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보단 안도에 더 가까웠달까
분량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틀기 전부터 걱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중반부까진 나름 게스트 활용도 적극적이고 무드도 제각각이길래 지루하지 않게 들었음.
근데 Give Me Mercy 기점으로 자꾸 남은 트랙 수를 확인하게 되고 곡도 그닥이다 싶은 상황이 반복됨.
구린건 아닌데 자꾸 ’이제 진짜 끝으로 간다..‘ 하는 분위기만 계속 이어지다 보니 어느순간부터 제발 좀 빨리 끝났음 싶었음
초반부는 뱅어도 있고 중반부는 순수하게 곡들이 개좋아서 와 못해도 수작이구나 싶었는데, 후반부는 뭐 담백하지도 않고 그렇다해서 무게 잡는 만큼 곡이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라서..
그래도 맨막곡은 좋더라
다른 정규랑 비교하자면 이 나이트메어 트릴로지 중에선
단순 앨범으로 따졌을 땐 제일 아래가 아닐지
할 얘기는 그래도 많긴함
분량이 길어서 짧게 요약하면
1. 신스 활용이 유독 이전보다 돋보임
나이지리아 폭포에서 제일 크게 느꼈고
난 좋았음
2. 중반부 소울 샘플링이나 잔잔하게 끌고 가는 것도
난 정말 좋았음.
2집 Tell Your Friends 생각나는 곡이 간만에 좀 나와줘서 반가웠음. 실제로 이 쯔음이 앨범에서 가장 좋았고.
3. 어떤 분이 추측하신 것처럼 뮤지컬? 스런 곡들이 많긴 했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큰 인상을 남겼는진 모르겠음. 위켄드가 보컬에 변화를 좀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거기에 변화가 없었던 것도 아쉬움.
위켄드 본인이 너무 자기 세계에 심취한 느낌이라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볼 땐 마치 신파극 보는 기분이었음.
Best: Given Up On Me, I can’t Wait To Get There, Niagara Falls, Give Me Mercy, Hurry Up Tomorrow
상파울루는 앨범으로 들으니 괜찮더라구여
감정은을 김정은으로 봄
감정은을 김정은으로 봄
김정은을 김정은으로 봄으로 봄
ㄹㅇㅋㅋ
Open Hearts 어떠셨나요
괜찮았는데 굳이 찾아 들을 느낌은 아녔어요
심지어 제가 신스팝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Given Up On Me 어떠셨나요
글에 적혀있다 싶이 앨범 베스트
거기까지 들었을 때 명반인줄 알았음
ㄹㅇ 저도 가장 좋아함
좋다 좋아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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