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앰무식 계속 돌리면서 느끼게 된 점들

1. 믹싱 구리다. 거의 벌쳐스 1,2 급이다는 말에 어제는 공감했었는데 오늘 몇 번 더 듣다보니 그정도는 아닌 것 같음. 애초에 우리가 스캇, 위켄드 신보에서나 들을법한 깔끔한 믹싱을 카티에 원했던 것도 아니고, 카티가 이번 앨범을 통해 재현하고자한 거친 서부 힙합 느낌에는 이정도 믹싱이 적절하다고 생각함. 요새 사클 트랩 및 레이지 느낌나는 곡들은 이런 믹싱이 주된 것이기도 하고...애초에 이쪽 장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면 이번 카티 앨범도 쉽게 느끼진 못할듯

2. 총소리 활용이 촌스럽다는 말 많은데 예전 믹테 감성 살리려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음. 근데 에빌조던 총소리는 약간 웃기긴 함 ㅋㅋ

3. HBA 하이햇 추가는 걍 그런데 중간에 이상한 편곡만 고쳐줬음 좋겠음. 이번에 카티가 좆예마냥 다시 음원을 업로드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팬 민심 보고 HBA는 예전 버전으로 올려줬으면 함...

4. 어제 좀 구리다 했던 OLYMPIAN, OPM BABI, LIKE WHEEZY, DIS 1 GOT IT는 듣다보니 뇌이징되서 ㄱㅊ게 들리게 됨;; 근데 이건 내가 원래 카티 로우톤 좋아하기도 하고 저런 스타일에 큰 거부감 없어서 쉽게 뇌이징 된 것 같음. 근데 여전히 WALK랑 OVERLY는 구리다 카티야...

5. 베스트 피처링은 당연코 퓨처. TRIM에서 보여준 파포먼스는 퓨처 피처링 중에서도 손 꼽을만한 수준이라 생각함. CHARGE DEM HOES A FEE에서도 가장 돋보임

6. 워스트 피처링은 릴우지... 보란 머리 우지가 돌아왔다길래 shoota, wokeuplikethis*급 트랙을 기대했는데 그정도는 확실히 아니었음. 그나마 TWIN TRIM에서 보여준 우지 파포먼스는 예전 느낌 살린 느낌이라 좋았는데 JUMPIN에선 다소 아쉬움

7. skepta 무난하게 좋았음. 스캇도 크게 돋보이는건 없긴 한데 똥은 안 싸서 괜찮았음. 위켄드 카티는 이제 믿듣 조합인거 같고 켄드릭은 오히려 MOJO JOJO에서 좋았다고 생각하고 BACKD00R에서의 SZA과의 보컬은 진짜 굳이..... 싶음. GOOD CREDIT애선 무난함.

8. WLR 급 재평가는 안 받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지금 반응보다는 좋아질 것 같음. 

BEST TRACK: POP OUT, CRUSH, MOJO JOJO, RADAR, RATHER LIE, I SEEEEEE YOU BABY BOI, TRIM, 

WORST: JUMPIN, WALK, OVERLY

명반.....은 절대 아닌 것 같고 수작 느낌. 올해 들은 트랩, 레이지 중에선 제일 좋긴 함. rym같이 힙스터들 사이트에선 걍 그런 익페한테도 점수 밀릴 것 같지만 많이 돌릴만한 앨범일듯. 

그리고 앨범을 빨든 앨범을 까든 상관없는데 이유 정도는 쓰면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