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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입문자들을 위한 오피움 간단 입문서

title: Daft PunkHomixideGang2025.02.24 02:53조회 수 1351추천수 21댓글 13

레이지를 처음 입문하려고 하는 리스너들은 처음엔 아마 혼란스러울 것이다.


넷스펜드, 오사마손, Che 등등 레이지씬을 이끄는 중인 스타들은 굉장히 많고 레이지 자체가 신디사이저 중심의 트랩사운드에서 파생된 장르인만큼 다른 장르의 작업물들과 구분도 어려울 것이다.


그런 레이지 초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레이지 아티스트 집단이 바로 플레이보이 카티가 이끄는 오피움이다.


오피움에는 프로듀서들은 제외하고 수장 플레이보이 카티를 필두로 켄 카슨, 디스트로이 론리, 호미사이드 갱이 소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1. Playboi Ca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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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씬을 이끌어나가는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피움의 창립자이자 수장, 그리고 현재 가장 뜨거운 장르인 레이지의 아버지격인 플레이보이 카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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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레이지씬을 만들었다고 봐도 될 정도이며, 세기의 명반, 20년대의 808s&Heartbreak, Whole Lotta Red를 만든 아티스트이다.

이 양반은 워낙 과작하는 사람인지라, 레이지 장르의 앨범이 WLR 단 하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단 하나의 앨범으로도 카티의 번뜩이는 천재성과 마초적인 사운드가 결합된 원초적인 레이지를 맛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티가 힙합씬에서 가장 아방가르드한 음악을 구사하는 아티스트인 만큼, WLR의 레이지 자체는 호불호가 갈린다. 그러나 레이지라는 장르를 맛보게 되었고,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레이지계의 바이블이 바로 WLR이라고 생각한다.


추천 앨범: Whole Lotta Red


2. Ken Ca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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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움의 소년가장, 굼바 켄 카슨이다.

사실 레이지라는 장르를 널리 알리고 WLR라는 명반으로 정립한 것은 카티이지만, 카티 이전에 카슨이 자신의 앨범 Teen X의 수록곡 Yale으로 레이지 사운드를 먼저 선보였다.

앨범 X까지는 사운드 자체가 카티와 비슷한 느낌이 있었고 그로 인해 비판도 받아왔지만, 카슨을 카티의 그림자 속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준 하나의 명반이 2023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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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A Great Chaos, 속칭 AGC이다.

카티보다 더욱 거칠어진 스타일의 레이지를 보여준 이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수작 이상으로 평가되는 중요한 앨범이다.

그러나 호불호는 좀 갈린다.


추천 앨범: A Great Chaos


3. Destroy Lon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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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레이지를 구사하는 아티스트 중, 가장 호불호가 없는 아티스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론리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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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는 앞서 말한 두 사람보다는 정제된 스타일의 레이지를 선보이며, 앨범 NOSTYLIST에서 보여준 그의 미니멀하고 세련된 신디사이저와 음악성은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필자의 론리 최애곡 VTMNTSCOAT를 들어본다면 론리의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앨범: NOSTYLIST


4. Homixide 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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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움의 살인 집단, 미친 허슬러이자 가장 저평가된 듀오인 호미사이드 갱이다.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오피움, 아니, 레이지씬 전체로 봐도 가장 거칠고 러프한 음악을 구사하는 듀오이다.

빠른 템포와 찢어지는 음질의 어두운 비트 위에서 신들린 듯 랩하는 호미사이드 갱의 음악은 많은 마니아층을 쌓아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레이지 초보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아티스트이다.


추천 앨범: i5u5we5, Snot Or Not





레이지씬의 대가리, 오피움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다.

필자가 추천하는 순서로는 

Destroy Lonely->Playboi Carti->Ken Carson->HXG 순으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당부하자면 레이지 혐오를 멈춰라. 그러기 싫다면 밤길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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