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어쩌면 Yeezus 보다 더 과감하고 성공적인 실험

Kanye west&Kid Cudi-Kid see ghosts
(사운드 중점 분석&리뷰)

목차
-머릿말
-앨범 전체적 사운드 해석&리뷰
-앨범 커버 리뷰
-주요 트랙 리뷰
-최종평&레이팅


-머릿말
일단 저는 문과가 아니기 때문에 필력이 좋지 않고,문해력이 딸려서 다른 분들 처럼 가사를 읽고 가사 중점 스토리 리뷰에 약해서,타장르 배경지식과 사운드 위주의 리뷰를 진행 하겠습니다.첫 앨범 리뷰여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텐데 피드백 주시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습니당!!

-앨범전체적 사운드해석
일단 이 앨범을 관통하는 사운드를 사이키델릭 록을 약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네오 사이키델리아를 채택한것부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사이키델리아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사이키델릭 록에 발전 과정에서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젊은이들이 가지게 된 현실도피주의에서 파생된 히피 무브먼트가 사이키델릭 록의 발전과 확산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2015년 희대의 똥반 ‘Speedin' Bullet 2 Heaven’을 발매 하며 음악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던 키드커디 그리고 ‘흑인 노예제도는 선택’이라는 발언으로 비난 받던 칸예웨스트.이 둘도 비난이 쏟아지는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사이키델리아 사운드를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앨범을 관통하는 사운드 선택부터 너무 그 장르를 너무나도 닮아있던것입니다.개인적으로는 칸예웨스트 5집의 발매과정과 스토리 보다도 흥미롭고 소름돋았습니다

-앨범커버리뷰
초기 사이키델릭 록에 영향을 준 여러 요소가 있는데 그중 가장 비중이 큰건 약물에 의한 환각과 체험 동양 명상적 요소와 동양의 신비주의 종교 사상이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아마 이 앨범의 동양적 분위기와 귀신들과 빨강 파랑으로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앨범 커버의 배경이 위 사이키델릭록의 요소들을 담은게 아닌가 생각하고 정말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이제 사운드 외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사운드 위주로 이 앨범을 어떻게 들었는지 감상평을 써보겠습니다.

-주요 트랙 리뷰

1.Feel The Love (feat. Pusha T)
이곡에서 커디의 훅,푸샤티의 랩,중독적인 신스샘플 등 여러 돋보이는 요소 들이있지만 많은 분들께 이곡에서 가장 기억남는것은 무엇인지 물으면 많은 분들께서 칸예의 ‘그라까까크를릌 플로우’를 꼽으실 겁니다.사실 이 플로우에도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한 디테일이 있다는거 아시나요?이 디테일에 대해 알기위해선 프리 재즈라는 장르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니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리재즈는 일반 재즈에서 왠만한 모든 실험이 이루어지고 더이상 정해진 틀에선 시도할게 없어서 생겨난 재즈의 세부장르 정도라고 간단히 생각하시면 됩니다.기존 재즈의 조성,리듬,형식,화성들을 아무런 제약없이 모든 요소들을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만들어낸는게 특징입니다.
이 프리재즈 장르도 특징상 초기 사이키델릭 락 범주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꽤 있는데
저는 이곡에서 칸예의 ‘그라라캌캌크를릌 플로우’가 자유롭고 실험적인 사이키델릭 락의 범주에 포함되는 프리재즈 사운드를 힙합에 엄청나게 잘 이식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이 디테일을 깨닫자 칸예가 진짜 천재구나 하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2.reborn
아마 이앨범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트랙일것입니다.저는 반발심리 때문에 이 트랙을 항상 앨범에 워스트로 뽑았고 저 말고도 꽤 다수의 힙합팬들도 이 곡이 과대평가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일단 뭐 커디 훅 좋고,칸예 벌스 너무 좋고 하지만 이 곡에서 가장 쾌감을 느낀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 곡에서 4분 20초경 드럼과 커디의 보컬 그리고 가스펠 오르간으로 심플하게 연주되는데 4분 20초부터 가스펠 오르간을 잘 들어보면 점점 음이 높아지며 긴장감이 올라갑니다.그때 4분 28초쯤 가스펠 오르간에서 베이스가 오케스트라 베이스로 전환되며 고조된 긴장감을 팡 터뜨렸습니다.이부분에서 엄청난 쾌감을 느꼈고 아마 이 앨범의 최고의 순간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곡은 절대 과대평가가 아니였고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는 걸 느꼈고,힙스터 부심이 있던 과거의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ㅋㅋㅋㅜㅜ



-최종평&레이팅
이 앨범을 관통하는 사운드채택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로웠고.사이키델릭 록의 약에 취햔 분위기와 동양적요소와 여러 실험적 요소를 힙합과 완벽하게 크로스오버 시켰다.어쩌면 이앨범은 칸예 6집 Yeezus보다 더 성공적이며 과감한 실험을 한 앨범일지도 모른다.
또한 키드커디의 보컬은 독보적이며 사이키델릭 그자체였으며 이 앨범에서 만큼은 외힙원탑이였다.
위 요소들을 종합해봤을때 논란의 판타노의 10점이란 점수가 이해된다.
이앨범은 수많은 디테일들과 실험적 요소가 합처진 힙합 역사상 가장 실험적인 앨범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베스트 트랙:feel the love,kid see ghosts,cudi montage
워스트 트랙:딱히 없음

최고의 순간:reborn 4분 28초 가스펠 오르간->오케스트라베이스로 변환
MVP:참여진 모두(굳이 한명 꼽으라면 키드커디)

힙합엘이 유저 6arter6의 KId see ghosts 앨범 총점:10/10


다리다쳐가지고 할거 없는 엘이유저의 리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