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각나서 올리는데 제이콜 수면제 소리는

너무 억까 아님?

켄드릭 만큼의 작품성, 드레이크 만큼의 대중성처럼 빼어난 부분이 없다는 이유로

LE에서 한동안 말도 안되는 억까 당한 거 같음.

대중의 평가가 항상 합리적이진 않지만 집단지성은 보통 옳은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본인에겐,

정규 못해도 60점 이상이고 70점 이상 수작도 꽤 뽑은 래퍼의 대명사가 왜 '수면제'인지는 모르겠음.

막말로 저한테는 드럼리스 명반 뽑아낸다는 웨싸건 및 기타 래퍼들이 더 수면제같았거든요. (아직도 그럼)

한편 3~4년 전 엘이 처음 시작했을 때 자주 추천되던 앨범 중 하나가 2014 FHD였던 기억이 납니다.

게시판 성향도 많이 바뀌었구나 체감하는 대목인 듯 싶어요.

이 글은 누구를 저격하는 의도는 아니고(저격할 정도로 호전적이지도 않고, 성향 자체가 눈팅하다 갑자기 생각나면 적는 편이에요)

순수하게 '힙스터' 성향에 과몰입 하는 게 과연 맞을까? 라는 개인적인 의문을 공유해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외힙 입문 당시, 많은 청각적 즐거움을 얻었던 앨범이 오프 시즌이기도 했구.. 

다들 음악으로 밥벌이 하는 거도 아닌데, 메세지 조금 얕다고 까고, 인스턴트 음악이라고 까기보다는

이런 음악이 누군가에겐 특정한 이유로 즐거움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 음악 들을 때 더 즐겁지 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음악이랑 멀어지고 나서 들었던 생각 좀 적어봤으니 맘에 안 드신다면 차단을, 맘에 드셨다면 계좌로 100만원씩 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