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본토를 말 그대로 초토화시킨 희대의 멍청트랩, Gucci Gang을 기억하는가?
현재는 다시 재기가 가능할지가 의문일 정도로 몰락해버린 추억의 영앤리치, 사운드클라우드 멈블랩 era를 대표하는 스타, Lil Pump에 대한 글이다.
1. 희대의 문제아
릴 펌도 처음부터 스타를 꿈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평범한 고등학생들처럼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다른 고등학생들과 달랐던 점은, 릴 펌에게 학교란 말썽을 피우는 곳, 친구들은 모두 범죄자지망생이었다.
릴 펌은 난동을 부리다가 고등학교 1학년, 자신의 영혼의 단짝 Smokepurpp와 함께 퇴학을 당하고, 이들은 함께 음악을 시작한다.
2. 신호탄
Smokepurpp와 릴 펌은 그들의 첫 곡, Lil Pump를 뽑아낸다.
https://www.youtube.com/watch?v=m3E5DHtqMis
맥아리없는 플로우, 혀가 마비된듯한 발음, 릴 펌 특유의 똘끼가 가미되어 진짜 좃나구리지만 좃나 중독성 있는 이 곡은 이들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해주었다.
사실상 무명 시절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이들은, 물 들어올때 노를 미친듯이 젓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XRP-5ZhOLSg
첫 곡 Lil Pump에 이어, 자신들의 사사운드클라우드에 Elementary와 같은 싸구려 불량식품 느낌의 곡들을 마구 올리며 미국 틴에이저들의 지지를 받음과 동시에 점차 팬층을 늘려간다.
3. 성공한 문제아
https://www.youtube.com/watch?v=DPxL7dO5XPc
https://www.youtube.com/watch?v=4LfJnj66HVQ
https://www.youtube.com/watch?v=6Prfg3vyZkA
https://www.youtube.com/watch?v=cwQgjq0mCdE
그야말로 릴 펌이 다 씹어먹던 시대.
데뷔 2년차에 접어든 릴 펌은, 특유의 캐릭터성과 아폴로맛 음악으로 미친 인기를 누린다.
그는 고작 2, 3년차에 콜 베넷, 칸예 웨스트 등과 같은 소위 말하는 업계 탑들과 작업을 하기에 이른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보면 알 수 있듯 1억회는 기본이며, 당시 빌보드 싱글 차트 3위를 기록한 희대의 히트곡, Gucci Gang은 무려 11억회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추락
한 순간에 떠버린 릴 펌은 매우 빠른 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이전부터 그의 행실에는 문제가 많았으나, 미친 히트곡들을 배출해 냄으로써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릴 펌의 음악들은 원래도 구렸지만 더 구려지기 시작한다.
구찌갱 이후 릴 펌은, 퀄리티와 중독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진기한 재주를 부리기 시작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5aWgoO0capE
이에 더불어, 행실이라도 좋으면 모르겠으나 릴 펌은 싱글 BUTTERFLY DOORS에 동양인 인종차별성 가사를 넣기까지 하며 욕을 뒤지게 쳐먹는다.
원래도 온갖 말썽을 다 피우고 다니던 릴 펌이, 음악성까지 구려지고 히트곡도 못 만들다 보니, 릴 펌을 빨아주던 사람들은 점점 사라져가지민, 펌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갑자기 에미넴에 빙의해 온갖 래퍼들을 찌르고 다니며 음악계에도 똥을 푸짐하게 싸고 다닌다.
그러던 와중...
https://www.youtube.com/shorts/0Jx3j979Gqs
커리어 자살시도를 한다.
이 어그로로 원래도 바닥을 달리던 릴 펌의 민심은 지구 내핵까지 뚫고 들어갔으며, 에미넴은 무반응으로 응수하며 엿을 제대로 맥인다.
5. 마무리
자신이 직접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서 자기 혼자 다시 떨어진 희대의 스타 릴 펌.
현재도 내는 음악마다 똥을 푸짐하게 싸고 있지만 2017~18년 한정 릴 펌의 영향력은 세계 어느 래퍼들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완벽히 몰락한 릴 펌이지만, 필자를 포함해 여전히 그의 era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 여기서 마치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반응 좋으면 시리즈로 해보겟음
Little Pimp
구찌갱 구찌갱 구찌갱 구찌갱 구찌갱 구찌갱
솔직히 저평가 당함 1집 들어보면 단순하면서 좋은곡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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