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힙합을 약 10년 동안 듣다보니까
한국어로 가사를 쓰는거보다
영어 가사가 더 잘 나오는 거 같습니다
(지인들에 의하면)
미래에 ROC Nation과의 계약을 꿈꾼다고
말을 하긴 하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한국쪽에서 해야죠
근데 요즘에 결국 그냥 편한대로
영어 가사를 쓰고 있는데
한국 곡 듣고 한글 가사를 쓰는걸
억지로라도 해야할까요
외국힙합을 약 10년 동안 듣다보니까
한국어로 가사를 쓰는거보다
영어 가사가 더 잘 나오는 거 같습니다
(지인들에 의하면)
미래에 ROC Nation과의 계약을 꿈꾼다고
말을 하긴 하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한국쪽에서 해야죠
근데 요즘에 결국 그냥 편한대로
영어 가사를 쓰고 있는데
한국 곡 듣고 한글 가사를 쓰는걸
억지로라도 해야할까요
제 느낌엔 영어로 라임을 짜는게 뭔가 한글보단 함축적이고 여러뜻이 되는 단어도 많고
한글보단 좀 덜 느끼한거 같아요
한글이 싫다는건 아니에요 ㅋㅋ
하지만 보면 뭔가 영어로 쓰는 가사는 인정 받지 못하는 느낌이라서요.....;;;
근데 저는 솔직히 드렁큰형이나 타블로형이 영어로 랩할때가 가장 힙합다운 걸 보여주는것 같애서요
썼을때 부르는 자신이 자신있거나 편한 언어로 쓰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그리고 한글이랑 영어를 3중 4중 으로 꼬으면 정말 듣기 불편해지고 다음 라인이 귀에 잘안들어 오는것같아요
10년 들으셨으면 저보다 훨씬 잘 파악하실것 같아서요
한글은 시적인 맛이있고 영어는 무딘 맛이있어서 좋아요
상업성보단 가사나 컨셉을 더신경 쓰는게 제일 집중하기 쉬운것같아요
캬~ 속이 뚫리는 느낌이네요....새벽이지만...어쨌든 정말 소중한 충고 감사합니다
언젠가 한글 가사 쓰는데 편해지겠죠...ㅋㅋㅋ 일단 편하게 테크닉과 뭐랄까
좀 더 창의적인 스타일을 많이 시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유명해지시면 저 꼭 shoutout 해주세요 ㅋㅋㅋ
트위터하시면 @EasternMob 팔로우 해주세요 ㅋㅋ
"Shout Out for my man, MONSTeR!!!"
네. 제가 가사를 쓸 때 영어 가사 같은 경우엔 플로우랑 가사랑 동시에 떠올라요. 그래서 바로 쓰면 쭉쭉 나오는데 한글 가사는… 저절로 입 밖에 나오게 된 지 얼마 안됐어요. 그 전에는 하고 싶은 말 쓰고 플로우 짜서 다시 끼워 맞추고 막 퍼즐 맞추듯이 작업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한글랩이 어색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구요. 지금은 그냥 나오게끔 연습을 많이 해서 나아졌지만…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영어로 랩하는 게 일단 좀 더 편하니까 굳이 억지로 내가 별로 하고 싶은, 나오는 말이 아닌데 한국말로 ‘해야 되니까’ 하는 건 싫어요. 그래서 영어 위주로 작업을 많이 해왔던 거고, 영어로만 작업 부탁을 많이 받아왔었구요… 한글라임 같은 경우엔 지금도 계속 연습하고 있고 앞으로 조금씩 더 보여드릴 거예요.
며칠전에 나온 Jolly V 인터뷰
오오 감사합니다, 뭔가 Jolly님 저랑 비슷한거 같네요 (감히 비교하자면)
골고루 섞는게 대세임! 근데 굳이 한글로만 해야한다는 꼰대들이 많긴 많음.
ㅇㅇ 완전 공감
속된 말로 님 꼴리는대로 하시면 되요
저같은 경우는 펀치라인이나 코러스같은 경우는 영어가 쉬운데
오히려 한글이 더 잘 짜여지더라구요
그런데요,, 뭐 딱히 한글 랩을 들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뭐 도끼랑 에픽하이, 리쌍 이외에는 안듣거든요
그래도 적어도 제 나이 치고는?.. 잘만 씁디다 ㅋㅋㅋㅋ
한글을 쓰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가사 전달때문이죠.
현재 한글이 영어만큼 느낌을 못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 랩을 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리스너가 한국인인걸 고려하자는 차원에서 권장하는 것입니다.
듣는 사람이 못알아들으면 메시지가 전달이 안되니까요
또 한글로 랩해도 느낌을 살리게 하려고 래퍼들이 연구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본인이 불편한데 굳이 한글로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스타일을 잘 살리는 쪽으로 쓰시는게 우선 맞는 것같습니다.
결국 영어로 실력을 쌓으면 한글로도 실력이 어느정도 쌓일 수 있단건가요?!
제가 랩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쉽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혼용하시면서 스타일을 확고히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같습니다
빈지노나 스윙스도 예전엔 혼용하다가 요즘엔 한글로 가사쓰잖아요
참고로 빈지노 엘이인터뷰 중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LE: 반면 그 가사의 딜리버리 측면에 있어서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도 똑같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모른다니까, 답답하고, 제 여친도 제가 뭐라는지 모르겠다니까 섭섭하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도 많이 안 쓰게 되었고, 제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랩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니까 조금씩 나아졌다고 생각해요. 한국어만으로도 촌스럽지 않게 랩 할 수 있고 이제는 딜리버리에 자신 있어요.
오오 빈지노도 그랬나요....제가 좋아하는 JazzyFact도 그랬다면 저도 노력을 해야죠
한글과 잘 조합된 단어라던가 숙어를 쓰는 것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인트가 잘 사는 것 같고
뭔가 잘 들어오잖아요 ㅋ
개인적으로 영어에서 한글로 넘어가는걸 한번의 플로우로 하면
영어인지 한글인지 구분이 안되지 않을까 걱정되서요
솔직히 가끔 그럴때 있지 않나요
영어에서 한글/ 한글에서 영어 로 넘어가는데
한글이 영어처럼/ 영어가 한글처럼 들려서
착각하거나 '뭐지'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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