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Kanye West. 그가 누구인가. 아마도 2000년대 미국 힙합 장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뿐 만인가? 그의 영향력은 음악만이 아닌 문화, 패션, 사회, 정치, 연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되고 있다. 그의 한 마디가 미국 대중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다. 다양한 면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Kanye West이지만, 그의 본업은 아티스트이다. 아티스트라면 음악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지 않는가. 그가 솔로로 발매한 앨범 아홉 개를 찬찬히 들어보면서 이야기를 늘어놔 보려고 한다. (Kanye West는 총 12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그중 프로젝트 앨범은 Kid Cudi와 함께한 <KIDS SEE GHOSTS>, Jay Z와 함께한 <Watch The Throne>, 자신의 레이블 G.O.O.D Music의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컴필레이션 앨범 <Kanye West Presents Good Music Cruel Summer>가 있다.)
내가 왜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뮤지션들 가운데 Kanye West를 선택했는가. 그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그는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발매한 각각의 정규 앨범에서 모두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이 받는 여러 비판 중 하나에는 ‘너무 자기 복제가 심하다’가 있다. 하지만 Kanye West는 각각의 앨범에서 ‘내가 저번 앨범에서 들었던 Kanye West가 맞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반된 스타일을 보여줄 때가 많고, 또한 그가 보여준 음악이 시대를 앞선 경우가 많다. 그의 음악을 들었던 대중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이게 20XX년에 나왔다고? 금방 나왔다고 해도 믿겠다.’이다.
뒤에서 더 자세하게 얘기하겠지만 4집 <808s & Heartbreak>에서는 지금 힙합 씬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랩에 멜로디를 붙인 ‘싱잉 랩’ 위주로 앨범을 구성하였고, 6집 <Yeezus>에서는 전자음악과 힙합을 결합하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앨범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글을 쓰는 입장에서 할 얘기도 많고, 듣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 및 듣는 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들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매력이 노다지 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나에게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야?’라고 물었을 때 나는 두 명의 아티스트로 답변한다. 첫 번째는 이 글의 주인공 Kanye West, 두 번째는 얼터너티브 알앤비의 선두 주자 Frank Ocean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에 나의 주관과 애정을 담아 이 글을 쓰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
where you at...?
혹시라도 이 글을 누군가 보게 된다면 Kanye West가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남겨온 그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한 번 경험해 보았으면 한다. 그의 음악을 듣고 느낀 감정이 나와 같든 다르든,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음악들이라고 생각한다.
리뷰글들이 기대가 됩니다 ㅎㅎ
아니 갑자기?? 공ZA 님 리뷰글 처음 보는데
YE DA GOAT NO CAP FOR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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