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가득채운 3만명의 칸붕이와 2만명의 인스타 쇼츠로 작년리파보고 무작정예매한 인싸커플들.
공연시작전부터 아는곡이 러너웨이밖에 없다는 한탄소리가 귓가에 들려오기 시작한다.
오후8시가 되고, 칸예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인싸들의 된소리 육두문자들이 경기장을 메우고 2시간 뒤,
칸쪽이가 똥다2를 들고 등장한다.
귓가를 메우는 똥다2의 소리들, 작년 리파의 환상적인 킬링벌스는 온데간데 사라졌다. 진성 칸붕이인 나조차도 호응하기 힘든 음악속에 뒷좌석의 커플이 나지막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아 러너웨이 언제나와 씨발‘
갑자기 공연을 중단하고 호응을 유도하는 칸예.
작년에는 ‘Say Fuck Addidas’ 였으나
올해는 ‘Say Hi Hitler’를 외치는 예쪽이.
지켜보던 칸붕이들도 이건 아닌지 주저주저하는 모습에 칸쪽이는 말한다.
‘Yo, Cut it’
음향담당팀이 Kid Cudi를 샤라웃하는줄 알고 계속 음향을 틀지만 칸예가 만류한다.
‘No i say cut it, no cudi’
결국 부진한 호응속에 공연이 중단되고, 칸예는 유대인 관련 연설을 시작하다 끌려나간다.
공연이 끝나고, 예쪽이가 지각으로 정품인증을 한 탓인지, 막차가 끊겼다.
인천의 한 피시방에서 밤을 지새기로 결정한다.
새벽 5시 30분, 차는 오지 않는다.
P.S
저도 이번 내한콘 티켓 예매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안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개그글이니까 그냥 지나가세요.
은근슬쩍 530가사로 넘어가는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
오싹오싹 칸틀러이야기
은근슬쩍 530가사로 넘어가는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
ㅋㅋㅅㅂ
개무섭네 ㄷㄷ
공연 다봤네 벌써
no cudi ㅋㅋㅋㅋㅋㅋ
흑인 비프리
동양인 칸예ㄷㄷㄷㄷ
이게 정배라는거임
’아 러너웨이 언제나와 씨발‘
까지는 진짜 그럴것 같네
그리고 칸예 지각하는거 이해 못하는 사람은 작년에도 많았음
공연장 현장에서
올해는 유입이 많을텐데 얼마나 많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러너웨이 언제나와 그러는 사람 있음?
Zzzzzzzz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벌써 갔다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칸잘알들 8시50분에 들어오는거 보고
할 말을 잃었음
갑자기 빨간완장을 차고 등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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