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은 그 분노와 증오를 다루는 작품이다. Denzel은 내면의 분노와 증오가 작열하는 <TA13OO>라는 굿판 위에서 거침없은 래핑과 가사로 자신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도화시킨다.
본작은 'Light(빛)', 'Gray(회색)', 'Dark(어둠)'이라는 세 부분으로 나뉘며, 앨범이 진행되면서 그에 따라 가사와 감정, 사운드가 점차 어두워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초반부인 'Light' 파트에서는 비교적 멜로딕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유년기의 상처, 사랑, 취약한 자아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첫 트랙 "TABOO"는 어린 시절 자신이 당한 사건의 트라우마와 증오를 그려내며 앨범의 정서를 설정한다. 2번째 파트인 'Gray'부터는 점차 어두운 색채를 띄기 시작한다.
후반부인 'Dark'에서는 노도처럼 밀려오는 그의 분노와 증오를 여실히 볼 수 있다. "PERCS"에서 그는 힙합 씬에서 퍼지는 마약 미화 문화를 날카롭게 비판하는가 하면 "VENGEANCE"에서는 JPEGMAFIA와 ZillaKami의 공격적인 피쳐링과 함께 극도로 폭력적인 사운드를 구축한다. 이 파트에서 그는 우련했던 분노를 확 드러내듯, 그 분노의 형상을 코어, 펑크, 이모랩 등 다양한 장르를 뒤섞으며 음악으로 만들어냈다.
<TA13OO>에서 Denzel은 단순한 트랩이나 랩 쓋이 아닌 잘 짜여진 서사와 구조, 음악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확실히 그는 본작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했으며, 자신이 길거리의 돈과 향락을 자랑하는 일개 래퍼가 아닌 자신의 정서적 진폭과 다루고자 하는 주제를 자유자재로 음악과 가사로 창조해내는 진정한 아티스트라는 것을 공표하였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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쌌다
무엇을?
캬
Kiya
개추 쾅쾅
쿵쿵
타부 계속 묵히는 중이었는데 이참에 들어봐야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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