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셋리스트 절반을 GNX로만 짠건 아쉽긴 한데
본인이 인터뷰에서 과거에 묶여있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 이런 말을 했어서 대충 예상은 했던 부분이라 놀랍지는 않긴함
그냥 그 외에 무대 구성같은 부분들을 생각해봤을때 13분이 되게 후딱 지나간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즐기면서 본것같고
계속 ㅈ망 대참사 현지 반응 개망 이런 말들이 보이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트위터 극성 드레이크 팬들 외에는 이정도의 혹평이 보이지가 않음
켄드릭이 슈퍼볼 인터뷰를 할때 말했던게
이번 무대에서 어떤 점을 기대하면 좋냐고 물었을때
스토리텔링이라고 답했음
단순하게 히트곡 모음집으로 꽉꽉 채웠으면 듣기 좋기야 했겠지만 뭔가 특색 없는 무대가 됐을갓같고
모르겠음 이게 이정도로 욕 먹을 무대였나
현지에서 봤으면 진짜 좋았을거같은데 화면으로 보니까 노래가 너무 안들렸음
유튜브는 사운드 ㄱㅊ 했어요
상승세 끝에 도달해서 그럼
계속 우상향으로 커리어가 나아갈순 없는데
지금이 켄드 디스전 이후 최고점 찍고 살짝 내려오는 때가 아닌가 싶음
그리고 애초에 하프타임쇼는 라이브때 빵 터뜨려야 하는건데 스토리텔링 위주로 가져간건 좀 아쉬운듯
10년도 더된 곡들을 쓰고싶진 않았을듯
물론 쓰기만 하면 무대 터진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
인스타 원래 호들갑 왕이긴 한데 혹평 여기저기 많긴 함 당연히 개인차가 있겠죠 우리는 힙합팬이니 이 음악에 익숙한 것도 있고
전 현지 반응 얘기한거임
현지 반응 씹창났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몇명 보여서 찾아봤는데 거의 안보임
셋리스트 아쉽다고 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반응 씹창은 절대아님
전 현지 인스타 게시물 혹평 댓글 많이 봤는데요? 뭐 씹창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과장하신건가보죠 항상 있는 호들갑이잖아요
다른 슈퍼볼 공연 비해서 반대의견이 좀 있긴 하더라구요 많지는 않고...
그리고 예전부터 님은 무슨 극성 드빠 이러는데 허수아비 때리기도 아니고 적어도 미국 내에서 민심이 켄드릭 편이 아니면 데뷔 15년도 안된 래퍼를 슈퍼볼에 세우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음 평판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트위터는 맨날 보던거만 뜨니까요
저도 켄드릭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목격한 사람이고 tpab는 살면서 들은 앨범 중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유출본으로 발매 직전에 들음ㅎ)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누가 됐든 욕먹는 일은 숱하게 일어나는 일임 그게 억까든 뭐 정당한 까임이든 그리고 놀랍게도 켄드릭은 제가 살면서 본 아티스트 중 가장 신격화된 인물에 가깝습니다. 정상인시절 칸예마냥 양단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인간도 아니구요. 그저 인간과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분리해서 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평소에 정말 좋은 평가를 가지고 있던 아티스트였던지라 디스전 이후 갑작스레 쏟아지는 욕에 켄드릭 팬들은 어떻다는둥 각종 음해들에 정신을 못차리던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뭐 이 사람을 신격화하고 그러는건 아닙니당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뭐 해외 극성 팬들 진짜 심각합니다
물론 드레이크쪽 켄드릭쪽 둘다 악성 팬들이 존재하지만 제 경험상 전자가 훨씬 많았고요
외힙 관련 정보가 가장 많이, 빠르게 전달 되는 곳이 트위터라서 보지 않을수도 없고 (요즘은 거의 안들어가긴 합니다만)
그냥 이런 반응들을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참 많이 지치긴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진짜로
저는 슈퍼볼 직후 엘이에서 터져나오던 그 정도의 혹평은 단 한번도 현지 반응에서 보지 못한건 사실이에요
어느 정도의 혹평은 당연히 봤죠 그건 분명히 명시드렸고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네용
슈퍼볼에 어울릴만한 무대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이건 ㅇㅋ ㅇㅈ
현지사람으로서 현지반응 좆망은 진짜 아님 관심없거나 기대에 못 미친다는 건 있어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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