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스타나 커뮤니티에 현대미술/행위예술을 무지성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마치 백인 멈블 혐오 랩 수호자랑 모습이 겹쳐보임
이게 왜 시작됐고, 왜 가치 있게 여겨졌는지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는게 보임
가끔 인스타나 커뮤니티에 현대미술/행위예술을 무지성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마치 백인 멈블 혐오 랩 수호자랑 모습이 겹쳐보임
이게 왜 시작됐고, 왜 가치 있게 여겨졌는지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는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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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면서도 이해되긴 함
사실 일반인들은 그 설득 조차 들을 시간이 없응께..
그리고 설령 의도를 말해준다해도 반응이 달라질진 모르겠네요
들을 시간이 없고 욕할 시간은 있는게 신기하네요
역사를 살피는거랑 단편적인 부분만 보는건 확실히 들이는 시간이 다르죠
물론 정말 시간이 없어서라기 보단 관심이 없어서가 더 크겠지만,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뭘 봐도 이해하기 힘들거임.
선민의식이 아니고 그냥 경험의 차이라.. 그래서 모르는 영역에 있어선 최대한 말조심 해야한다 생각.
근데 뭐 현대미술이든 뭐든 특정 의도를 파악한단 것 자체가 쉽지는 않죠.
나도 모르게 마냥 웃던 영상이 실은 심오한 의도를 지녔을 수도 있고..
굉장히 모호하다 보니 전 그런 반응 조차도 어쩔 수 없다 봐요.
그냥 고질적인 특성이랄까.
그쵸.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들을 시간/의지이 없으면 욕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였어요. 어쩔 수 없다는 것도 동의해요
???: 이게 예술이지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류 음악 장르도 비슷한 취급 받더라구요 슬퍼요
헐
그래도 음악은 욕먹으면 변호해주는 현대미술은 그런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폭발은 예술이다
사망보다 좋은건 망사다
예술은 항상 욕 먹어왔음
그렇지 않은 시대가 몇백년동안 같은 화풍에 같은 성경 그림만 그리던 중세시대임
욕 먹는 것도 예술이 걸어온 길이니까 그러러니 함
ㄹㅇ
나도 딱 이생각
차피 대중적으로 안 먹힐 거 알면(or 차피 욕할 거 알면)
애매하게 끌어 안으려는 거 보다
걍 갈 길 가는 게 뚝심임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현대미술은 노이즈처럼 반 권위적이고 구조를 벗어나서 기술적인 것보다 개념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느낌인데, 그런 예술이 역설적으로 미술관과 자본주의적 흐름에 종속되어 돈 많은 사람들의 유희, 컬렉션, 돈세탁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는 등 모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거부감이 드는 이미지이긴 함. 현대미술을 깔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저딴게 n억????이란 말이란 건 생각해 볼 여지가 있음
현대예술뿐만이 아니라 예술이 높은 가격으로 책정 되는건 영향력의 자연스런 부산물이겠죠.
저도 무뇌 예술 생산으로 돈세탁을 제재하는 규정은 엄격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반 권위적인 가치 조차 인정되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현대미술의 근간조차 부정해버리는..
이런 단편적인거만 보고 무지성으로 현대예술 욕하는 건 그냥 문제가 맞죠 드립성이 아닌 이상 까기 전엔 알고 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통찰 지리네요 개추
ㄹ ㅇ ㅋ ㅋ
현대예술 무지성으로 까는게 제일 이해 안됨
ㄹㅇ
사람들은 그저 그런 이미지를 씌워서 욕하고 혐오하는게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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