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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듣앨 + 짧은 감상들

title: Kendrick Lamar (4)nomnomcat6시간 전조회 수 100추천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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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게인지 외게인지 애매하긴 한데 음종이어도 힙합이랑 연관있는 아티스트가 대부분이라 일단은 외게에 올림여

 

Bad Bunny - Debi Tirar Mas Fotos 앨범단위로는 처음으로 돌림. 1번트랙이 충격적으로 좋았던 것 치고는 전체적으로는 쏘쏘. 괜찮은데 조금 긴 느낌. 스타일이 꽤나 다양해서 통으로 돌려도 지루함은 없다. 제일 맘에 든 거: Nuevayol, Weltita, Turista, La Mudanza +처음엔 이렇게 썼는데 계속 다시 돌아오게 된다 들을수록 좋은 앨범인 듯.

 

Hauschka - Philanthropy 추억여행하면서 제일 최근에 나온 앨범 들어봄. 취향이 바뀌었나 보컬 하나도 없는 앨범은 뭔가 지루하다. 배경음처럼 들어서 뭐가 좋았는지도 기억안남. 근데 검색하다가 이 사람이 랩을 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다. 독일 백인 앰비언트 ost전문 피아니스트가 하는 랩은 대체 무슨 맛일까. 

 

Olafur Arnalds - Living Room Songs 추억여행하며 최근 건 아니고 옛날 거 들어봄. 앰비언트긴한데 클래식에 더 가까운…이런 음악은 역시 라이브로 보는 감동이 혼자서 스피커로 듣는 것보다 백배인 것 같다. 공연으로 봤을 땐 정말 정말 좋았는데 말이지. 제일 맘에 든 거: Near Light

 

Young Thug - Jeffery 영떡 앨범단위로 돌려본 거 처음임. 사실 트랩 자체가 저는 앨범단위로는 별로인듯. 트랙 하나하나는 분명 좋은데 뭔가 뭔가…이것도 그랬음 맘에 안 드는 곡은 없는데 최애 고르라면 잘 모르겠음 그나마 하람베? 쓰고나서 보니까 믹스테잎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이해가 됨.

 

Childish Gambino - Awaken, My Love! 감비노는 워낙 유명해서 들어본 건 많은데 앨범단위로 돌린 건 처음 222 막연히 힙합을 기대하고 틀었다가 좋은 의미로 충격먹음. 세션 너무 좋고 한곡 한곡 넘어갈때마다 소름이 쫙 돋는 느낌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별로인 노래가 하나도 없는데 캘리포니아가 좀 애매하긴 함. Redbone 라이브 봤는데 개 쩐다 라이브로 보고싶다… 제일 맘에 든 거: Boogieman, Zombies, Redbone

 

Childish Gambino - Because the Internet 그래도 힙합을 들어야지하고 들음. 사실 3집이 더 충격적으로 좋았는데 아마 전혀 예상 밖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것도 듣는 내내 ㅇ0ㅇ 표정된게 한두번이 아님. 라이밍 진짜 머리 잘썼다 싶은 것도 많았고 이새끼 프로듀싱 너무 잘해서 화가 난다. 제일 맘에 든 거: Worldstar, Sweatpants, Life: The Biggest Troll

 

Bud Bunny - Un Verano Sin Ti 베드버니의 가장 유명한 앨범을 들어봐야지하고 돌림. 유명한 건 이유가 있다. 생각보다 라틴보다는 팝이 더 두드러지는 느낌? 2번 트랙은 예전에 라틴계들 파티 다닐때 다들 손뼉치면서 춤추던 기억이 나서 너무 좋았음 AY AY AY. 배드버니 랩하는 톤 너무 좋은데 랩 더 많이 해주면 좋겠음. 제일 맘에 든 거: Despues de la Playa, Titi Me Pregunto, Yo No Soy Celoso, El Apagon (악센트는 귀찮아서 생략…ㅈㅅ)

 

JPEGMAFIA - All My Heroes Are Cornballs - ildmlfy 나왔을때 페기 앨범 한 네개 돌려보고 난해하네…하고 안 들었는데 이게 그거 중 하나였음. 근데 다시 들어보니 어렵다기보단 그냥 덜 다듬어진 느낌 (그게 매력일수도?). 페기 노래하는게 생각보단 잘 하는데 뭔가 애매한 부분이 많은 것 같음.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여자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배경에 대화하듯이 깔리는게 맘에 듦. 제일 맘에 든 거: All My Heroes Are Cornballs, Free the Frail

 

Kendrick Lamar - Mr Morale & The Big Steppers 인생앨범이 될 것 같다. 자세한 감상은 https://hiphople.com/fboard/31384617 제일 맘에 든 거: N95, Rich Spirit, Auntie Diaries, Mother I Sober, The Heart Part 5

 

