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필력 떨어지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A" (4.1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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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들에게 '어셔' 에 대해서 물어보면
마이클 잭슨의 계보를 잇는,
2000년대 팝스타의 아이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
'Zaytoven' 을 아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엘이 유저분들 중에
미고스의 'Culture' 를 진심으로 들은 분들이 있다면
이 이름이 익숙할지도 모른다.
간략하게나마
'Zaytoven' 을 모르는 엘이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곧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Culture' 9번째 트랙,
Brown Paper Bag에 참여했으며
Usher의 히트작, Raymond V Raymond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날리게 된, 2000년대 초반의
근본있는 트랩 프로듀서이다.
(미고스의 초반 EP, 심지어 퓨처의 DS2에도 참여함)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어셔는 어떠한 발표 없이
앨범 하나를 리스너들을 위해 발표하는데
그 앨범이 지금부터 리뷰할 앨범, "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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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트랙을 이 앨범의 히트메이커라고 말하고 싶은데,
애틀란타를 배경으로 한 이 앨범을 설명하기에
1번 트랙이 {Stay At Home (Ft. Future)}
너무 좋은 교본이기 때문이다.
애틀란타의 많은 래퍼들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Future를 이 트랙에 넣으면서
곡의 전반적 분위기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주었고,
초반의 어셔 보컬과 상당히 잘 어울려지는 트랩 비트가
앞으로의 곡들이 어떠한 구성을 가질지
미리 엿보게 해주는 점에서
이 앨범의 전반적인 히트메이커를 뽑는다면
단연코 1번 트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 3, 4, 5번 트랙은 무난하게 듣기 좋았고,
특히 필자는 7번 트랙에 크게 꽃히게 되었는데
도입부에서 피아노를 활용한 트랩 비트가
아마 그 원인이 아니였을까 싶다.
평소 현대적인 요소에
과거의 유산을 결합시킨 것을 좋아하는 특이한 취향이
7번 트랙에 있어서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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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대체적으로 호평했음에도 불구하고
0.9점을 깎은 이유는 후반부의 연계성 때문인데
평소 앨범을 들을 때 크게 트랙의 연계성을 신경쓰진 않지만
웬지 모르게 5-6-7번 트랙의 순서가
필자의 귀에는 거슬리게,
즉 순서가 맞지 않게 들렸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이상하게 돈다가 생각이 났다)
차라리 5-7-6의 순서로 발매했더라면
앨범의 연계성도 챙기면서,
오히려 후반부가 더 깔끔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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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를 이 정도로 길게 써 본 것은 처음인것 같네요.
진짜 앨범 자세하게 리뷰하시는 분들에게 비하면 턱없이
부족할 따름이지만
아마 다음번의 리뷰에선 필력이나, 트랙에 대한 묘사 등
현재 작성한 리뷰보다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리뷰를 마칩니다.
앨범추천+피드백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장문의 글 주의깊게 읽어주신 점 감사합니다.
에이~
Ds2 프로듀서 ㄷㄷㄷ
한번도 못들어본 앨범이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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