한데, 그거빼면 제목값을 별로 못한다.
2016년 곡이 아니라 2006년 곡이라고 생각하면 기타 리프도 생각보다 들을만은 하다.
훅이랑 가사가 오글거리는 지점이 몇몇 있긴한데, 아재가 술취한듯 씨부리는게 더 오글거려서 딱히 거슬리지도 않는다.
다만 벌스마다 나오는 드럼은 정말 정상적이지 않다. 무슨 댄스홀에 락을 접목시켰나
근데 이러니까 오히려 노잼이다. 10점 만점에 3점 주겠다.
11. Pussy Riot - Straight Outta Vagina
https://www.youtube.com/watch?v=Bp-KeVBNz0A
이번 제목도 상당히 폭력적이다.
N.W.A.를 넘어서는 P.W.A.가 나타났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해보자.
오우 젠장
오우 와우
오우 쉣
오우 푸씨 라이엇
오우 푸씨 폭동
오 시바
오우 맨
오우 랩
오우 이 미친
오
엉
ㅑㅇ
ㅏ
.
0
10. Charlie Puth - Marvin Gaye
https://www.youtube.com/watch?v=igNVdlXhKcI
오, 나의 영원한 아이돌 챌리퍼스
때1잉의 구원을 받은자 여기로 오거라
오 젠장 너무나 기뻐
마빈게이
렛츠겟잇온 베이베
아니 생각보다 괜찮잖아
그냥 흔한 찰리푸스 노래1 이다
뻔한 비트에 뻔한 보컬에 뻔한 멜로디 그리고 빌어먹을 메간트레이너까지
메간 트레이너는 왜 가수를 한걸까 정말 아으 아으 아으 그냥 아으
마빈게이를 동사로 쓰는 패기와 메* 트레이너만 빼면 들을순있다. 더럽게 재미없고 지루할뿐.
심지어 뒤에깔린 키보드는 꽤 좋다. 10점 만점에 5점 주겠다.
9. Macklemore & Ryan Lewis - White Privilege II
https://www.youtube.com/watch?v=Y_rl4ZGdy34&pp=0gcJCR0AztywvtLA
맥클모어가 8분짜리 곡을 냈다.
그리고 곡의 제목은 백인 특권이다.
우와, 정말 듣고 싶지 않다.
홉신 노래 듣는거같다.
아줌마랑 대화하는 연기는 개짜치고 조지플로이드 얘기를 맥클모어가 가르치듯 설교하는 구도부터가 개오글거린다. 무슨 지가 무지한 백인들을 일깨워줄 구원자라도 되나.
그리고 랩도 지루하고 쓸데없이 드라마틱하다.
짜침을 곡으로 표현하면 이거일거 같다. 10점 만점에 3점 주겠다.
8. Birdman - Respek
https://youtu.be/Ol2eaeI2yQQ?si=cYPhbKugIdN3Ibre
버드맨 행님이 리스펰 좀 하란다.
그렇단다.
오, 지금까지 들은것중 가장 맘에 든다.
버드맨답게 랩은 더럽게 못하지만 그건 이미 예상했고
비트가 꽤 나쁘지 않다. 한 2008년에 지하 음지 클럽에서 나올 것 같은 곡이다.
샬라메인 디스곡이라는데 솔직히 가사는 지자랑말곤 뭐 없다.
그래도 뇌빼고 들으면 꽤 괜찮다. 6점 주겠다.
7. Disturbed - The Sound of Silence
https://www.youtube.com/watch?v=u9Dg-g7t2l4&pp=0gcJCR0AztywvtLA
또 커버곡이다.
참고로 원곡은 헬로 다크니스 마이 올드 프렌드 그 노래다.
과연 또 어떻게 노래를 망쳤을지 들어보자.
......원곡을 들어보긴 한걸까?
보컬은 쓸데없이 느끼하고 오버프로듀싱됐다.
잔잔한 폴크곡을 순식간에 싸구려 팝으로 바꿔버렸다. 이런 점에선 AJR이 생각난다. 빌어먹을 것들.
그래도 들을 순 있다. 오글거리느라 얼굴 근육이 남아나진 않을 것 같지만. 4점 주겠다.
6. The Black Eyed Peas - #WHERESTHELOVE
https://youtu.be/YsRMoWYGLNA?si=9ykVeKB1hg0kjVy9
오 젠장 또 리믹스
또 리믹스
그것도 무려 검은눈오줌에 의한.
원곡은 결론이 뭣같고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들을만은 한 팝송이였는데,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와.