Orange juice - Rip It Up 고딩때 듣던 밴드인데 들은지 십여년이라 처음 듣는 자세로 들어감. 첫 트랙부터 너무 좋다 삥뽕뺑뽕하는 사운드 최고야. 이 앨범부터 영입된 Zeke Manyika의 보컬과 아프리칸 드럼 사운드가 들어간 2트랙은 바로 아 절대 식상한 앨범이 아니겠구나하는 확신을 줌. 이 앨범이 처음 발매됐을때는 너무 상업적이라고 비판받았다는데 오렌지주스의 가장 상업적인 앨범이 가장 창의적인 앨범이기도 하니 참 아이러니함. 솔직히 다 좋지만 제일 맘에 든 거: Rip It Up, A Million Pleading Faces, I Can’t Help Myself, Hokoyo

 

Edwyn Collins - Gorgeous George 오렌지주스를 들었으니 에드윈 콜린스의 솔로를 들어야지. 근데 사실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다…별로냐면 그건 또 아닌데 뭔가 그냥그냥…콜린스 목소리 좋다는 것밖에 감상이 없네. 그냥 무난한 쟁글팝앨범. 제일 맘에 든 거: The Campaign for Real Rock, A Girl Like You 첫 두곡이 너무 좋아서 나머지가 (내 귀에) 묻히는 건가 싶기도

 

Rico nasty - Nasty 리코는 패션으로만 알던 아티스트였는데 저번에 Nightmare Vacation을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계속 돌리다가 커버가 맘에 드는 이걸 다음으로 들어봄. 일단 첫 세 트랙이 back to back to back으로 존나게 좋아서 바로 꽂힘. 리코 특유의 공격적이고 화난 듯한 플로우가 너무 좋다. 가사도 웃기고 재치있는 거 많고 개인적으로(라기엔 평론가들도 이렇게 말하는 것 같지만) 리코는 펑크락스러운 비트가 제일 잘 어울리는 듯. 새 앨범 존버중임. 제일 맘에 든 거: Countin’ Up, Trust Issues, Ice Cream, Rage

 

Gorillaz - Cracker Island 고릴라즈는 The Fall 이후로 끝난 줄 알아서 안 듣고 있다가 작년에야 활동 재개한지 한참 됐다는 걸 알았는데 이건 이제야 들음. 첫 트랙부터 바로 느껴지는 아 맞아 얘네 프로덕션 좆되는 애들이었지+데이먼 목소리 여전히 천사같다… Tarantula 가사랑 보컬이 너무 너무 좋은데 비트가 묘하게 취향이랑 어긋남 그거만 아니면 최애반열인데. 그리고 이거 디럭스 극혐. 일단 Possession Island에서 끝나는게 완벽했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뒤에 나오는 뿡빵 비트가 너무 깸. 피아노 버전말고는 전부 빡랩 트랙이던데 그냥 앨범 분위기랑 너무너무 안 어울림; 제일 맘에 든 거: Cracker Island, Silent Running, Skinny Ape

 

Gorillaz - Humanz 트랙 하나하나는 좋은데 뭔가…통일성이 없음. 아무리 고릴라즈라는 프로젝트의 특성상 여러 장르와 스타일을 시도한다고는 하지만 들어본 고릴라즈 앨범 중 제일 중구난방인 듯. 뭔가 믹스테잎이나 플레이리스트 느낌. 그리고 투디가 너무 없어. 제일 맘에 든 거: Momentz, Busted and Blue, Let Me out, She’s My Collar, We Got the Power 별로라 해놓고 맘에 드는 건 많네 앨범으로서 별로라는 거지 좋은 노래는 많음. 사실 저거말고도 괜찮은 노래는 있었는데 “고릴라즈” 노래로 맘에 든 것만 나열함. 예를 들자면 2번 트랙은 좋지만 빈스 노래에 데이먼이 참여한거 같고 고릴라즈 노래에 빈스가 참여한 느낌이 아니었음. 이게 뭔 소리냐면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러함.

 

Kilo Kish - American Gurl 빈스랑 고릴라즈 앨범에서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들어봤는데 음…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음. 그냥 목소리만 예쁨… 콜린스도 그렇고 목소리가 좋아서 듣는 싱어들은 뭔가 목소리만 좋고 음악 자체가 좋은 적은 개인적으로 별로 없는 것 같다. 제일 맘에 든 거: Distractions III: Spoiled Rotten, New Tricks: Art, Aesthetics, and Money

 

Kendrick Lamar - To Pimp a Butterfly 뭐 말이 필요없는 앨범…이건 확실히 앨범을 통째로 들어야 한다. 그래서 자주는 안 듣게 되는 듯 하지만 들을때마다 감격임. The Blacker the Berry는 가사를 알면서도 항상 충격받음. 제일 맘에 든 거: Wesley’s Theory, King Kunta, u, Alright, The Blacker the Berry,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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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6시간 전

    고릴라즈 앨범 추천 가능?

  • title: Kendrick Lamar (4)nomnomcat글쓴이
    5시간 전
    @heyjane

    앨범 단위긴 한데 Demon Days, Plastic Beach, Cracker Island 이 셋이 저는 제일 조흠 the Now Now랑 Song Machine은 저도 아직 안 들어봄

  • 5시간 전

    좋네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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