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박불가 트랩 1황 영 떡의 디스코그래피를 정리해보겠다.
바로 시작하자
<영 떡, 그는 누구인가?>
들어가기 앞서 영 떡을 잘 모르는 뉴비들을 위해 짧고 굵게 설명해주겠다.
영 떡은 애틀란타 사투리를 접목시킨 특유의 전인권 멈블랩으로 트랩 1황의 자리를 차지한 트랩 음악계의 GOAT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럼 바로 ㄱㄱ
1. 극초창기 영떡
이 당시 영떡은 자신의 스타일이 확실해지진 않은 듯 하고, 여기 적힌 믹테 다 많이 촌스럽게 느껴졌다. 곡들이 조잡한 느낌이 들고 내가 그나마 추천곡이라고 엄선한 애들도 촌스러운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이 시대의 영떡 작업물이 굳이 듣고싶다 하면 말리지는 않겠다만....나는 비추다.
I Came From Nothing 시리즈 (비추)
영 떡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믹스테잎 시리즈. 이 당시 영떡은 자신의 스타일을 확고히 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옛날 작업물이기도 하고 비트들이나 랩도 다 조잡한 느낌이 들어서 이 시리즈에서 딱히 건질 곡은 없었다.
그래도 추천곡을 몇가지 고른다면...
I Know
Go Harder Than Yall
Admit It
정도 되겠다.
1017 Thug 시리즈 (비추, 그래도 ICFN보다는 나은 수준)
전 시리즈 ICFN보다는 발전한 느낌이 들긴 한다. 스타일도 보다 확고해졌고 비트도 들을 만 한 곡들이 몇개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여전히 조잡한 곡들과 촌스러운 느낌이 들기에 굳이 추천하지는 않고 건질 곡도 딱히 없다.
그래도 추천곡은..
Yeah Yeah
2 Cups Stuffed
Dead for Real
Rich Nixxa Shit
정도?
2. 15-16시즌 영떡
사실상 현재의 영떡을 만든 시기이고, 영떡의 전성기이다. 만약 당신이 엘이에 영떡 최고 앨범을 묻는다면 아마 이 시기의 앨범들을 추천해줄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이 시기 영떡은 퓨처,스캇, 칲신 다 씹어먹을 기세였고 그런 만큼 좋은 곡이 굉장히 많다.
Barter 6 (강추)
본인피셜 영떡의 최고점을 찍은 앨범이다. 첫트랙부터 막트랙까지 모든 곡이 엄청나게 좋고 영떡 특유의 멈블랩도 이 앨범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영떡에게 관심이 있다면 후술할 JEFFERY와 함께 이 앨범을 돌려보길 바란다.
추천곡은
With That
Check
Never Had It
Halftime
Numbers
이정도이다.
Slime Season 시리즈 (3는 강추, 1이랑 2는 추천, 4는 그닥)
Barter 6로 정점을 찍은 시절의 영떡의 믹테 시리즈인데 123 다 좋다. Barter 6가 좋아서 이 아티스트에 관심이 생겼다면 꼭 정주행 해볼만한 시리즈이고 건질 곡이 굉장히 많다. 개인적으로는 3를 가장 좋아한다. 추천곡은
Best Friend
Power
Hey, I
Phoenix
With Them
Memo
Digits
정도 되겠다. 사실 건질 곡이 이것 말고 다 있을 수도
JEFFERY (강추)
영떡의 얼굴과도 같은 대표작이고 영떡을 처음 듣는다면 이 작품을 가장 추천한다. Barter 6가 미니멀한 비트에 영떡의 퍼포먼스가 주력된 비교적 마이너한 앨범이었다면 이 앨범은 적극적인 피처링 활용과(Barter 6도 피처링 꽤 있었지만 JEFFERY에 비하면 피처링 활용도가 적은 수준) 대중적인 사운드를 장착해 굉장히 듣기 좋은 앨범이다.추천곡은
Wyclef Jean
Guwop
Harambe
Pick Up The Phone
정도이다. 사실 이 앨범은 풀로 한번 쫙 돌리는 걸 추천한다.
3. 지금의 영떡
17시즌부터 지금까지의 영떡 부분인데 1516시즌에 비해 약해진 수준이지만 최근의 영떡 작업물도 좋은 곡들이 많고 앨범 퀄리티도 다 평균 이상이다.
Beautiful Thugger Girls (추천)
추천은 하지만 빡센 트랩 음악을 하는 영떡을 기대하고 듣는다면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노래부르는 영떡이 주를 이루는 앨범) 하지만 평단에서 꽤 높은 평가를 받았고 영떡의 수작 중 하나라서 추천한다. 추천곡은
Familly Don't Matter
Relationship
You Said
정도
SUPER SLIMEY (추천)
퓨처와의 합이 굉장히 좋은 앨범이다. 안 좋은 트랙 없이 모두 좋고 퓨처와 영떡을 같이 좋아하면 들을 만 하다. 다만 후반부에 별로인 트랙들이 좀 있어서 아쉽다.
No Cap
Patek Water
추천
So Much Fun (추천)
Barter 6나 JEFFERY급을 기대하고 듣는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별로란 뜻은 아니다. 뱅어들이 뒤지게 많아서 도파민 터지게 들을 수 있고 건질만한 곡들이 꽤 있다. Barter 6와 JEFFERY를 재밌게 듣고 영떡 작업물을 더 맛보고 싶다면 추천.
Hot
Surf
Bad Bad Bad
정도는 추천한다.
Punk (나쁘지 않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던 앨범이다. 영 떡 특유의 술에 취한 50대 아재처럼 엇박에 쏟아내는 도파민 터지는 멈블랩이 듣고 싶었는데 좀 얌전한 앨범이고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떡의 기본 체급이 높다보니 좋은 트랙도 좀 존재한다.
Bubbly
Day Before
를 추천한다.
BUSINESS IS BUSINESS (나쁘지 않음)
호불호가 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정도 앨범이다. 그래도 피처링이 다양해서 들을 맛이 나고 그동안의 영 떡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서 듣는 재미가 있기는 했다. 추천곡은
Oh U Went
Want Me Dead
를 추천한다.
종합
강추(필청) - Barter 6, JEFFERY
강추 - Slime Season 3
추천(영떡에게 관심이 생겼다면)-Beautiful Thugger Girls, SUPER SLIMEY, So Much Fun, Slime Season 1, 2
나쁘지 않음-Punk, BUSINESS IS BUSINESS
이걸 굳이 왜 들음?-I Came From Nothing 시리즈, 1017 Thug 시리즈
이상이다.
아 그리고 이 글은 영 떡의 팬 1로써 쓴 글일 뿐이니 과몰입 하지 말고 아 얘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ㅇㅇ 정도로만 봐주면 감사하겠다.
추천...눌러야겠지?
개추
개인적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슬라임 시즌2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긴데 버릴곡이 없어요
추천.. 누른다!
유익하구만
요즘 SS3 너무 좋아서 맨날 듣는데 감사합니다
영떡 진짜 많이 들음 요즘 슬라임 시즌 bib 펑크 바터6랑 이 외에도 앨범 맛있는게 너무 많음
영떡같은 트래퍼들은 미공개유출곡부터가 진짜임
슬라임 시즌 영떡은 ㄹㅇ goat
+ ys 컴필에서도 떠거 진짜 날라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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