혐오를 멈추고 사랑을 하자는 곡이 과연 디제이 칼리드, 에이셉 라키, 제이든 스미스, 타이 달라 싸인, 디디, 더 게임,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피처링을 필요로 했을까?
삐쁠킬링삐쁠다잉?
의도가 괘씸해서 3점 주겠다.
5. 3OH!3 - MY D!CK
https://youtu.be/JMtd-R66jrU?si=YgPXSyxKu0KZUogB
정말 안타깝게도 난 이 곡을 들어보았다.
예전에 2010년대 최악의 곡들을 다 들은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10위권에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추억을 살려 다시 들어보자.
음. 그렇다. 자기들 딕은 크고 니들 딕은 작다.
더럽게 재미없네
2점
4. B.o.B - Flatline
지구는 평평해
모든 과학적 증거들은 쓸모없어
너흰 우리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어
나사는 쓰레기고 히틀러보다 스탈린이 더 나쁜놈이야
플랫라인~
웁뚜 뚜두두
2점
3. Lena Dunham - Sensual Pansuit Anthem
오,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곡이다.
좌파의 대명사 판타노조차 싫어한다니, 도대체 얼마나 구린걸까.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데, 한번 들어보자.
오 이런 뮤직비디오에 끔찍한 콩트가 삽.입되어있다.
리나는 정말 깨어있는 친구인것 같다.
그래서 무려 자신의 지지자를 응원하는 노래를 만들고자 한다.
오 시발
오
오ㅡㅇ
트럼프가 이긴 이유를 알 것 같다.
으
윽
그
구
자
ㅂ
ㄷㄱ
아눈갱아오
아
진짜
아오
아
0
2. Corey Feldman - Go 4 It
오, 나의 구원자.
내 삶의 원동력
코리 팰드맨
오 너무 황홀해
빨리 너의 그 덥스텝 곡을 선보여줘
코리 펠드맨, 나의 우상
오, 너무나 축복받은 기분이야
오, 오 오 오오오오
10점
1. Le Tigre - I'm With Her
오, 이곡도 아는거다.
다시 듣긴 싫지만 한번 들어보자.
그드그ㅡ그그그으응으으ㅡ윽극그그으으으으ㅡ
이 곡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앞에 나온 Sensual Pansuit Anthem을 50대 비건 페미니스트 아줌마가 확성기에 대고 부르는 것 같다. 더 멍청한 가사와 함께. 0점
끝내기 전에 모든 곡들의 순위를 매겨보겠다. 그나마 좋은 곡부터 정말 끔찍한 곡 순으로.
14. 버드맨
13. 찰리푸스
12. 해피홀리데이
11. 사운드오브사일런스
10. 원댄스
9. 맥클모어
8. 유에프오
7. 웨얼스더러브
6. 지구평평이
5. 마룬파이브
4. 마이딕
3. 푸씨폭동
2. 센슈얼팬수트앤덤
1. 암윗헐
0. 코리펠드맨😍😍
오랜만에 이런걸 하니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나마 액기스만 모아놓은 2010년대 리스트보단 낫지만 여전히 나의 귀가 더럽혀졌단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빨리 다른 걸로 정화를 시켜야겠다. 우리 모두 Six Feet Under의 Back In Black을 듣자.
원댄스 개좋은데 차단
3번 체급 ㅈ된다
원댄스 개좋은데 차단
ㄹㅇㅋㅋ
개추ㅋㄱㄲ
엔젤릭 이 더 코어 들었어요 이런건 코레이만이 만들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옛글 찾아보니까 이런게 더 있네요 미친 존나 재밌어요 분발해주세요
AJR 왜깜? 차단
위저명곡망침용서못함
마룬5 저 비트는 들을때마다 투니버스같은데 깔릴 것 같네
아님 코로나때 유행한 홈트영상들
근데 원댄스는 용납안됨 차단
근데 AJR 마룬5 메간트레이너 찰리푸스 등등 왜 이렇게 판타노 같은 힙스터들은 죽일 듯이 싫어하지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원댄스는 좀
개인적으로 싫어하진 않죠. 예시로 힙스터들 사이에서는 AJR이 공연은 잘한다거나 이매진 드래곤스 인성만큼은 좋다는 얘기도 많으니까요. 걍 음악이 계속 구리다 싶으니까 구리다고 까는거지 뭐 진심으로 과몰입해서 음악계에서 꺼져라 이러는 사람들은 극소수의 찐따들이죠.
으악
인터넷 댓글들만 보니까 극성쪽 사람들만 봐서 이렇게 느낀 것 같네요. 아니라니 너무 다행
아니 우리 AJR한테 왜 구래
예전에 엄청많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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