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은 피지컬 + 후기

Tyler, the Creator - Flower Boy

: 타일러의 디스코그래피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막 좋아하진 않습니다. 약간 제 감성과 안맞는다고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lp를 산 이유는, 구성이 너무 예쁩니다. 가지고싶게생김ㅋ.ㅋ

Kendrick Lamar - Good Kid, m.A.A.d city

: 스토리의 몰입력과 켄드릭의 랩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앨범입니다. TPAB를 이 앨범보다 좋아하긴 하지만, 이 앨범 특유의 감성은 못따라잡습니다. 약간 앨범에서 하수구 냄새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드는 앨범이에요. ㅋ.ㅋ

Nas - Magic 2

: 사실 제가 나스의 Magic 시리즈를 좋아해서 Magic lp들을 모두 구매하고픈 맘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 앨범의 상태가 너무 10창이 나서 사고픈 맘이 싹 사라졌네요. 아무리 미개봉이였어도 상태 한 번은 물어봤어야하는건데. ㅠ.ㅠ 자켓이 그냥 터지고 긁히고 난리가 나서 맘이 아픕니다.

이건 국힙~

이건 보위~

조금 TMI를 말해보자면..

3개월동안 거진 60에 가까운 돈을 써가며 lp를 모았고, 또 모으고 있는데.. 엄청나게 돈이 깨집니다. CD랑은 차원이 다름. 근데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깐 돈이 그렇게 아깝지는 않네요. 아주 만족도가 높은 취미같습니다. 턴테이블, 스피커, 턴테이블 바늘 등등 돈도 엄청나게 들어가고 수평 맞추고 보관도 빡세게 해야하는 아주 귀찮은 취미임에도 판을 계속 모으는 이유는 순전히 만족도가 높아서인 것 같아요. CD랑은 뭔가 다름. 아무튼... 피지컬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돈을 좀만 모으고 하세요!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집니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