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리무버의 정규 3집 [Revengeseekerz]는 4월 4일 한밤중, ‘out’이라는 트윗과 함께 예고 없이 발매되었다. 투홀리스, 블랙 컨트리 뉴 로드, 판치코 등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신보와 동시에 발매된 앨범이었으나 이 앨범은 어쩌면 이 셋보다도 더 많은 하입을 불러들이고 있다. HBA 자켓,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부츠, 불에 타는 카타나, 실험실. 이 모든 것을 담아낸 앨범 자켓처럼 이 앨범은 무척이나 맥시멀리즘적이며, 또 도발적이다.
‘그건 3년 전 일이었지, 한 백만 년은 된 것 같군’ 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본작은 ‘내 무덤이 깨끗하다면, 다시 한 바퀴’라는 가사로 끝맺음될 때까지 수많은 드랍과 효과음으로 앨범을 채운다. 그 대표적인 예는 개버가 연상될 정도의 하드코어 테크노 사운드를 들려주는 Professional Vengeance의 후반부이다. 또한 Experimental Skin의 인트로에서는 수없이 쌓인 효과음을 한꺼번에 풀어 내 듣는 이의 집중도를 단숨에 사로잡는데, 이는 전작의 Fling, Video를 연상시킨다.
또한 이 앨범은 힙합 앨범이긴 하나, 힙합과 다른 장르에도 가깝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익스페리멘탈 힙합 아티스트 Danny Brown과 협업한 트랙 Psychoboost에선 하드스타일 / 점프스타일 성향이 강하게 더해져 익숙한 듯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뱅어 트랙이 되었다. 또한 이 트랙에선 대니 브라운의 플로우를 그대로 이어서 제인 리무버가 랩을 뱉는데, 이 부분은 본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 남았다. 또한 이를 잇는 트랙 Star People에서는 xaviersobased, Nettspend 등의 아티스트들이 주도하던 절크 장르를 제인 특유의 프로덕션으로 소화해냈다.
이 앨범은 수많은 효과음과 샘플링으로 리스너의 귀를 즐겁게 한다. 펄기아의 울음소리, ‘j- j- j- j- jane’ 등의 작품의 메인 태그에서부터 ‘This Song Is Fucking Trash’, ‘MATCH POINT!’, ‘Can You Feel There?’ 등등 leroy, mondai1112 명의의 태그들도 사용해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그 밖에도 Fadeoutz에선 포트나이트 핑 소리를 스네어로 사용했으며, Dark Night Castle에서는 곳곳에 Sonic.exe의 웃음 소리를 삽입했다. 정말이지 인터넷 세대답다. 또한 Dreamflasher에선 Flash In The Pan, Star People에선 Famous Girl 등 자신의 곡을 직접 샘플링하여 팬들에게 신선한 노스탤지어를 생성해냈다. 또한 brakence, JPEGMAFIA 등 동료 아티스트에게 영향받은 듯한 프로덕션도 돋보인다.
다만 앨범에서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다. Dark Night Castle은 Census Designated의 자투리 트랙처럼 들리며, Psychoboost 등에서 두드러지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나 멜로디라인은 탁월했으나 플로우나 톤 면에선 다소 평면적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레이지 래퍼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제인은 자신 특유의 맥시멀리즘을 표방하는 실험적인 프로덕션을 레이지나 EDM 등 여러 장르를 통해 소화해낸다. 전작들의 단점을 적당히 보완해낸 이번 앨범은 가히 2025년을 빛낼 앨범 중 하나이자, 제인 리무버의 커리어 하이라고 불릴 만한 앨범이었다.
https://youtu.be/Egxg01Gd9Ws?si=0tVhLuAXPfEGf_tH
9/10
뭐야
🔥
잘 읽었습니다
❤️
잘 쓰시면서 기만질 오지네
💓🫡
다크나잇캐슬 ㅇㅈ
켄서스 생각 났는데 그렇다해서 켄서스 보다 좋은 것도 아녔음
창문 깨는게 펄기아 소리였군요 ㄷㄷ
🦋❤️
잘읽었습니다
존나잘쓰시네 기만하지마세요……
😘🥺
🦋🦋🦋🦋🦋🦋
revenge season
어분명똥글이어야하는대뭐지
개추😍😍
😢
잘 읽었습니다
💓
천재
AOTYGOAT
잘쓰네
추좀
잘읽었어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이앨범만 6트중;; 커하인듯
서프라이즈 릴리즈 후 당당히 4점대 이게 커하지
저도 이번 앨범은 장르가 다양해서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Star people는 절크, angels in camo는 디지코어, JRJRJR은 레이지 등등..
특정 장르를 흡수해서 본인만의 색을 입히는 건 제인이 독보적으로 뛰어난 듯 합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정말 최고였어요
Showbiz 버금가는 AOTY
뭐야 자주 써줘요 잘 쓰는구만 잘 읽었습니당 <3 Gay choo Gay choo
i aint gay but i preciate the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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