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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YE 콘 후기

Ty원sign4시간 전조회 수 464추천수 7댓글 9

글 보니까 다들 너무 재밌게 즐기고오신거 같네요ㅠㅠ

고등학생 신분으로써 예매는 못했지만 밖에서라도 즐기자는 생각으로 친구와 다녀왔습니다ㅜㅜ 3시쯤 출발에서 전철로이동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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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집에서 몇 정거장 안갔는데도 이지 티셔츠를 입고있는 사람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흐흐 저랑 제 친구도 마침 이지 고샤바지를 입고있어서 다들 서로 눈빛교환 했습니다🤩 (부끄러워서 얘기는 못했어요ㅜ)

1시간 30분정도 이동했는데 너무 피곤했네요..

 

도착하고 역사를 나오는데 햇빛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때부터 땀이 줄줄;; 다행히 근처에 얼음물 파시는 분들이 있어 겨우 연명했어요ㅋㅋ


멀리서 경기장을 바라보면서 걸을때의 그 두근거림은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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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입성하고 보니 공연시작 3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너무 힙하게 꾸미고 와서 들어가자마자 기가 죽었습니다ㅋㅋ 고삐리 나름대로 힙하게 입어봤지만 정말 사람들 어나더레벨이더라고요 다들 너무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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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파를 지나며 돌아다니다보니 멀리 MD 부스가 보이던데 정말 줄이 완전 빽빽히 서있었어요. 저희도 사실 와서 하려던게 MD구매였어가지고 돌아다니다 MD고민존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큐알찍고 확인해보니

이럴수가, 성인인증 전용이네요ㅜㅜㅜ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심지어 저희는 낯을 많이 가리고, 내향인인탓에 대리구매도 물어보지 못했어용ㅜㅜ


MD구매 좌절을 뒤로하고 배가 고팠던 저희는 입구쪽에 있던 이마트24를 가려고 했는데요.. 그새 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왔더라고요? 줄이 무슨 MD구매부스까지 이어져있어서 포기하고 다시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주변에 좀 떨어져있는 cu 로 가서 라면과 핫바로 아점을 떼웠습니다ㅎㅎ


아 이건 좀 웃겼던건데 라면먹고 돌아오니까IMG_4010.jpeg

프리 포토존 (with Ye) ㅋㅋ 찍으려 했는데 줄이 있길래 너무 더워서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ㅎㅎ


이때부터 할게 없어서 정처없이 떠돌아 다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닛몰캐쉬님과 그 동료분들(틱톡커)과 사진도 찍고 아 그리고 휘민님도 봤네요..! 진짜너무기뻤습니다. (사진은 혹시 모르니 남기지 않을게용,,,,)


하지만 그 뒤로는 진짜 할거 없이 돌아만 다녔습니다. (만보기에 2만보 넘게 찍혀있더라고요ㅎㅎㅠㅠ) 중간에 현타가 너무 와서 집갈까 고민도 했는데, 이왕 30분도 안남았으니 공연듣고 가기로 했네요ㅜㅜ


그리고,,!! 결국 8시, 첫 곡 Power 가 울려퍼지는데…. 그때의 웅장함, 쾌감, 행복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첫 음이 들리고 나서 나오는 함성소리를 들으니까 저희도 좌석에 있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ㅠㅠ)


점점 절정을 향해 가며 나오는 노래들을 떼창하며 계단에 앉아있는데 저 멀리 들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보이더라고요ㅜㅜ

그때 정신이 나간건지 예가 너무 보고싶어 미친건지 친구랑 담넘을 계획, 경비원 따돌릴 계획, 끝나고 도망칠 계획같은 걸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현장을 돌아보면서 딱 좋은것들을 물색하다가 진짜 한 500000번은 생각한거같은데 결국 안하기로 했습니다.. 나이스한 YE 팬으로 남고싶었거든요ㅎㅎ.. 입장부스 옆에서 고딩 둘이 자꾸 노래부르니까 스태프 분들이 안쓰러운 눈으로 쳐다보시더라고요ㅋㅋ


시간가는줄 모르고 부르다 보니 막차시간이 다 되었더라고요.. 근데도 자꾸 명곡들만 나오니까 진짜 이것만듣고, 이것만듣고, 하다가 놓칠뻔 했어요.. 나가면서 fourfiveseconds 까지 듣고 진짜 빠르게 인증샷 찍고 나왔습니다ㅋㅋ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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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가는 버스를 잡고 가는데 서로 현타와서 지쳐있다가 버스에서 유튜브로 라이브보면서 오는데 Runaway 틀때 진짜 너무 슬프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그냥 막차버리고 듣고올걸 생각하면서요ㅋㅋ


진짜 가서 아무 수확도 없이 그냥 8시간동안 생고생하며 왔다갔기 보다는 그냥 Ye의 목소리를 듣고 Ye의 알러뷰 코리아를 듣고 Ye랑 불과 몇미터 내에 있었다는걸로 만족하려고 합니다ㅎㅎ 진짜 힘들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해 Ye!!!

2년뒤에 한번만 더 와줘ㅜ



(+ 미성년자분들이 거의 안보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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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4시간 전

    보기좋네요

  • Ty원sign글쓴이
    4시간 전
    @헤옹

    감사합니다ㅎㅎ

  • 4시간 전

    내년에 같이 갑시다 ㅠㅠ

  • Ty원sign글쓴이
    4시간 전
    @yeezusn

    같이가요ㅜㅜ 예도 데리고 와야죠

  • 4시간 전

    저도 그때 근처였어서 갈까말까 굉장히 고민했는데 ㅎㅎ 결국은 안갔습니다. 쓰신 글 보니 굉장히 재밌었을 것 같은데 앞에서라도 즐기고 올걸 ㅠ.ㅠ 아무튼 잘 봤어요!! ㅎㅎ

  • Ty원sign글쓴이
    4시간 전
    @민니

    감사합니다ㅎㅎ 재밌긴 했지만 진짜 더워서 힘들더라구요ㅋㅋ

  • 4시간 전

    칸마갤에선 스탭들 감시 허술할때 2시에 들어가서 똥칸에서 다섯시간 기다리다 공연 본 미자도 있던데 ㅋㅋㅋㅋㅋ

    담번에는 성인되어서 꼭 같이 재밌게 놀아봐요!!

  • 4시간 전
    @RlaRlaRla

    똘게이네 ㅋㅋ

  • Ty원sign글쓴이
    3시간 전
    @RlaRlaRla

    ㅋㅋㅋ나름대로 대단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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