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찐 서른 되어서 그런가....
여친은 지금은 없긴 해도
연애하고 있다던가 여사친이랑 음악 취향 맞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글을 봐도
그렇게 크게 질투심이라던가 열등감 같은 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5년전이었다면 달랐을 수도 있겠네요
슬슬? 연애 보다는 결혼 생각을 하게 되다 보니
취향이 맞는거도 정말 중요하지만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함께' 풀어나가고(개인이던 둘 간의 관계이던)
서로에게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중요한 가치가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외모 몸매에 좀 더 많이 끌리긴 하는데....
쨌든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는구나를 또 실감하게 되네요
그나저나 여기에서나 유튜브 쇼츠, 인스타에서나
연애 자랑하는 게시글 댓글 창 보면
락스 드립 탬플릿이 기승을 부리는데
항상 볼 때마다 뭔 이런걸 가지고 자살하고 싶다고 까지 하는거지? 하게 되네요
제가 좀 농담이랑 진심을 구별하기 어려워하는 개노답 노잼 선비 진지충에 가까운지라
머리로는 걍 드립이라는 걸 알아도
락스를 마시고 싶다는 댓글이 달린 이 작은 화면 저편에 있는 한 사람의
흐릿한 자기 비하에 내제된 열등감이 묘하게 신경 쓰이고
그러한 스스로에 대한 폄훼를 희화화 하고 공개적으로 전시하고
그것에 타인들도 동조하는 것이
해학으로 봐야 할지 건강하지 못한 일면인지 저로서는 알기 힘듭니다.
또 진지해지네요 이런
부럽긴함
따흙
락스 마시고 싶다
아예여자접촉이없는문외한이면별로안부러웠을텐데제실수로관계를망치고나니까더부러운것같아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힘내요
님 여친 있었음?
빈스임
브금 미드웨스트 이모 곡인줄 알았는데 그냥 스톡음악이네..
공감이용
치고 싶은 드립이 있지만 참겠습니다
그냥 해 보실래요?
락스 안땡기지만 드립은 치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슬슬? 연애 보다는 결혼 생각을 하게 되다 보니
취향이 맞는거도 정말 중요하지만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함께' 풀어나가고(개인이던 둘 간의 관계이던)
서로에게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중요한 가치가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외모 몸매에 좀 더 많이 끌리긴 하는데....
-> 이 라인 공감 오집니다..
마지막 줄이 없었더라 해도 공감을 하실 수 있으셨을까요???ㅎㅎ
그래도 외적 가치보다 헌신, 문제 해결하는 태도가 제 1가치가 되는 시점이 오겠죠?
ㅋㅋㅋ 저도 30대인지라 공감이 많이 가고, 이게 인간적인 내적갈등이지 않나~하는 자위를 해보기도 합니다 ㅎㅎㅎ
매력보다는 신뢰를 우선으로 하려하네요. 아니 둘다..
10년 뒤면 알게 될 것
전 건강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 아름답게 산화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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