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kinley Dixon - Magic, Alive!
전작 BPJ는 풍성한 재즈사운드와 이를 타고 흐르는 딕슨의 래핑이 참 맘에 들었거든요
이번 앨범은 재즈적인 요소가 많이 빠졌어요
여전히 재즈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풍성함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라...이 부분에서 감상이 좀 갈릴 것 같습니다.
1. 다채로워졌다
혹은
2. 재즈적인 요소가 많이 빠져 심심해졌다
전 전적으로 후자에 가까운 감상을 했고요
전자로 느끼실 분도 많을 거 같네요.
그래도 4번 트랙 <Recitatif>은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준 것 같습니다
딕슨의 2번째 벌스부터 피쳐링으로 참여한 텔러 뱅크스(Teller Banks)의 벌스까지
강렬한 사운드와 락적인 사운드를 채용한 변주는 기가 막힌 프로덕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딕슨과 텔러 뱅크스의 래핑은 이 트랙에서 청자들이 맛볼 수 있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줬어요
어떻게 보면 역설적인 감상이죠? 재즈적인 요소가 많이 빠져 아쉬웠다면서 4번 트랙을 가장 좋게 들었습니다 ㅋㅋ
나머지 트랙들도 다채로움을 더하되 뭔가 더 확실하게 비틀어버리는 재밌는 요소들이 있었음 좋았을 것 같은데
무난하게만 흘러간 거 같아 아쉽네요
다만 해외 평가를 대충 둘러보니, 스토리텔링 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다음 회차때는 가사를 보며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이번 앨범도 좋긴 좋지만...
쩝...뭔가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전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We're outside, rejoice 같은 트랙은 재지한 느낌이 많이 풍겨서 이정도면 만족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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