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요즘 CD 왜 사는건지 이해 안됨

그래서 이해하기 위해서 샀습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서울로 귀향해 김밥부터 들러

사온 여러 앨범들을 인증하겠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시험은 조졌습니다

먼저 Danny Brown의 Quaranta입니다

여전히 전작들과 같이 무겁고 하드코어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40에 접어든 나이답게 가사도 더욱 딥해진 앨범이죠

커버에 나온 비주얼도 많이 깔끔하네요

디스크 디자인도 심플하지만 예쁩니다

Lupe Fiasco의 Samurai입니다

분명 2024년 앨범이지만 20년도 더 된거 같은 무게감을 지니고 있죠

재즈풍? 의 잔잔한 붐뱁 비트 위 루페의 수려한 래핑이 얹어진 앨범입니다

구성은 정말 정말 정말 단순합니다

그냥 쥰내 얇은 디지팩 하나랑 CD가 끝임

컨셉에 얼추 맞는거 같기도 하니 넘어가죠

다음으론 외힙 빅3 J. Cole의 절대절대절대수면제가아닌 2014 Forest Hills Drive입니다

잔잔하지만 랩을 워낙 잘하다보니 1시간이 넘어가는 붐뱁 앨범임에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죠

January 28th처럼 평온한 트랙도 있지만 G.O.M.D 같은 유사 뱅어 트랙도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알판 디자인이 미칩니다

참 예쁘게 해놨어요 그죠

다음으론 Big Pun의 Capital Punishment입니다

Illmatic, Ready To Die, Reasonable Doubt 등 지금까지 레전드로 불리는 여러 래퍼들의 1집에도 뒤지지 않는 데뷔 앨범이죠

그 시절 래퍼답게 그냥 미친 수준의 래핑을 보여준 빅펀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어땠을지...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육중한 실루엣을 보니 누가봐도 빅펀이네요

사실 (˵ ͡° ͜ʖ ͡°˵)한 포스터도 있지만 그건 저 혼자 볼게요

이번엔 LP입니다

Danny Brown의 Atrocity Exibition입니다

대니의 최고 명반이자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가 정점에 달한 앨범이죠

날카로운 톤으로 미친듯이 날려대는 래핑과 기괴한 비트가 너무나 잘 어울려서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이건 다른 대니 앨범이랑 같이 찍은거~

오늘 산 앨범들 총 정리입니다

안 나온 것들은 국게와 종게를 확인해주세용

감사합니다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