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면 안 되는데 좋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분명히 제 취향에는 좋다고는 말 못할 요소들이 많은데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반응은 좋은 노래를 들었을 때 느낄만한 것들이라 당황스럽네요
드럼이 찢어지는 싸운드인데 탑라인 멜로디는 깨끗하고 공격적으로 찌르는데 둘이 대비돼서 드럼은 더 더럽고 멜로디는 더 공격적인데 갑자기 다음트랙 가면 멜로디가 로파이하고 드럼이 깨끗해지고 대니브라운은 여전히 목소리 적응 안 되고 페기는 페기고 샘플링은 갑자기 게임사운드가 나오는데 믹싱을 크게 해놓은건지 대니랑 주고받는 랩한다고 느낄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지고 앨범 후반부 가니까 갑자기 부드러운데 대니 이새기만 혼자서 튀어나오고 진짜 여러가지로 많은 요소가 들어갔는데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넣었다 뺐다 이러면서 신경쓰이게 하고 근데 막상 좋은 듯 싶고 초반에 그렇게 찔러댔으면서 갑자기 부드럽고 몽환적인 사운드로 마데카솔 발라놓네 그래놓고 극 후반부에는 베이스 뭉개버리면서 또 여기저기 사운드 찔러대고
뭐냐고 이 앨범 젠장 내가 제대로 느낀건 맞는건가 싶네
여기까지 제 감상이었는데 이래서 실험적인 음악이라는 걸까요 저에겐 처음 보는 시도인데 좋으니 좀 신기하네요
참고로 저는 god loves you가 제일 좋았읍니다
뒤에 보컬 깔아놓고 랩하는데 그냥 갑자기 문득 죽어버린 칸예 TCD생각나고 그러네요...
R.I.P KANYE 오마리 WEST
겁먹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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